
우리집 거실에 걸린 5000년 민족사에서 내가 제일 존경하는 세 분이다.
이순신 장군, 이승만대통령, 세종대왕

이승만 대통령 기념관 건립을 위한 모금 운동이 시작되자 많은 국민의 후원이 답지하고 있다. 건립추진위원회가 모금을 개시한 지 이틀 만에 4000여 명이 5억원 넘는 돈을 보내왔다고 한다. 나도 오늘 10만원을 보냈다. 올해는 이승만 대통령 서거 58주년이다. 초대 대통령 기념관이 아직도 없다는 사실을 처음 접한 사람이 적지 않을 것이다. 이름 없는 평범한 시민 수천명이 “오늘날 대한민국의 기틀을 세운 이승만 기념관이 없다는 것 자체가 잘못”이라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민주당과 좌파 단체들은 최근까지도 이승만 기념관 건립을 두고 “독재 정치의 부활”이라며 반대했다. 집권 연장 시도라는 이승만 대통령의 과오만 들춘 것이다. 오늘 한국민의 삶 전체가 이승만 대통령의 업적 위에 있다. 자유 민주와 시장경제 채택, 토지 개혁, 교육 제도 등 나라의 기본 틀을 그가 만들었다. 김일성의 6·25 남침에서 나라를 지키고, 한미상호방위조약을 맺어 대한민국 번영의 토대를 마련했다. 위대한 업적이다. 역대 대통령 모두가 공과를 갖고 있지만 이승만 대통령처럼 과오만 의도적으로 부각된 지도자도 없을 것이다.
원래 이승만 기념관 건립은 ‘독립유공자 예우에 관한 법률’에 따라 전액 정부 예산으로 진행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목표 금액의 70% 정도인 320억원을 국민 모금으로 채우고 나머지만 정부 지원을 받기로 했다. 온 국민이 동참한다는 의미를 살리기 위해서다. 어렵게 첫발을 내디딘 기념관 건립 과정 자체가 역사적 화해와 국민 통합의 계기가 됐으면 한다.
조선일보 2023. 9. 13. 사설에서 내용을 상당 부분 가져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