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wadays

 

나는 요즈음 이러고 산다^^  일상 일기도 올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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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

 

사진을 찍다 보면 아주 드물게 좋은 사진이 나온다. 실제 상황보다 실제 인물보다 더 좋게 나오는 경우가 있다.

바로 이 사진이 그렇다. 내가 찍었는데 앵글에 담겨진 모습이 표정이 정겹다.  무얼 보는지 생각나지 않지만 그건 중요하지 않다. 표정이 아름답다. 할머니와 손자의 모습이 아름답다.

이런 손자를 안겨준 아들에게 고마울 따름이다.   이런 사진을 올리는 것은 사실 닭살 돋는 일일이지만 내 불로그이니 내 마음 가는 대로 쓴다. 강호의 많은 제현께 죄송한 마음으로 용서를 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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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어지자! 나이야 가라~~

아들은 나이야가라 폭포 여행을 제안하였다. 형주가 아직 한 번도 보지 못했다고 한다. 자동차로 한 시간 반을 달려 도착하였다. 정말 굉장한 폭포다.  이런 걸 보면 지구의 장엄함에 놀란다. 배를 타고 폭포 앞까지 가서 구경하였는데 날이 맑은 날인데도 모두 우비를 쓰고 배에 승선하였다.

폭포 뒷쪽으로 터널을 뚫고 그 터널로 들어가 폭포 뒷쪽을 보는 메뉴가 있었다. 1인당 3만원 정도 받고 있었다. 코스마다 돈이다. 우리나라에 이런 폭포가 있다고 해도 당연히 입장료를 받았을 것이다.  아무튼 엄청난 경험을 했다. 부모를 위해 여러가지 관광 메뉴를 생각하는 아들에게 감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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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에 가는 길 차 안에서

귀국하기 위해 공항에 가면서 차 안에서 나는 아들에게 그동안 있었던 일 중에서 아비를 기쁘게 했던 일이 몇 가지 있다고 말했다.

  1. 손자 형주의 피아노 리사이틀(학원 연주 발표회인데 원장이 그렇게 불렀다)에 참관 할 수 있게 해주어 고마웠다고 말했다. 실제 발표회 수준은 아주 미미했지만 발표자 중에서 형주가 제일 수준 높은 곡을 연주해서 아주 흐뭇하였다.

 

  1.  형주, 아산 그리고 나 세명이 참가하는 자전거 라이딩을 한 것이 아주 고마웠다. 놀라운 것은 7살 형주가 그 작은 바퀴의 자전거로 나를 추월하며 1등으로 달린 것이 불가사의 했다. 내가 최선을 다해 달려도 따라가지 못했다. 내가 늙은 것인가!  콩알 만한 아이가 콩알 만한 자전거로 내달리는데 내가 큰 자전거로도 따라가지 못했다. 하여튼 함께한 자전거 라이딩이 좋았다. 그런 기회를 마련해준 아들이 고마웠다.

 

  1. 손자 형주가 농구교실에 다니고 있었는데 학부모 참관 수업에 들어가 보았다. 형주는 팀에서 키가 큰 편이 아니고 중간 정도였는데 수비와 공격에서 경기력이 제일 화려한 선수였다.  공격과 수비의 템포가 다른 아이들보다 몇 수 더 빨랐다. 바람의 아들이었다.

 

  1. 아들에게 손자에게 선물을 사주고 싶다고 말했더니 피아노 가게에 손자를 데리고 가서 할아버지가 직접 사주시면 크게 좋아하고 오랫동안 기억할 것이라고 해서 형주를 데리고 가서 사주었는데 크게 좋아했다. 의자를 별로 판매하고 있었는데 민밋한 피아노 의자가 50만원이나 해서 놀랐다. 하여튼 그런 선물할 기회를 준 아들이 고마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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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네

2주 간 머무른 아들 네 집이다. 융자를 80% 얻어서 산 집이니 내집 이라기 보다는 은행 집이다. 회사에서 짤리면 바로 은행에 넘겨야 하는 집이다. 너무 융자가 많다고 사지 말라고 했지만 아들은 듣지 않고 강행하였다.  처음 살 때 찍은 가을 사진인데 실제로 가보니 사진 보다는 덜 화려한 집이었다. 지하에 방 2개와 거실 주방이 있어 임대를 줘도 되는데 지하 포함 3층 건물을 혼자 쓰고 있었다. 음악을 크게 틀로 싶어서 임차인을 모두 내보냈다고 한다. 내 아들 맹인영 답다^^ 나라면 당연히 임대를 놓고 그 돈을 저축했을 텐데……

 

아들은 우리 부부를 위해 2층에 제일 큰 방을 내주었다. 월풀 욕조가 딸린 큰 방이었다.  창문 밖으로 정원의 큰 나무들이 보인다. 저런 나무를 자르려면 시에 허가를 받아야 하는 점이 우리와 다르다.

아랫 층 거실 벽난로 위에 내 그림을 올려놓았다.

아랫 층 거실에서 본 창밖 풍경이다. 평화롭고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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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

 

우한코로나 여파로 그동안 아들 집을 방문하지 못하였다. 지난 해 아들이 귀국하기는 했지만 손자는 너무 어려 동반하지 못했다. 결국 손자를 한 살 때 보고 일곱 살이 될 때까지 보지 못했다. 드디어 6년 만에 손자를 보러 아내와 함께 캐나다에 갔다 왔다.

2주간 아들네 집에서 거하면서 여러가지 일이 있었다.

돌아오는 길 공항에 가기 위해 아들이 운전하는 차를 타고 왔는데 차 안에서 아들이 그동안 아버지 때문에 불편했다며 4가지를 고치라고 당부하였다. 듣기에 매우 불편하였지만 그 중에 고쳐야 할 부분도 없지는 않다. 고칠 것은 고쳐야겠다.

 

1. 식당에서 의자 위에 한 다리 올리고 무릎 세우고 드시는 것
2. 쩝쩝거리며 드시는것
3. 너무 우익화 된 정치적 발언
4. 시간 충분한데 미리 나와 재촉하시는 것

내가 이렇게 말했다.
“잘났다! 기운 좋을 때 덤벼라.”

 

그래도 공항에서 헤어지면서 사진은 웃으면서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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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나

1990년 부터 우리집 마당에 길러온 칸나 품종이다. 당시 안산시 성안중학교에 평교사로 근무하던 시절 겨울 초입에 교정에서 구근을 캐서 보관하는 작업을 할 때 한 뿌리를 집에 가져와 심었으니 30년 동안 길러온 품종이다. 불편한 것은 아열대 작물이라 늦가을에 구근을 캐서 영상의 기온에 보관해야 한다. 그 작업을 30년 이상 하며 보존해왔다.

내가 이 품종을 고이 보존해 오고 있는 것은 이 품종이 내 판단에 세계 제일의 품종이기 때문이다.  교장 임기 중에 20여개 학교에 보급도 했고 지인들에게도 구근을 나눠주었다.

키가 너무 크지 않고 적당하며 꽃 색깔이 불타는 듯 정열적이다. 어느 곳에서도 이렇게 좋은 품종을 본 적이 없다.

오늘 첫 꽃이 개화하였다. 기념으로 근접 촬영을 해서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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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안

아들 집에 간다. 가는 기념으로 지난 주에 그림을 그렸다.

제목은 평안(平安)이다.  걱정이나 탈이 없는 상태를 말한다.  멀리 타국에 있으니 내가 돌봐줄 수도 없고 아들 혼자 모든 일을 해결해나가는 것이 아비로써 안쓰럽다. 그저 아들의 생활이 걱정없고 평화롭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그렸다. \

꽃을 물끄러미 바라보고  신이 주신 선물 과일을 먹는 것은 바로 평화다!

한 작품 더 있는데 2012년에 그린 그림이다. 그림의 제목은 휴식이다.  아들이 일만 하지 말고  쉬었으면 좋겠다.  이 그림은  과거 400여 명이 참석한 전국 일요화가회 대회에서 3등으로 입상하여 주최한 전북 일요화가회에서 액자를 끼워 한 달 동안 전시를 거쳐 집으로 보내온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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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승

문학과 비평 작가회 문학기행은 이상화고택, 정호승 문학관, 대구팔공산 동화사 이렇게 3곳을 다녀왔다.

 

정호승 시인은 슬픔, 고독, 외로움, 이별 등에 대해서 썼다. 그는 인생의 실존적 존재 모습은 슬픔이라고 했다.  그의 시집 제목만 봐도 알 수 있다. 원래 문학의 기본 정서는 슬픔이다.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슬픔이 기쁨에게

풀잎에도 상처가 있다

당신이 없으면 내가 없습니다

슬픔이 택배로 왔다

외로워도 외롭지 않다

사랑하다가 죽어버려라

당신을 사랑해서 미안하다

정호승 시인은 인간의 실존적 존재 모습은 슬픔이며 그것에 대한 위안은 사랑이라고 했다. 그리고 사랑하면서 희망을 본다고 했다.  이런 연유로 그는 염세에 흐르지 않았다. 그가 독실한 카톨릭 신자인 것도 이유가 될것이다.  내 생각에도 사실 신을 믿는 것은 행복한 일이며 선택된 사람만 믿을 수 있는 일이다.

동학사 경내에서 본 국보 12호 화엄사 석등의 모조품이다.  멋을 너무 부린 것이 안타깝기는 하지만 진품이 아니라도 정성들여  만든 것은 사람을 감동시킨다.   통일신라 시대에 만든 구례 화엄사 석등을 본 떠 만들었는데 역시 아름답다.  재현품이면 어떠냐? 정성들여 만들면 되지 고마워서 한 장 찍었다.

이것이 국보 12호 화엄사 각황전 앞에 있는 석등이다.  1000년도  전 그 날에 이것을 만든 장인도 스스로 감격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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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화

문학과 비평 작가회에서 문학기행을 다녀왔다.  나는 그 단체에 상임고문으로 있다.  대구 이상화 고택에 들렸는데 시비가 있었다.

 

”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글쟁이는 어떤 글을 써야하는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글이다.  암울했던 일제 강점기 시절 이상화가 이런 글을 쓴 것은 목숨을 건 일이었을 것이다.

몇 년 전에 안산에 있는 상록수의 주인공 최용신 기념관에 갔었는데 그 곳에 심훈의 시비        “그날이 오면” 이 있었다. 그 시비를 보고 역시 심훈의  용기와 괴로움에 대하여 생각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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