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가고 싶었던 곳

울릉도에 다녀왔다.

꼭 가고싶었던 곳이었고 평생에 한번은 꼭 다녀와야할 곳이었다.

울릉도! 아름다운 섬이었다. 정말 아름다웠다.

여의도 면적의 9배에 해당하고 인구는 만명이 조금 넘는다고 한다.

지형도 아름다웠거니와 식생도 아름답고 다양했다. 성인봉 주변의 원시림은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었다.

내가 자란 중부지방에서는 볼 수 없는 식생이 있어 카메라에 담아왔다. 물론 이름을 모르는 것이 대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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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의 행남 산책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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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 해안의 아름다운 바위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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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울릉해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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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발 984m의 성인봉 정상에서!

등정에 4시간 걸렸다. 즐거운 등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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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봉 전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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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 산책길이다. 기암절벽의 해안에 철구조물로 산책길을 만들었다. 정말 아름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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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에서 사람들이 제일 많이 모여사는 저동 항구 원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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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산지대의 숲에는 고사리가 많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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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조각으로 갈라진 잎이 독특했으며 꽃은 더욱 신비했다.

이름을 알았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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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바디가 제철이었다. 내가 보기에는 좋으나 농사짓는 사람으로서는 아주 귀찮은 잡초처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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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덟잎으로 된 아주 귀여운 식물이었는데 층층으로 자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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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위에 한번 올렸던 풀인데 이름을 모르겠다. 세조각의 잎이 약간 두텁고 반짝 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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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육 식물처럼 잎이 두터웠다. 꽃은 쑥부쟁이 모양이었는데 역시 이름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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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합밥! 별미였다. 쌀에 홍합을 넣고 밥을 짓는다.

양념장을 넣어 먹는데 사람이 많아 오래기다렸다가 먹었다.

저동항의 ‘정애식당’  별미였다. g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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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s schedule

09:30-11:00

어머니 모시고 치과에 가서 틀리 조정하기, 나 스케일링하기

 

11:00-12:30

아버지 모시고 정형외과에 가서 척추수술 실밥뽑기

 

12:30-13:30

아버지 어머니와 점심 냉면집 가기

아버지는 회냉면을 드시고 어머니는 물냉면 나는 비빔냉면

아버지 소주한병, 집에 갈때 집사람 몫으로 만두1인분

회냉면 8000, 물냉면7500, 비빔냉면 7500, 소주3000, 만두5000 총계 31,000원 ㅎㅎㅎ~

 

15:00-18:00

헬스장 가기

걷기 50분 달리기 20분 근육운동50분 총운동시간 120분

오늘체중 61.7kg

 

18:00-19:00

저녁 먹기

 

19:00-21:00

E-mart가기

 

어제 치과에 예약하고 아침에 어머니를 모시고 갔다.

어머니는 지난해 틀리를 했는데 불편한 곳이 생긴다. 하여 주기적으로 치과에 모시고 가야한다.

다음 주에 학교에서 전교생을 대상으로 희망자에게 불소겔을 도포하는데 나도 하려한다.

그런데 스케일링을 하고 나서 불소를 도포하는것이 좋을 듯하여 오늘 오랜만에 스케일링을 하게 되었다.

나는 원래 2005년까지는 일년에 3차례 정도 스케일링을 하였다. 이가 매우 시려 고통을 당하다가도 스케일링을 하고 나면 언제 그랬느냐는 식으로 깨끗이 낫다.

하여 일년에 두번씩 하다가 급기야는 일년에 3차례씩 했다. 할때마다 스케일링은 고역이었다.

거의 전투였다. 돌아가는 기계음도 싫었거니와 기계를 대고 돌리면 이가 너무 시려 손사례를 치며 제지하기 일수였다.

오늘 6년만에 스케일링을 하게 되었는데 그동안 그렇게 자주하던 스케일링을 하지 않은 것은

6년전부터 치간치솔을 쓰면서 이가 시린 증상이 완전히 없어졌다. 정말 신기하게 없어졌다.

이가 시려 스케일링을 받았는데 이가 시리지 않으니 굳이 스케일링을 할 필요가 없었다.

그리고 더욱 놀란 것은 오늘 스케일링을 하는 동안 전혀 이가 시리지 않았다.

입을 벌리라는 요구만 없었다면 잠을 자도 될만큼 아주 편하게 진행되었다.

세상에! 어쩌면 이렇게 편하고 아프지 않은가! 원인을 곰곰히 생각해보았다. 결국 원인은 치간칫솔에 있다.

치간칫솔을 써서 이가 건강하니 스케일링을 해도 이가 전혀 시리지 않은 것이다.

건강하지 못한 이를 스케일링할때 아픈것이지 건강한 이야 적을 떼어내는데 아플리가 없지 않은가!

정말 치간치솔을 발명한 사람에게 절이라도 하고 싶다.

오늘도 바쁜 하루였다. 야간에 집사람하고 영화한편 때렸으면 좋겠는데 시간이 될른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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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원’짜리 수정반지

요즈음 조선일보에 한국의 잘못된 결혼 문화에 대하여 연재되는 글을 읽으니 공감이 간다.

한국의 결혼 문화에 돈이 너무 많이 든다는 것이다.

우선 집값이 비싸다. 살 집을 마련하는데 많은 돈이 들어가니 집을 마련해야하는 신랑부터 문제가 된다.

집을 구하지 못해 결혼을 못하는 남자도 많이 있다. 집을 사는것은 거의 불가능하고 전세집을 마련하는데도 신랑이 많은 돈을 들이다보니

신부쪽에서도 예단을 많이 해야하지 않나하는 부담을 가지게 되고 결국 분에 넘치는 예단 문화가 만들어지는 것이다.

 

그런데 양부모가 예단을 결정한 결혼이 신랑,신부가 예단을 결정한 결혼보다 깨지는 비율이 높다는 통계가 나왔다. 재미있는 일이다.

생각해보니 나의 결혼은 패물을 내가 결정했다. 처가에서 다이아몬드반지와 외제시계를 보내왔는데 모두 거절하고

아내와 함께 서울 롯데백화점에 가서 우리 나라 보석을 찾으니 수정밖에 없다하여 2000원짜리 수정을 밖은 두돈짜리 금반지를 샀고 시계는 국산 오리엔트로 하였다.

물론 아내도 같은 것으로 하였다. 지금 생각해도 잘한일이다. ^-^

 

전 복지부 차관 강윤구씨가 아들 결혼에 사돈집에 보내는 함 속에 돈 대신 넣은 편지가 소개되어 여기에 실어본다. 감동적이다.

나도 나중에 사돈댁에 보내는 함에 이런 편지를 써서 보내야겠다. 글이 간결하면서도 너무 좋아 그냥 베껴 보내는 것이 내가 쓰는 것보다 좋을듯 싶은 것이 아쉽다.

 

민정아!

네가 우리 가족이 되는 것은 너의 신랑 세빈이는 물론이고 우리 가족 모두의 행운이요 축복이다.

그동안 아들 하나 딸 하나를 낳아 길러온 것은 또다는 아들 하나 딸 하나를 맞이하기 위함이었던가 보다

이제 민정이 네가 우리 집에 들어오게 됨으로써 비워 두었던 큰 딸 자리가 가득 채워지는 구나.

세빈이가 우리 모두의 사랑이요 믿음이요 자부심이었듯이 이제 민정이 또한 우리 모두의 사랑이요 믿음이요자부심이다.

항상 자중자애하고 믿음과 사랑으로 함께 하자꾸나.

 –기쁨 넘치는 사랑으로 시아버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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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공부를 하지 않는 나라는 미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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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중학교가 전국 수학경시대회에서 수십명의 학생이 입상하여 최우수학교상을 수상하였다.

우리 학교는 수학특성화 학교이다. 다른 학교보다 수학을 주당 1시간씩 더 가르친다.

그리고 수학특성화반을 개설하여 희망하는 학생은 누구나 방과후에 수업을 받을 수 있다.

학급편성은

피다고라스반,

유클리트반,

디오판토스반,

내신수학반

등으로 편성하고 있으며 각 반은 수준이 다르다.

즉 수준별로 다르게 가르치고 있다. 우리학교 수학선생님들이 가르치며 외부강사는 쓰지 않고 있다.

맨 처음에 학급 편성을 위한 진단평가를 보지만 학생들의 희망에 따라 자기가 들어가고 싶은 반에 들어갈수 있는 선택권을 주고 있다.

 

2014년 한국에서 세계 수학자 대회가 열린다. 아시아에서는 일본, 중국, 인도 다음으로 네번째 대회를 유치하였다.

이것은 수학계의 경사이자 수학에 대한 관심을 사회 전체로 확산시킬 수 있는 좋은 계기다.

4년을 주기로 열리는 수학올림픽이라고도 불리우는 이 대회는 전 세계 수학자 5000여명이 참석하며

개최국의 국가원수가 수학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필즈상을 수여하는 영예도 갖는다.

필즈상은 매년 수여하는 노벨상보다 더 받기 어려운 상이다.

우리나라는 언제 필즈상을 받게될까?

사랑하는 영덕중학교 학생여러분! 수학경시대회 전국최우수학교상을 수상한것은 정말 기쁜 일입니다.

앞으로도 더욱 열심히 수학을 공부해주기 바랍니다.

수학을 공부하지 않는 나라는 미래가 없습니다.

수학은 우주에서 통하는 언어입니다.

수학은 모든 학문의 기초체력입니다.

더욱 열심히 수학을 공부하세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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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새

시조새(始祖새)는 중생대 쥐라기에 살았던 조류의 조상이다. 시조새는 존재했던 조류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조새 화석은 1860년 독일 바바리아 지역의 점판암속에서 처음 발견되었다. 그 지역에는 헤르만 폰 마이어라는 의사가 살고 있었는데 그의 취미가 화석수집이었다. 그래서 가난한 노동자들에게 병원비를 대신하여 화석을 받기도 하다가 시조새의 화석을 손에 넣게 되었다. 학명인 Archaeopteryx lithographica에 ‘석판에 인쇄된 아주 먼 옛날의 날개’라는 뜻이 있는 것은 그러한 이유에서이다. 시조새 화석은 파충류에서 조류로의 진화 과정의 특징을 보여 주는데, 파충류·조류의 특징을 모두 지니고 있다. 즉, 시조새는 파충류와 같은 골격을 하고 있지만, 새처럼 깃털이 잘 발달된 날개가 있었다. 머리는 작고 눈은 컸다. 날개의 앞 끝에는 세 개의 발가락이 있고, 그 앞에는 예리한 발톱이 달려 있었다. 꼬리는 파충류의 것과 비슷하며, 스무 개의 미추골로 되어 있는 등 오늘날의 새와는 매우 다른 모습을 하고 있었다. 전체 길이는 30에서 50cm로 추정되며, 몸무게는 약 500g으로 추정된다. 지금으로부터 약 1억 5600만 년 전부터 1억 5100만 년 전 사이의 무렵 쥐라기 키메리지세에 서식했던 것으로 보인다. 치아, 비늘, 깃털이 있어서 파충류가 생존을 위해 비행기술을 터득함으로써 조류로 진화하는 단계를 보여주는 새이다.치아가 발전하지 않아서 곤충을 먹었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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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1년 시조새 화석의 발견은 다윈이 종의기원에서 진화론을 펼친 뒤 2년만에 그 주장을 확실하게 입증한 발견이었다. 진화론자들은 시조새 화석을 가리켜 파충류가 조류로 지화한 증거라고 반겼다. 그런데 1985년 시조새보다 7000만년 더 오래된 원시 조류의 화석이 나왔다. 공룡이 새로 진화한 것이 아니라 새의 조상은 따로 있었다는 얘기가 된다. 2011년 중국과학원은 시조새가 깃털달린 두 발 공룡일 뿐 새의 조상으로 보기는 힘들다는 논문을 과학잡지 네이처에 실었다. 그러자 올 1월 미국 브라운대 연구팀은 시조새 깃털이 검었고 요즘 새의 깃털과 매우 비슷하다고 밝혔다. 공룡이 날기 시작하면서 날개에 힘을 더하고 바람을 이겨내도록 깃털 구조가 진화했다는 주장이다. 시조새는 과학교과서에 진화론을 대표하는 화석으로 다뤄졌다. 날개에는 비늘이 부리엔 이빨이 있어 파충류에서 조류로 진화하는 중간단계생물로 추정된다고 기록되어있다. 그런데 창조론을 주장하는 단체에서 화석기록에는 시조새를 포함해서 어떤 중간 종도 발견되지 않았다며 교과부에 시조새 부분을 삭제해달라는 청원을 냇고 교과서 출판사들은 시조새 부분을 수정하거나 삭제하기로 하였다. 진화학자들은 시조새 삭제에 반대하는 청원을 교과부에 내고 맞불을 놓고 있다. 진화론과 창조론이 맞서 과학과 종교간 논쟁을 소모적으로 벌이는 것은 좋지 않지만 어쨌거나 알수 없는 수수께끼다. 만물은 어디서 왔는가? 그리고 인간은 어떻게 탄생했는가? 신의 피조물인가? 시조새 이전 7000천만년전에 이미 새가 지구상에 살고 있었는데 그럼 새는 본래 있었던것인가? 정말 궁금하고 궁금하다. 오늘 문득 닭도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어 생물을 전공한 분에게 문의 하였다. 

엊그제 닭발을 먹는데 자세히 보니 발목부터 비늘로 덮혀있다. 정확하게 말해 비늘 무늬가 그물처럼 덮혀있다.

그럼 닭도 파충류에서 진화한것인가? 생물전공자도 역시 시원한 답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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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들아 더욱 예쁘고 건강하게 자라거라!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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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회 임원들과 사진을 찍었다. 모두 잘생기고 똑똑한 학생들이다. 공부도 잘하지만 악기도 잘 다루어 교내오케스트라 활동도 열심히 하는 학생들이다.

자라는 학생들과 함께 사진을 찍는 것은 아주 즐거운 일이다. 얘들아 더욱 예쁘고 건강하게 자라거라!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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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아들 직장 기습 방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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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아들 석영이가 근무하는 서울의 국립의료원을 기습적으로 (?)방문하였다.

토요일 당직 약사로 근무하는 날이었다.  아들이 근무하는 모습을 한번쯤 보고싶은 생각이 들어 아내에게 병원에 가보자고 제안했다.

수원역에서 무궁화 열차를 타고 서울역에서 전철로 갈아타고 도착하였다. 석영이에게는 알리지 않고 무조건 서울로 올라갔다. 놀래주려고 ㅎㅎㅎ~

병원 약국으로 들어가려는데 직원이 제지하였다. 그제서야 경고문을 보았는데 제약실은 무균실로 운영하기때문에 출입을 금지한다는 안내문이 있었다.

약국는 몹시 바빠보였다. 간호원들이 계속해서 약봉투를 받아들고 드나들었다. 하는 수 없이 의자에 앉아서 기다리다가 사람들이 뜸해진 순간에 전화를 걸었더니

감짝 놀라며 나타났다. 어떻게 병원에 오실 생각을 하셨느냐는 식이다. 다행스럽게도 아들은 매우 반가워했다. 

자식의 일터에 와보는 것이 당연하지 않느냐고 말하고 준비해간 샌드위치와 과일쥬스를 내놓았다.

이리저리 병원을 구경하고 사진도 찍고 다시 전철을 타고 집에 오니 밤11시가 다 되었다. 피곤했는지 씻고 그냥 골아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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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복도에서 석영이 모친과 한컷! 나는 사진 찍느라…..ㅎㅎㅎ~

둘째 아들도 이제 사회 구성원으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

소망이 있다면 자기 직업을 통하여 봉사하는 일에 관심을 가졌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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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약국 앞에 써놓은 안내문. 무균실이니 들어오지 말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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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제과 출입문이다. 헐! 사진을 삐뚤게 찍었다.  정수기에서 물을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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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냇물의 웃음소리가 여기까지 들려요^-^

소설 빨간머리앤을 읽었다. 아내가 가끔 재미있게 읽었다고 말하는 책이다.

 텔레비젼에서 영화로 자주 나오는데 집사람이 즐겨보는 영화이다. 나도 함께 영화를 보았다.

청소년들이 읽는 책이지만 410쪽의 장편이다. 나는 바쁘다는 핑게로 여러날에 걸쳐 읽었다.

《빨간 머리 앤》(Anne of Green Gables)은 캐나다의 여성작가 루시 모드 몽고메리의 1908년작 소설이다.

앤 셜리라는 감성이 풍부하고 말이 많은 소녀의 몸과 마음이 성장해 가는 과정을 풍부한 어휘력과 감성이 풍부한 문체로 묘사하고 있다.

내가 이번에 읽은 것은 몽고메리가 최초에 쓴 38장으로 된 책이다. 독자들에게 인기를 끌면서 앤의 처녀 시절을 다룬 ‘에이번리의 앤‘,

앤의 대학생 시절을 다룬 레드먼드의 앤 등의 여러 후속작들이 출판되었으며

앤의 아들들, 아들들의 1차 대전 참전(1명은 전사), 나아가 앤이 세상을 떠날 때까지 계속 서술되었다.

 

 

나이가 지긋한 독신자인 마릴라 커스버트와 매슈 커스버트 남매는 농장 일을 거들 남자 어린이를 입양하려고 한다.

하지만 매슈가 마을 역에 갔을 때, 수다쟁이에다가 엉뚱한 여자 아이가 있었다. 알고 보니 입양을 맡은 스펜서 부인의 실수로 온 것이었는데, 매슈는 이미 순수한 앤의 매력에 빠졌다.

하지만 냉정한 판단력을 가진 마릴라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스펜서부인을 찾아가는데, 동행 길에서 앤이 어릴 적 부모를 잃고 여러 집을 전전하다가 고아원에 온 불쌍한 아이라는 것을 알았다.

막상 앤을 데려가겠다는 블뤼엣 부인이 나타나지만, 그녀는 일꾼들을 가혹하게 부리기로 악명 높아서 그 집에 보내고 싶지 않았다. 고심 끝에 마릴라는 앤을 입양하기로 마음먹고 도로 데려온다.

 

내숭이라고는 조금도 없는 실수투성이 수다쟁이에다 깨어있는 시간의 절반은 상상하는 일로 보내는 몽상가,

따뜻하고 정많은 여자 아이. 세상에서 가장 귀엽고 사랑스러운 아이 빨간머리앤.

인생의 희망이나  즐거움이라고는 거의 남아있지 않은 중년의 독신인 매슈아저씨와 마릴라 아주머니에게 기쁨을 안겨다 주고

과팍하고 엄격하기로 소문난 배리할머니에게조차 사랑을 받는 앤의 삶을 들여다 보면 모든 것을 사랑한다.

주변에 흔히 볼 수 있는 사물 하나하나에 이름을 붙여주고 아끼는 마음을 가졌다.

그리고 아무리 어려운 상황이라도 열심히 노력하고 미래를 기다리는 자세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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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로 만들어진 빨간머리앤의 주요장면이다. 사진과 관련된 책내용이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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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빨간머리를 홍당무라고 놀리는 앨버트를 때리는 장면으로 생각된다.

이 사건으로 앤은 길버트를 미워하고 성적 경쟁을 하면서 더욱 멀어지지만 실제로는 매우 좋아하게 되고 결국 결혼하게 된다. 길버트는 아주 쓸만한 남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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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판 책자 표지, 앤이 중년으로 성장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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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과 아주머니가 그토록 사랑했던 초록지붕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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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양 사내아이를 맞이하러 갔던 매슈가 여자아이를 할 수 없이 데리고 오는 장면이다.

수줍은 성격의 매슈는 집으로 오는 마차 안에서 앤을 좋아하게 된다. ^-^

 

인상적인 부분을 옮겨본다. 시처럼 아름다운 부분이 있었다.

 

여름이 오늘 하루뿐인 것처럼 작은 새들이 노래했다.(정말 아름다운 표현이다)

 

시냇물의 웃음소리가 여기까지 들리는 것 같아요.(역시 아름다운 표현이다)

시냇물이 얼마나 즐거운지 아세요? 시냇물은 언제나 웃어요.

겨울에도 얼음밑에서 웃는 소리가 들려요.

세상에! 재작년 박완서의 수필집 ‘못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에 나오는 문장과 같다.

박완서는 “시냇물 처럼 즐겁게 웃었다”라는 표현을 썼는데

빨간머리앤의 표현이 더 아름답다. 혹 여기서 원용한것은 아닌지 묻고 싶지만 돌아가셨으니..

 

앤의 부모는 모두 고등학교 교사였다.

엄마는 앤이 태어난지 석달만에 열병으로 사망하고 아빠도 엄마 사망 후 4일 만에 역시 열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앤은 여러집으로 옮겨다니면서 주인집의 애들을 돌보다가 마릴라 커스버트 남매에게 입양된다.

 

여기 보세요. 사과꽃 속에서 벌 한마리가 나왔어요. 사과꽃은 살기에 너무 멋진 곳이예요.

바람이 꽃을 흔들어 줄  때 꽃속에서 잠든다면 얼마나 환상적일까요. 제가 사람이 아니라면 벌이 되어 꽃 속에서 살고 싶어요.

 

앤의 행복의 잔은 이미 가득 찼는데 매슈 덕분에 한 가득 넘쳐흘렀다.

매슈는 카모디에 있는 가게에서 돌아와 쑥쓰러운 듯이 주머니에서 조그만 꾸러미를 꺼내어 마릴라의 눈치를 보며 앤에게 주었다.

네가 초콜릿을 좋아한다고 해서 조금 사왔다.

 

산사나무꽃이지고 나니 다음에 제비꽃이 피어 제비꽃 골짜기는 온통 보라빛으로 물들었다.

앤은 학교가는 길에 마치 성지를 걷는 듯 경건한 발걸음과 경배하는 눈빛으로 그 골짜기를 지나갔다.

 

앤. 우리 좋은 친구가 될 수 없을 까?  지난 번 네 머릴 놀려서 정말 미안해, 널 화나게 하려는 것은 아니였어. 그저 장난이었어. 정말이야 우리 친구가 되자!

앤은 수줍은 듯하면서 진지한 빛을 가득담은 길버트의 담갈색 눈이 이상하게도 마음에 들었다. 앤의 가슴은 야릇하게 흔들리며 콩닥콩닥 뛰었다.

하지만 옛날의 쓰디쓴 분노를 떠올리며 흔들리는 마음을 휘어잡았다. 2년 전의 광경이 어제 일처럼 생생하게 떠올랐다. 앤이 냉정하게 말했다. 싫어 너하고는 친구가 될 수 없어!

 

음악회가 끝났을 때 너무나 서운해서 배리할머니에게 이전의 평범한 생활로 돌아가려면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씀드렸어요.

 

네, 돌아와서 기뻐요. 모두에게 키스하고 싶어요. 시계한테까지도요. 마릴라 아주머니 통닭구이로군요! 절 위해 만드신 것은 아니겠죠?

아니 널위해 만들었다. 오랜 시간 마차를 타고와서 배가 고플테니 맛있는 게 필요할 거라고 생각했지. 어서 짐을 갖다 두고 오너라.

매슈 오라버니가 들어오시면 곧바로 식사하자꾸나 네가 돌아와서 나도 정말 기쁘다. 네가 여기 없는 동안 무척 외로웠단다. 나흘이 이렇게 길었던 적은 없었어.

저녁을 먹고 난 후 앤은 매슈와 마릴라 사이 난로에 앉아 그 동안의 애기를 늘어놓았다.

앤은 행복해하며 말을 맺었다. 전 정말 멋진 시간을 보냈어요. 제 생애의 획기적인 사건이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무엇보다도 집으로 돌아오는 것이 제일 좋았어요!

 

만일 앨버트가 사과했던 반짝이는 호수에 있을 기회가 다시 온다면 앤은 그 때와는 다르게 대답할 것이란 것을 깨닫고 있었다.

한순간 앨버트에게 품었던 해묵은 분노가 사라져버렸다는 것을 알고 앤 스스로 무척 당혹스러웠다.

이전의 확고했던 분노의 감정을 느끼려고 애써보았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다.

앤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그일을 이미 용서했고 잊어버렸다는 것을 깨달았다. 하지만 이미 늦었다.

 

앤은 난로 앞 깔개위에 무릎을 꿇고 앉아 단풍나무 땔감에서 스며 나오는 수백년 묵은 여름 햇빛이 즐겁게 타오르는 것을 바라보고 있었다.

 

앤은 한숨을 쉬고는 푸른산과 산들바람이 손짓해 부르는 봄빛으로 가득한 정원의 매력에서 눈을 떼고 단호하게 책에 몰두했다.

 

앤은 급히 헛간아래 건초밭에서 일하고 있는 매슈에게 갔다 마침 린드부인이 길가 울타리에서 마릴라와 얘기를 나누고 있었다.

앤이 소리쳤다! 매슈아저씨 저 합격했어요. 1등이예요!

매슈는 기뻐서 합격자 명단을 들여다 보며 말했다. 그래 내가 늘 말했잖니 네가 일등할 줄 알았다.

정말 장하다 앤! 마릴라는 흠잡기 좋아하는 린드 부인 앞에서 앤을 자랑하고 싶어 터질것 같은 마음을 감추며 말했다.

 

절대 초록지붕집을 팔면 안되요. 앤이 단호하게 말했다.

그래 나도 그랬으면 좋겠다. 하지만 매슈 오라버니도 돌아가시고 나 혼자 지낼수는 없어 난 힘들고 외로워서 지치고 말거야. 시력도 잃게 되고 장님이 될거야

아주머니는 혼자가 아니예요. 제가 같이 있을거예요 저는 대학에 가지 않을래요 장학금도 필요없어요. 대학에 가지않겠다고? 그게 무슨 소리냐?

저는 결정했어요. 지금까지 절 이렇게 키워주셨는데 온전치도 않은 아주머니를 혼자 두고 갈수는 없어요. 저는 여기서 선생님이 되겠어요 벌써 지원서를 냈어요

앤! 네가 여기 있는 다면 나는 정말 좋을거야. 나도 알아 하지만 나 때문에 널 회생시키고 싶지 안아 그건 절대 안돼!

희생이 아니예요 제 길을 조금 바꾼것 뿐이예요. 이집에서 독학으로 대학과정을 공부할거예요. 퀸스를 졸업할 때 저의 미래는 곧게 뻗어있었어요.

그 길을 따라가면 무언가 이룰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이제는 곧은 길에 모퉁이가 생겼어요..  모퉁이 길은 나름대로 매력이 있어요.

마릴라 아주머니 그 모퉁이 길을 돌아서면 어떨지 궁금해요. 어떤 새로운 아름다움이 있을거예요. 전 정든 초록지붕 밑에서 지낸다는 생각만 해도 너무 기뻐요.

아주머니와 저만큼 이 집을 사랑하는 사람은 없어요.  그러니 우리가 이 집을 지켜야해요.

절 말리시진 못해요. 전 열여섯살이 넘었고 노세처럼 고집이 센 아이거든요.

오! 너는 정말 착한아이야. 네가 내게 새 생명을 주는구나. 무슨 수를 써서라도 널 대학에 가도록 해야한다는 것을 알지만

내 힘으로는 어쩔 도리가 없구나.  그러니 난 아무말도 않겠다. 네가하자는대로 하마 앤!

 

대학을 포기한 후 앤의 시야는 좁아졌다. 하지만 앤은 자기 발 앞에 놓인 길이 좁다고 해도 그 길을 따라 잔잔한 행복의 꽃이 필것이란 것을 알았다.

길에는 언제나 모퉁이가 있다.

 

길버트는 공손하게 모자를 벗고 인사하며지나갔다. 앤이 불러세워 손을 내밀지않았다면 아무 말없이 지나갔을 것이다.

앤이 얼굴을 붉히며 말했다. 길버트 넌 정말 좋은 사람이야. 내가 고마워하는 것을 알아줬으면 좋겠어.

 길버트는진지하게 앤이 내민 손을 잡았다. 이제 우리 친구가 될수 있을까? 정말로 옛날의 내 실수를 용서해줄수 있겠니?

앤은 웃으면서 손을 빼려고 했지만 허사였다. 그날 연못가에서 이미 널 용서했어, 길버트는 몹시 기뻐했다.

 

빨간머리앤을 읽는 동안 행복했다. 책을 읽는데 시기가 어디있고 나이가 어디있겠는가? 못읽은 책이 있으면 늦게라도 읽으면 될것이다.

나는 학창시절에 빨간머리앤을 읽지 않았다. 제목에서 풍기는 다소 여성 취향의 분위기로 빨간머리앤은 소녀들이 읽는 책이라고 단정지는 것이다.

뒤늦게 읽기를 잘했다. 이렇게 좋은 책을 이제야보다니! 추천해준 아내에게 감사하다.

아내가 밤에 옆자리에 없는 경우도 종종 있는데 의아해서 찾아보면 혼자 옆방으로 건너가 밤새워 책을 읽고 있다.

아내가 늦는 날은 여러 이유가 있지만 서점에서 신간을 고르기 위해 늦는 경우가 종종있다. 아내의 인생을 품격있게 하는 부분이다.

빨간머리앤! 청소년이 읽으면 좋고 어른들이 읽어도 너무 좋다! 104년 전 이 책을 쓴 몽고메리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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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할일-내가당하고도 믿어지지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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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 일요일 양일 간에 할 일을 적었다. 그리고 가능하면 모두 하려고 하였다.

우선 순위를 적으면 좋았을 것을 그렇게 하지 못했다.

저녁에 이룬 것은 지웠고 계획은 했으나 실천하지 못한것은 지우지 못했다.

빨간머리 Anne는 70%쯤 읽었는데 주말에 끝내지 못했다.

아내와 외식은 그 유명한 수원남문시장 ‘진미통닭’에 갔다.

사람이 너무 많이 줄을 서서 번호표를 받은 후 어디 다녀오겠다고 했더니 안된다는  것이다.

등록한 순서대로 부르는 것이 아니라 무작위로 아무나 부르기 때문에 멀리 가면 안되고 

가게 문앞에 서있으라는 것이다. 세상에 뭐 이런 집이 있나? 내가 당하고도 믿어지지 않는다. 

장을 선것처럼 통닭가게 앞에 사람들이 줄을 길게 늘어섰다.

30분 이상 줄을 섰다가 자리를 잡고 먹었는데 평생 먹어본 통닭 중 최고였다.

맥주 한잔과 함께 13500원 값도 비싸지 않았다. 다 먹지 못해 남은것은 싸가지고 왔다.

나중에 친한 친구들과 함께 오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아내와 영화 보기는 시간이 없어 실천하지 못했다. 건축학개론, ‘은교’ 등을 보고 싶었다.

특별하게 관심이 있는것은 아니고 그냥 수백만명이 본 유명한 영화라기에 보려고 했다.

아산이 책장은 영문원서로 된 독립 책장인데 유리가 없다.

먼지가 들어가지 않게 셀로판지로 전면을 덮으려 한것이다.

 e-mart에서 셀로판지를 팔지 않아서 덮지 못했다.

Sonata 발판은 교체하기 위해 몇 달 전에 샀는데 아직도 교체하지 못했다.

게으른 탓이다. 조립을 해야하기 때문에 시간을 내지 못했다.

양평으로 전원주택 매물을 구경가는 것을 계획했었는데 실행에 옮기지 못했다.

사실 거리도 멀고 실제로 갈것으로 생각하고 계획한 것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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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하려는 영채를 잘못이라고 비판하는 대목은 아주 명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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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수(李光洙1892년 3월 4일 평안북도 정주군 ~ 1950년 10월 25일)는 한국의 소설가이자 시인·문학평론가, 언론인이었으며, 사상인이기도 했다.

일제강점기의 독립운동가였으며 일제 강점기에 상하이 대한민국 임시정부에 참가하기도 했었다.

일본에서 ‘2·8독립선언서‘를 기초하고 상하이로 탈출, 대한민국임시정부 기관지인 〈독립신문〉의 주간으로 활동했다.

1921년 단신으로 상하이에서 귀국, 선천에서 일본경찰에게 체포되었다가 불기소처분으로 풀려난 뒤에는 변절자로 비난받았다.

언론인으로는 동아일보 편집국장과 조선일보 부사장을 지내기도 하였다. 안창호, 윤치호, 김성수 등의 감화를 받아 민족 개조론과 실력 양성론을 제창하였으며,

안창호를 도와 흥사단 국내 조직과 수양동우회에 적극 참여하였다.

해방 이후 백범일지의 교정, 윤문과 안창호의 일대기 집필을 주관하였다. 1949년 반민특위에 기소되었으나 석방되었고,

1950년 6월 한국 전쟁때 서울에 있다가 북한 인민군에게 납북되었다.

이광수의 ‘사랑”에 비하여 무정의 문학적 가치는 다소 낮다.

사랑은(1938)에 출간되었으니 무정(1917년)보다 21년 후에 쓰여진 것으로  내용구성면에서 한결 낫다.

그가 후반부 인생에 친일을 한것은 정말 아쉽다. 그리고 그가 6.25때 납북된 것은 더욱 아쉽다.

 

춘원 이광수의 장편소설 무정을 읽었다.

쉴새없이 밀려드는 일 때문에 여러날에 걸쳐 읽었다. 집수리, 어머니 심장수술 등 많은 일이 있었다.

무정은 근대소설의 효시라고 일컬어지는 유명한 소설이다.

호가 春園이라면 봄의 정원이라는 뜻인데…요즈음 계절에 딱 맞는 이름이구나! 생각해보니 아름다운 호다.

 

소설을 읽으면서 특별하게 몇 군데 인상깊은 곳을 원문 그대로 옮겨본다.

 

그러면 자네는 아내될 사람이 아무것을 배우든지 자네는 상관하지 않는단 말인가?

물론이지 저 라는 것이 있으니까 누구든지 제가 하고 싶은 것을 할 권리가 있으니까

남의 힘으로 어떻게 다른 사람의 저를 좌우하겠나 남더러 이렇게 하는 것이 좋을 듯하오 하고 충고하거나 알려 주는 것은 좋지많은

내가 이렇게 생각하니 너는 이렇게 해라 하는 것은 참람한 일이지

 

1917년이면 지금으로부터 약 100년 전이다. 그 시절에 위와 같은 생각을 했다는 것은 대단히 계몽적이고 혁명적인 발상이다.

읽으면서 춘원은 계몽적 성향이 있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우연히 연결되는 사건이 많았다. 충분한 복선이 없었다. 이상하게

생각했지만 100년 전의 소설이라는 생각으로 넘어갔다. 책의 말미도 다분히 계몽적으로 끝나고 있다. 큰 소득은 없었으나 한번 꼭 읽고 싶었던 책이었다.

 

할머니는 젊었을 적에 재미가 많았어요?

노파는 빙그레 웃으며 아, 젊었을 적에야 날마다 기쁘기만 했지요 이따금 울기도 했지만 젊었을 때 우는 것은 늙어서 웃는 것보다도 낙이라오!

재미있는 표현이다. 정말 그런가? ㅎㅎㅎ~

 

여성에 대한  표현도 아주 세밀하고 재미있다.

형식은 생각하기를 자기의 일생에 그렇게 미묘하고 자릿자릿한 쾌미를 깨닫기는 처음이라 하였다.

그 어린 기생의 눈으로서는 알 수 없는 광선을 발하여 사람의 정신을 황홀하게 하고

그 살에서는 알 수 없는 미묘한 분자가 뛰어나와 사람의 근육을 자릿자릿하게 하는 것이라 하였다.

 

소설에서 주인공 형석이 자살하려는 영채를 잘못이라고 비판하는 대목은 아주 명문이다.

사람의 생명의 발현은 다종다양하니,  혹 충도 되고  효도되고 정절도 되고 기타 무수 무한한 인사현상이 되는 것이다. 그 중에 물론 민족을 따라 혹은 국정을 따르고 혹은 시대를 따라 필요성이 무수 무궁한 인사 현상 중에서 특종한것 한개나 또는 수개를 취하여 만반 인사 행위의 중심을 삼으니 소위 도덕이요, 법이요,  율이다. 무릇 사회적 생활을 완성하려면 그 사회의 각원이 그 사회의 도덕 법률을 권권 복응함이 마땅하되 그러나 결코 이는 생명의 전체는 아니다. 생명은 하여한 도덕 법률보다 위대한 것이다.  그러므로 생명은 절대요 도덕 법률은 상대니 생명은 하여한 생명보다도 위대한 것이다. 그러므로 생명은 무수히 현시의 그것과 상이한 도덕과 법률을 조출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정절이 깨어짐에 의하여 목숨을 버리려 함은 효와 정절이라는 일도덕률을 인생인 여자의 생명 전체로 오인한 것이다. 효와 정절이 현시에 있어서는 여자의 중심되는 덕이다. 그렇다 하더라도 그는 여자인 인생의 생명의 소산이요 일부분이라 하였다. 효와 정절이 중요하다 하더라도 부분은 전체보다 작고 생명에는 백천무수의 의무가 있다. 그의 생명에는 아직도 충도 있고 세계에 대한 의무도 있고 동물에 대한 의무도 있고 산천이나 성신에 대한 의무도 있고 하느님이나 부처님에 대한 의무도 있다. 이렇게 무수한 의무를 가진 귀중한 생명을 두가지 즉 효와 정절을 이유로 목숨을 끊으려 하는 것은 결코 옳다고 말할 수 없다. 사람의 생명은 우주의 생명과 같다. 우주가 만물을 포용하는 모양으로 인생도 만물을 포용한다. 그리고 사람의 생명은 결코 일의무나 일도덕률을 위하여 존재하는 것이 아니요 인생의 만반 의무와 우주에 대한 만반 의무를 존재하는 것다. 그러므로 총이나 효나 정절 명예 등을 포용하는것이 마치 대우주의 생명이 북극성이나 백랑성이나 태양에 있음이 아니요 실로 대우주의 생명이 북극성과 백랑성과 태양과 기타 큰별, 잔별과 지상의 모든 미물까지도 포용함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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