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밥 한공기를 3끼에 나누어 드신다.
어지럽고 기운이 없다고 하신다.
하여 일요일 점심에 장어구이집에 모시고 갔다.
기운을 차리실려나? 집사람은 느끼한 것을 좋아하지 않아 따라오지 않았다.
나도 사실은 장어구이를 좋아하지 않는다.
하여 잔치국수를 시켜 먹었다.
아버지는 잘 드셨는데 기운을 차리셨으면 좋겠다.
아버지가 밥 한공기를 3끼에 나누어 드신다.
어지럽고 기운이 없다고 하신다.
하여 일요일 점심에 장어구이집에 모시고 갔다.
기운을 차리실려나? 집사람은 느끼한 것을 좋아하지 않아 따라오지 않았다.
나도 사실은 장어구이를 좋아하지 않는다.
하여 잔치국수를 시켜 먹었다.
아버지는 잘 드셨는데 기운을 차리셨으면 좋겠다.
아! 오렌지군단 네덜란드군인이 768명이나 코리아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해
목숨을 바쳤구나! 소치동계올림픽 때 우리나라보다 훨씬 잘해서 시기했었는데
미리 알았더라면 네덜란드를 응원할걸…..앞으로 무조건 네덜란드 화이팅이다!!
바람에 태극기 줄이 풀려 보기에 좋지 않았다.
얼른 가서 줄을 팽팽히 당겨 국기대에 묵었다.
펄럭이는 태극기와 네덜란드기가 보기에 좋다!
네덜란드 꿩만두가 유명하여 맛이 좋다고 들었다.
네덜란드장병참전비에 참배하고 내려오다가 만두집을 보았다.
아! 여기 있었구나! 그런데 난데없이 웬 네덜란드 꿩만두????
주인에게 물었다. 꿩을 네덜란드에서 수입해옵니까?
그랬더니 대답이 걸작이다. 그게 아니고 네덜란드참전비가 있는 동네 만두집이라
네덜란드꿩만두라고 이름을 붙였단다! 헐! 정말 헐!!!
그런데 맛이 기가막히다. 육수도 맛있고 무엇보다 만두피가 얇아서 먹기에 좋다
꿩고기를 갈아서 만두소를 만들었다는데 씹어보니 꿩의 뼈가 씹힌다.
내 평생 먹어본 만두국 중에서 최고였다. !!
네덜란드 참전비에 참배하고 내려오면서 들린 화장실이다.
붉은 벽돌로 지은것으로 보아 꽤 오래된 화장실인데 들어가 보고 놀랐다.
음악이 나오고
수건이 있고
휴지는 물론있고
난방이 되어있고
방향제도 있고
관리인은 보이지 않는데
너무 깨끗하다.
천정에 전구 6개가 켜있었다.
대낮에 너무 밝았다. 하여 4개는 끄고 나왔다.
2개 마저 끄려했는데 스위치를 내려도 불이 꺼지지않는다
아마도 밤에 오는 사람에 대한 배려로 끄지않고 24시간 켜놓는 전구인 모양이다.
그래도 4개는 끄고 나왔다. 히~ ㅎ ㅎ ^-^
전임지 영덕중학교 선생님께서 강원도 횡성에 전원주택을 사셨다. 전원주택은 나의 오랜 꿈이 아니겠는가! 내가 관심을 보였더니 시간되면 쓰라는 말은 들었느나 내가 부하직원의 집을 사용할 수는 없다고 했다. 이제 그 선생님과 헤어졌으니 사용해도 별문제 없으리라는 생각으로 하룻밤 쓸수 있냐고 물었더니 아무 문제 없다고 하여 1박2일로 강원도 횡성에 다녀왔다. 그간 여러 전원주택을 보았으나 이 집은 여러모로 조건이 완벽하였다. 도로에서 집 입구로 진입하는 길이 경사가 심한 것을 제외한다면 배산임수 지형, 탁트인 전망, 넓은 대지, 넓은 안방, 적절한 창고, 황토 찜질방, 정말 넓디넓은 밭, 철마다 열리는 유실수, 동파 걱정이 없는 판넬난방, 옆산의 아름다운 송림, 계곡에 흐르는 1급수, 마당에 바쁘지않은 정자 상주하는 이웃집, 뒷산에 지천으로 자라는 더덕, 도로 밑을 흐르는 맑은 시냇물까지…… 정말 모든 조건을 다 갖췄다. 정말 부럽고 부러웠다.
도착하여 바로 사진을 찍었다.
차갑고 맑은 날! 공기도 상큼하였다.
Spring has come!
아침 기온은 아직 영하의 날씨지만 봄은 어김없이 오고 있었다.
낙엽울 뚫고 올라오는 엉겅퀴의 기상이 자못 씩씩하지않은가!
자고 일어나니 대박!!!!
밤새 흰눈이 와서 전원주택과 온산을 하얗게 뒤덮었다.
정말 아름다웠다. 눈호강을 하게 되었다.^-^
바쁠것도 없는 정자가 넉넉하다.
아침에 일어나 주변을 돌아보다가 짐승의 발자욱을 발견하였다.
아마도 들고양이로 짐작된다.
내가 도착하여 제일 먼저 살펴본 곳은 집 옆을 흐르는 계곡물이었다.
나는 이런 곳에 관심이 많다.
어떤 수서생물이 살고 있는지 탐사하였다.
반갑게도 1급수 지표 수서생물이 다량으로 발견되었다.
강도래, 날도래, 옆새우 등을 발견하였다.
스티로폼 조각이 물에 떠있어 건져내려고 들었더니 놀랍게도
스티로폼조각에 의지하여 그 밑에 옆새우 1000마리 정도가 살고 있었다.
보온효과를 노린것인가? 작은 생명체도 자연에 적응하면서 또는 자연을 이용하면서 사는 것이 놀라웠다.
옆새우가 있으면 가재가 있을 터인데 발견하지 못했다. 많이 헤치면 있을것이나
생물의 겨울 보금자리를 함부로 헤칠수 없어 조금 뒤져보고 도로 낙엽으로 덮어놓았다.
좋은 곳에서 하룻밤 묶게 해주신 아무개 선생님부부에게 감사드린다.
고맙습니다. ^-^
나는 언제 저런 집을 장만하나……..!
학교에 상징석을 세웠다.
학년말에 남은 자금을 긁어모아
학생들이 학교를 사랑하고 미래를 위한 꿈을 키우라는 바람을 갖고 돌탑을 세웠다.
특별한 디자인 띤 돌을 세우려면 돈이 많이 들고
또 디자인을 잘못하면 흉물이 되기도 하여 비용이 적게드는 단순한 형태를 택했다.
돌을 세울 당시의 사람들 이름을 새기는 경우가 많은데 아무 이름도 새기지 않았다.
아무 이름도 없어야 그 정신이 살고 오래간다. 탑을 세운 뜻이 더 깊어지고 진중해진다.
무엇보다 안전을 위하여 높지 않게 했고 받침돌을 충분한 크기로 하여 안전하게 윗돌을 받치도록 했다.
부디 학생들이 아름다운 꿈을 키워가기 바란다.
![20130710_142646[1].jpg](https://anbindr.com/wp-content/uploads/xe_files/60/950/055/20130710_142646%5B1%5D.jpg)
2013 동아일보가 선정한 올해의 책 문학부문 1위 정유정작가의 ’28’을 읽었다.
여러가지 일로 단번에 읽지 못하고 쪽시간을 모아 여러날에 걸쳐 읽었다. 495쪽의 두툼한 장편소설이다.
알랙스카에서 개썰매경주에 참가중인 서재형은
주로 겨울철에 일어나는 현상으로 눈이 많이 내려서 모든 것이 하얗게 보이고 원근감이 없어지는 화이트아웃에 갇히는 상황에서
피에 굶주린 늑대무리를 만난다. 서재형은 썰매를 통제하는데 실패하고 거대한 바위에 부딫쳐 치명상을 입은 상태에서 썰매와 자신을 연결한 밧줄을 끊는다.
서재형은 가능한 개들이 멀리 달아난 상태에서 늑대밥으로 회생되고 허기를 덜 채운 늑대가 자신까지 먹으려 돌아오지 않을 것을 기대한다.
레이스를 거의 완주하느라 지친 개들이 썰매에 묶인 상태로 늑대를 상대하는 것은 이미 끝난 게임이다.
절체절명의 순간 서재형이 생각한것은 오직 자신의 살길이었다. 그는 구호팀에 발견되어 살아난다.
개들을 늑대밥으로 주고 자신이 살아남았다는 그의 치명적 트라우마를 갖고 살아가는 서재형은 유기견을 돌보는 드림랜드를 운영한다.
박동해는 부모로부터 야단만 맞고 살아온 삐뚤어진 젊은이다.
부모가 아끼는 개를 야산에서 몰래 몽둥이로 때려죽이려다 서재형에게 발견되고 서재형은 개를 구출한다.
이것을 복수하기 위해 박동해는 서재형이 동물애호가가 아니고 개장수라는 익명의 제보를 하고 한진일보 김윤주기자는 그대로 신문에 낸다.
서재형의 유기견보호소 드림랜드는 후원자가 줄어들어 큰 타격을 받는다.
이 때 28일간 화양시에 개와 인간을 함께 전염시키는 인수공통전염병이 발병하고 정부는 29만명의 화양시를 봉쇄한다.
군대가 도시를 포위하고 도시를 빠져나오려는 사람들을 무차별 사살한다. 소설은 이 과정에서 숨막히게 스토리를 전개해나간다.
여기서 등장인물들의 역학관계가 정말 흥미롭다.
드림랜드를 방문한 김윤주는 사건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고 서재형과 사랑에 빠진다.
여기에 등장하는 개는 소설의 중심 인물이다. 마야, 스타, 쿠키, 링고 등의 개들은 인간처럼 생각하고 행동한다.
나도 우리집 귀염둥이개 코코(래브라도리트리버)를 더욱 귀여워해줘야겠다. 운동도 자주시켜줘야지……
격정적이고 숨막히게 전개되는 스토리가 압권이다. 그리고 문장도 좋다. 좋게 읽은 문장을 그대로 옮겨본다.
링고의 업적으로 보이는 개똥이 말똥처럼 쌓여있었다. 상황에 대한 궁금증은 말똥보다 높이 쌓였다.
피끓은 청춘을 묶어두려는것은 바람에 밧줄을 거는 것과 다를 바 없었다.
차가운 바람은 고양이처럼 발톱을 세우고 뱃가죽을 긁어팠다.
링고는 개들을 쫒아내지는 않았다. 그저 가차없이 물어버렸다. 그것은 정언명령이었다. 링고의 영역에 발을 들이지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