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교장은 학교의 교육과정에 책임을 지지만 학교회계에 대한 최종 책임도 학교장에게 있다.
그런데 교단 출신인 나로서는 회계에 대한 전문성이 떨어진다. 하여 이번에 학교장 회계전문연수를 다녀왔다.
파주에 율곡 묘소가 있는 넓은 산이 있는데 덕수 이씨 집안에서 땅을 기증하여 율곡 묘 옆에 경기도율곡교육 연수원이 1980년대에 건립되었다.
나는 여러번 이곳을 방문했는데 젊은 시절에는 연수에 참가하기 위해 주로 왔고, 최근에는 교감이나 교장을 대상으로 하는 연수에 강사요원으로 온다.
이번에는 오랜만에 연수생으로 참가하였다. 율곡연수원 건물을 볼 때마다 설계자에 대한 존경심을 금할 수 없다.
지붕 처마선은 내 생각에 석가탑의 지붕선에서 따온것으로 생각된다. 큰크리트로 지었지만 한국전통 건물의 느낌을 나타내려 2 층에 검은 난간을 배치하였다.
그리고 콘크리트 건물의 둔중함을 감소시키기 위해 앞에 열주를 배치하여 경쾌한 느낌을 주었다. 설계자는 정말 천재다^-^
일주일 동안 회계연수를 받았는데 시간투자 대비 효과는 거두지 못한 생각이 든다.
나름대로 배움은 있었다. 떠나기전 행정실장이 웃으면서 하는 말
“그렇잖아도 맹기호교장선생님이 알뜰하신데 교육받고 오시면 더 알뜰하게 학교살림하실까봐 걱정됩니다.”
내가 그렇게 짤돌이였나? ㅎㅎ~ 그냥 국가의 돈을 효율적으로 쓰려했던 것이 아닐까?
내가 학교 예산을 쓰는 기본 원칙은 확실하다. 나는 학생들에게 들어가는 직접교육비는 절대 아끼지 않는다.
시설투자도 중요하지만 직접교육비가 우선입니다. 학교 지출의 1순위는 직접교육비 입니다. 이건 내가 선생님들에게 늘 하는 말이다!!!


율곡 묘소를 둘러싼 송림이 아름다워 사진기에 담았다.

교양강좌 시간에 커피 바리스타 교육을 받았다.
아주 재미있는 시간이었다.
사진을 부탁했는데 밑에 기물을 찍지않고 인물 중심으로 찍어버렸다. 원 이렇게 사진못찍는 사람이 있나…..쩝!

내 팔자에 바리스타 도구들 사서 알커피 사다가 갈아서 먹을 여유가 있을까? 정년이나 하고 나서 볼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