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일기♠ 校長資格硏修

오늘부터 교장자격증을 받기 위한 연수에 들어간다.

연수는 5주간에 걸쳐서 실시되는데 지난번에 1주일 연수를 마쳤고,

이번에 4주의 연수에 다시 들어가게 된다.

10월 16-11월 17일까지

교원대학교에서 교육을 받는데 마지막에

시험을 보고 합격하면 중·고등학교 교장 자격증을 받게 된다.

지나온 나의 교단 여로를 돌이켜 보면

이번 교장연수는 나에게 큰 의미가 있는 일이다.

젊은 날 시골고등학교 교사로 출발한 이래 나름대로 열심히 교단생활을 해왔다.

평교사 시절이 있었고

이른 나이에 동료들보다 먼저 부장이 되어 시샘을 사기도 했었다

새마을 주임, 교도주임, 연구부장, 교무부장을 거쳤다.

특히 교무부장은 2개 학교에 걸쳐서 6년이나 했으니 일은 열심히 한 셈이다.

교감이나 교장 중에서 교무부장을 거치지 않은 사람들이 꽤 있다.

그런 관리자는 교무행정을 잘 알지 못한다. 특히 교육과정에 취약한 면이 있다.

일 잘한다고 헛(?)소문이 나서

여러 가지 교육관련 장학자료를 발간하는데 참여했고,

교수-학습 방법 개선에 관한 연구활동도 많이 했다.

첫발령부터 39살까지는 목에 힘을 주어

대학입시에 나올만한 문제를 찍어서

가르치는 것이 교육의 전부인줄 알았다.

그래서 40이전에 가르친 제자를 만나면

지금도 무슨 잘못을 저지르지는 않았는지 걱정이 된다.

그런데 40살이 되면서 스스로 철이 나는 것을 느꼈다.

40살 이후 내가 가르친 제자를 만나면 지금도 자신이 있다.

그때서야 입시보다 더 중요한것은 아이들을 사랑하는 것이라는 것을 알았다.

그리고 정말로 아이들을 이해하려고 애썼고 사랑했다.

물론 수업도 열심히 하였다.

49살에 교감이 되어 지금까지

교육행정가의 길을 걸었으니 49살 이후부터는 별로 할말이 없다.

나의 교단생활의 마지막은 아마도 교장으로 정년을 맞을 것이다.

그러기 위한 마지막 자격증을 따기 위한 연수다.

사실 교감을 거쳐서 오는 사람들로서 이미 검증이 끝난 상태이기 때문에

특별하게 다시 서열을 매겨 구분할 필요는 없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교장자격연수는

연수생들에게 과중하게 부담을 주지 않는 것이 상례이다.

교장자격을 받기위한 연수자 명단에 오기까지가 힘들지

일단 연수자 명단에 들면 그 다음부터는 비교적 수월한 연수이다.

이제 더 이상 받을 자격증도 없고,

내 인생에 있어서 마지막 연수가 될 것이다.

사실 바쁜 장학사업무에서 벗어나

개인적으로는 아주 편안한 시간을 갖게 되었다.

열심히 조깅을 해서 제중이나 줄여야겠다.

지금 현재 64kg이나 나가는데

내가 생각해도 너무나 참혹하다(?)

4kg 정도 줄일수 있을까? 음………….

조금 작지만 교원대학교 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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