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형님으로 부르며 따르는 성악하는 바리톤 박무강의 장인이 세상을 뜨셨다. 저녁에 어머니 밥을 차려드리면서 문상을 다녀와야하니 어디 가지 마시고 집에 계시라 당부하였다. 어머니는 치매가 있지만 다행이 밤에는 밖에 나가시지는 않는다. 어머니가 갑자기 오늘이 음력 며칠이냐고 물으셨다. 27일이라고 말씀드렸더니 그러면 달도 없는데 어두워서 이 밤에 어떻게 나가냐고 걱정이시다. 세상에! 자가용 몰고 가는데 웬 뜬금없는 달인가! 언젠가 나를 못알아보실 날이 올것이다. 어머니 제발 정신 좀 차리셔요!! 어머니~
주간보호센터에 다니시는데 그것만해도 천만다행이다. 여러가지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하는데 사회복지사들이 감동적으로 케어해주신다. 정말 고마운 일이다. 이제 시간이 가면 그곳에 다니시기도 어려운 때가 올것이다.
다행히 수원에 있는 아주대학병원이라 1시간만에 문상을 다녀왔다. 다녀오니 어머니가 또 뜬금없이 어디갔다 왔냐고 물으신다. 문상다녀왔다고 했더니 돌아가신 분이 몇살이냐고 물으신다. 나는 늘 10살을 더한다. 예, 97세였습니다. 아! 장수하셨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