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보호센터 은빛사랑채

존경하고 사모하는 주간보호센터 은빛사랑채 김성기 선생님!

그동안 안녕하신지요?

 

제가 여러날 깊이 생각한 끝에 공정숙어머니를 오늘부터

당분간 은빛사랑채에 나가는 것을 쉬어야겠다고 결심하였습니다.

이에 허락해주실 것을 요청합니다.

저는 은빛사랑채의 프로그램을 존중하고 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작금의 상황이 너무 불안하여 당분간 제가 집에서 어머니를 케어하고자 합니다.

이에 우한코라나가 잠잠해질 때까지 공정숙어머니가 결석하고자 하오니 

허락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코로나 조심하시고 늘 건강하시길 기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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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4명 확진자 추가 발생

한 때 하루 10명 이하의 새로운 우한코로나 환자가 발생하더니

8월 중순 이후 신규 환자 발생 추이가 가파르게 증가하였다.

급기야 어제 8월 20일 하루에 전국에서 320명의 추가 우한코로나 환자가 발생하였다.

문제는 어머니다.

고령의 어머니는 우한코로나에 감염되면 회복하기 어렵다.

사망자 연령별 통계를 봐도 70, 80대가 주로 사망하는데 어머니는 이미 90대 노인이다.

오늘도 주간보호센터에 가셨는데 그곳에는 24명의 노인이 있고 운영진까지 합하면 30명 정도 된다.

기로에 섰다. 어머니를 보낼 것인가 아니면 그만두게 하고 내가 전적으로 집에서 돌볼 것인가를 결정해야한다.

사실 그동안 주간보호센터가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다.

아침에 06:30에 일어나 아침을 차려 어머니와 같이 먹고, 옷입혀 드리고 08:50에 차를 태워드리면 16:50에 집에 오신다.

그 때부터 어머니와 산책하고 돌봐드린다. 저녁을 드리고 약을 드리고 집사람이 목욕시키고

안방에 들어가 함께 텔레비젼 보고 대화 나누고 그렇게 저녁 시간을 보낸다.

낮 시간에는 어머니가 주간보호센터에 가시니 내가 자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주간보호센터는 아주 좋은 제도이다.

여러가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낮에는 잠시 오수도 즐기게 한다.

프로그램의 내용도 아주 알차고 교육적이다.

소근육 운동을 위주로 하는 근육 유지 활동, 미술치료활동 등 아주 좋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한 달 140만원 정도 드는데 120만원은 노인장기요양보험 공단에서 주간보호센터에 직접 주고

내가 순수하게 내는 돈은 식대 포함 20만원 정도이다.

노인장기요양보험료를 집사람과 함께 한 달에 6만원 정도 내고 있지만

이런 사회보험은 복지국가에서 시행하는 아주 좋은 제도로 상법상의 영리보험과는 다른 것이다. 운영의 주체가 국가이다.

주간보호셑터에서는 아침에 데려가고 오후 4:40에 데려다 준다. 점심밥도 주고 간식도 준다.

이걸 계속해야하나?? 걱정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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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

경기수필가 협회에서 올해의 작품상 수상자로 결정되었으니  당선 소감을 보내라는 전화를 받았다

사실 생각지도 못한 일이었다. 시로 등단한지는 20년이 지났지만 수필로 등단한지는 얼마되지 않아 상을 받기에는 구력이 부족하다.

거절하는 것이 도리인듯 하나 주최측에서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결정되었다는 것이다. 11월에 시상식이 열릴것이다. 부끄러운 일이다.

 

수필은 자신을 그대로 드러내는 글쓰기 이기 때문에 어렵다.

문학인들이 모이면 수필을 쓰자는 말을 많이 한다.

지난 봄에 수원문인협회 윤형돈 시인께서 문협 계간지에 수필이 너무 양이 적다면서

서로를 알게 수필을 많이 쓰자고 제안한 적이 있었다.

공감이 가는 말이다. 서로를 알고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여러가지 상징과 은유로 글을 쓰는 詩는 개인의 본성을 이해하기 어렵다. 그러나 수필은 다르다.

수필은 자신을 그대로 드러내는 힘이 있어 개인이 그대로 드러나게 된다.

‘겨울이야기’,   ‘자기애’ 이렇게 두 편의 수필을 경기수필가 협회에 보냈는데 내가 수상자로 결정되었다고 연락을 받은 것이다.

아직 갈 길이 멀다. 더 좋은 글을 쓰고 싶다.

겨울이야기  /  맹기호 

그렇게 붉게 타오르던 단풍도 갔다. 거리엔 차가운 북서풍이 휘몰아치고 하늘은 팽팽하다. 대지에는 적막이 드리워졌다.

겨울잠을 자는 곰은 굴속에 누웠고 잔디는 누런 떡잎을 눌러 뿌리를 덮고 내년을 기약한다.

나는 마지막 남은 단풍잎마저 떨어진 앙상한 고목 옆에 서서 지난여름을 생각한다.

나에게 겨울은 천지간에 홀로 있음을 느끼게 한다.

겨울은 나 자신이 혼자이며 그래서 고독한 존재임을 인식하게 한다. 그것은 겨울의 힘이다.

 

겨울밤에는 지난여름 나의 오만과 편견 그리고 독선에 대하여 생각한다.

겨울의 힘은 나의 오만으로 상처받았을 나와 그 사람들을 생각하게 한다.

 

불행의 근원은 인간관계에 있다. 모든 고민은 인간관계에서 비롯된다. 그러니 행복의 원천 또한 인간관계에 있다.

우리는 불편한 인간관계에서 해방되기를 원하지만, 우주에서 혼자 사는 것은 어려운 일이며

인간관계에서 상처받지 않는 것은 기본적으로 불가능하다.

이 사람과 함께 있으면 자유롭게 행동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 때 사랑을 실감할 수 있다.

열등감을 느끼지도 않고, 우월함을 과시할 필요도 없는 평온한 지극히 자연스러운 상태라면 그것이 진정한 사랑이다.

 

12월 31일 저녁, 일 년 동안 나의 오만으로 상처를 준 사람의 리스트를 인간관계 불합치의 무게 순으로 작성한다. 대개 5명 정도 나온다.

그리고 문자를 정성 들여 써서 보낸다. 그다음 전화를 건다. 상대도 똑같이 상처를 받았으므로 첫 반응은 매우 놀란다.

가벼운 인사부터 시작하여 진심을 담아 지난해 나의 편견에 대하여 사과한다.

어떤 때는 사과할 것 없다는 생각이 드는 사람에게도 사과한다.

상대는 얼떨결에 정신없이 고맙다고 말하는 사람에서부터

어려운 일이 있으면 자기에게 부탁하라는 말까지 하는 사람도 있다.

나와 상대의 영혼은 동시에 치유된다. 이것도 겨울의 힘이다.

 

겨울밤은 고독하다. 글은 고독과 결핍에서 온다. 고독은 글쟁이의 밥이다.

사랑의 이야기도 그러하다. 사실 이루어진 사랑은 별로 쓸 게 없다.

남녀가 만나서 서로 사랑하고 결혼해서 아들딸 낳고 알콩달콩 살다 죽었다. 그러면 쓸게 없다.

그러나 이루어지지 않은 사랑은 이야기가 다르다.

겨울처럼 고독하다. 그래서 글을 쓰는 사람은 배부르고 등 따신 것을 조심해야 한다.

겨울은 태생적으로 고독을 잉태한다. 결국 겨울은 글을 쓰게 하는 원천이다.

나는 일 년 글의 대부분을 고독한 긴 겨울밤에 쓴다.

 

겨울의 힘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는다.

마지막 떨어지는 단풍잎을 보면서 그동안 묻어두었던 본질을 생각하게 된다.

차가운 바람이 가져다준 깊은 곳에 묻어두었던 본질과의 해후는 눈물겹다.

정신없이 바쁜 일상으로 잊고 있었던 본질을 겨울이 가져다주는 것이다.

피할 수 없는 본질적인 문제, 나는 누구이며 어디서 왔고 어디로 가는가? 시간은 왜 가는가?

신은 있는가? 있다면 왜 나타나지 않으시는가? 등을 생각한다.

죽음이란 무엇인가에 대하여 스스로 질문을 던지고 인간 생명 근원에 대하여 생각한다.

내 젊은 어느 날 무언가 깨달음을 얻었다고 느낀 적도 있었다. 그러나 오래가지 못했다.

그래서 다시 고독한 겨울의 심연에서 끊임없이 생각하고 생각한다.

의심할 수 없는 그 무엇을 찾고 거기에서부터 진리의 체계를 세우려 했던 데카르트처럼 내 사유의 기저를 다지려 한다.

삶은 결론이 없을 것이라고, 그냥 아무것도 없다고 말할 수는 없다. 그러기에는 나의 인생이 너무 허무하고 애처롭다.

 

재작년에 돌아가신 아버지의 병환이 깊으실 때 병원에서 더 이상 해줄 것이 없다고 했다.

나는 아버지에게 평생 살아오신 집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돌아가시기 열흘 전 119 요원이 사용하는 들것을 구입하여 아버지를 누인 채로 앰블런스로 출장 간호사를 대동하고 집으로 모셨다.

아버지는 마지막 눈길로 50년 살아온 집을 보시며 이 좋은 세상을 두고 가는 것이 억울하다고 말씀하셨다.

그게 마지막이었다. 한순간에 아버지의 정신세계가 없어지고 빈 육신만 남은 현실을 받아들이기 어려웠다.

 

지금 이대로라면 나도 그렇게 갈 수밖에 없을 것이다.

오스트리아의 정신분석학자 알프레드 아들러는 일반적으로 인생은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군인도 아니면서 전쟁 여파로 목숨을 잃는 아이들,

지진으로 갑자기 사망한 수많은 사람들을 보고 인생의 의미 같은 것을 말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인생의 의미는 내가 나 자신에게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들러의 말처럼 인생이 아무런 의미가 없다면

아무리 범부의 인생이지만 평생을 기울인 내 삶의 노력도 너무나 무상하다.

 

지금 글을 쓰고 있는 중에도 밖에는 겨울비가 내린다.

이렇게 비가 오는 날이면 환원성 대기로 이루어진 원시 지구에서

방전 에너지에 의해 생긴 유기물이 원시 바다에 축적되었으며,

이로부터 자기 복제가 가능한 원시 생명체로 진화하였다는 오파린의 가설을 생각한다.

원시 지구에서 자연발생적으로 생명체가 탄생할 수 있다고 설명한 오파린의 생명기원설은

화학적 진화를 통해 생명의 탄생을 설명함으로써 다윈의 진화론을 생명 탄생의 순간까지 끌어올렸다.

그러나 그것으로 완벽하지 않음은 물론이다.

아미노산의 합성만 가지고는 생명의 탄생을 설명할 수는 없다.

생명체는 움직여야 하고 번식해야 한다.

그리고 인간의 정신세계가 정말 복잡하고 신비롭다.

진화는 탄생 이후를 설명해주지만, 탄생 그 자체는 설명하지 못한다.

신앙도 가지려 애를 써보기도 했다.

청마 유치환의 시집 서문에 “신을 믿는 사람은 행복하다.

그러나 나는 신을 믿지 못한다. 그래서 나는 불행하다“라는 말이 있는데

신을 믿지 못하는 사람의 마음을 적절하게 표현한 말이다.

 

그래서 나는 겨울날 깊은 밤에 내 평생의 과제인 본질을 생각한다.

인간의 탄생 과정을 생각하면서 내 존재를 확인하려 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바탕 위에 나의 존재하는 본 모습, 실존을 생각한다.

나는 봄이 올 때까지 긴 겨울에 침잠하면서 생각의 깊이를 더해가면서 글을 쓴다.

나의 천성인 게으름에서 조금이라도 벗어나 내 생각의 지평을 넓혀갈 수 있다면

앞마당에 새봄의 정다움이 마음껏 이르른 날

돋아난 새싹에게 다정한 웃음을 전할 수 있는 날이 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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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한 사진이 없어 문학 관련 아무 사진이나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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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길 떠나셨다

친구 남기완교수의 모친 민영귀어머님께서 먼길을 떠나셨다.

향년 96세! 장수하셨으나 자식으로서 부모를 잃은다는 것은 천붕의 슬픔이다.

살아계실 때 한 번이라도 더 찾아뵈었어야 했는데 이렇게 갑자기 나빠지실 줄은 몰랐다.

그냥 그만그만하신줄 알았다. 후회가 남는다……

건강하실 때 따뜻한 밥 한 끼라도 사드릴걸……

남교수가 모친을 뵈러 갈 때 함께 가자고 사전에 부탁하여 몇 번 찾아뵌 것이 전부이다.

아주 인자한 분이셨다.

우리가 철없는 까까머리 중학생 시절 때 도 인자한 웃음을 지으시면서 반갑게 맞아주셨다.

이제는 돌아올수 없는 아주 먼길을 떠나셨다.

영혼이 있다면   그곳에 가셔서 영감님도 만나시고 좋은 나날을 보내셨으면 좋겠다.

남교수 어머니의 명복을 빈다. 어머니 이제 모든 것 내려놓으시고 마음 편히 누우셔요. 감사합니다.


집사람과 함께 조문하였고

발인 날 아침에 참석하였으며 인천 화장장까지 갔다 왔다.


인생무상, 無常의 뜻을 남교수로부터 처음 알았다.

그냥 인생은 덧없다.라고 알았으나

인생은 항상성이 없다.  좋은 일이 있으면 나쁜  일도 온다 라는 뜻인걸 알았다.


내 어머니도 건강이 좋지 않으셔서

카톨릭대학부속 빈센트병원의 순환기내과, 정형외과, 신경내과를 다니고 있다.

언젠가 나에게도 남교수처럼 어머니를 잃는 시간이 올것이다. 올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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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요일


세상의 일은 맑은 날만 계속되지 않는다.

좋은 일이 있으면 어려운 일이 또 온다.


어머니가 간헐적으로 나를 못알아 보신다. 정말 슬픈 일이다.

15년이나 치매 치료를 해왔는데 이제는 방법이 없다.


석영이 일은 내 기대와는 조금 엇나가고 있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다. 받아들여야 한다.

석영이와 며느리에게는 너희의 인생이 더욱 행복해질 것이다라고 말해주었다.

둘의 인생에 행복을 더할 것이라는 것은 틀림없다.


아파트를 새로 구입한 일로 인하여 걱정거리가 생겼다.

땀 흘려 일하고 아끼고 절약하여 아파트를 마련한 것이 죄인가?

융자 원금과 이자 갚아나가는 것도 힘들어 죽겠는데 ㅠㅠ~

문재인 네가 땀 흘렸냐?

나라가 니꺼냐!!!


앞으로 저축은 하지 않기로 했다.


오늘 우울한 비가 계속 내린다.

많이 오는 지역은 오늘 내일 300mm 정도 추가로 더 비가 내린다고 한다.


우울하다……

그끄저께, 그저께, 어제 술마셨다.

또 마실 수도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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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라겐


명태 껍질이 좋다고 난리다.

온 나라가 난리다. 난리도 아니다.

내가 좋아하는 못골시장에 가서 명태껍질을 샀다.

1만원을 주고 샀는데 비교적 많은 양을 주어서 놀랐다.

오늘 아침에 1/7정도 분량으로 볶음 요리를 했다.

먼저 가위로 지느러미 등을 떼어낸 다음 먹기 좋은 크기로 잘랐다.

살뜸물로 씻어내고 꼭 짠다음 팬에 덕었다.

다시 양념장을 팬에 두르고 덕은 명태껍질을 볶았다.

어머니와 집사람이 모두 맛있다고 했다.  한동안 명태껍질 볶음요리를 먹게 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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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권


소위 사회권 또는 사회적 기본권이라고 불리우는 것이 있다.

이것은 헌법 제2장에 나와있는 국민의 권리 중 하나로써 기본권을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국민은

국가에 대하여 어떤 조치를 해달라고 요구할 수 있는 권리다. 그래서 청구권적 기본권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이러한 사회권을 세계 최초로 규정한 헌법이 1919년 8월 11일 제정된 독일 바이마르 헌법이었다.

소위 복지국가 헌법의 효시로 불리는 헌법이다.  그러나 1933년 나치헌법을 제정함으로써 바이마르헌법은 종식을 고하게 된다.

그 좋은 바이마르헌법을 폐하고 나치헌법으로 개정하자는 국민투표가 100% 가까이로  찬성 의결되었다는 사실은  정말 아리러니하다.


어쨌거나 오늘날 복지국가에서 사회권은 대단히 중요하다.

국가가 국민의 최소한의 기본적 생활은 보장해주어야한다는 것이다.


어머니가 주간보호센터에 얼마나 더 다니실지 매우 걱정이다.

지금보다 체력이 조금 더 떨어지면 못다니게 될것이다.

보통 4년 정도 다닌다고 하는데 어머니는 현재 2년 다니셨다.

아무래도 향후 1년 정도 더 다니실 수 있을지 모르겠다. 보고 있는 나로서도 위태위태 하시다.

한 달에 비용이 150만원 정도 나오는데 노인장기요양보험(이게 바로 헌법에서 말하는 사회권이다)공단에서

120만원 정도 나오고 내가 30만원 정도 보태면 된다. 이런 면에서는 우리나라가 많이 발전했다는 생각이 든다.

노인장기요양보험료는 나와 집사람이 각각 한 달에 2만원 정도 내고 있는데  상법 상의 영리보험과는 달리

전 국민이 의료보험처럼 강제로 들어야하는 강제 보험이다.


주간보호센터에서 운영하는 밴드에 작년 사진이 올라왔다.

1년 전이라 어머니 인지능력이 지금보다 더 좋았을 때여서 그런지 표정도 좋으시다.

학교 문턱에도 가보지 않으신 분이 주간보호센터에서 그림을 그리신다. 정말 감사한 일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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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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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7월 달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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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수국



나는 산수국을 좋아한다.

헛꽃이라는 자체가  신비스럽기도 하고 

꽃의 색이 어떤 것은 짙푸른 색이고 어떤 것은 붉은 자주색을 띠고 있다.

수국이 저마다 색이 다른 이유는 생존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수국이 가진 색소인 안토시아닌 계통의 델피니딘은 산성(ph가 7보다 작은경우)토양에서는 알루미늄 이온을 흡수하여 파란색을 띠고

염기성(ph가 7보다 큰 경우)토양에서는 알루미늄 이온을 흡수하지 않아서 본래 색깔인 붉은 색을 띤다.

또 토양이 중성(ph7)일 때는 흰색을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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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하고 감사하다^-^

6월 말경 어머니가 갑자기 엉덩이 뼈에서부터 허벅지까지 아프다고 말씀하셨다.

장년 시절까지 어머니는 아프셔도 자식에게 내색을 하는 법이 없으셨다.

그런데 요즈음은 늙으셔서 그런지 치매로 인한 것인지 아프면 즉시 아프다고 말씀하신다.

우려하던 척추관협착증이 심화된 것이다.

대학병원에 가면 투약만 해주고 수술은 할 수 없다고 말한다.

어머니가 아프다고 하시면 내가 어떻게 해드릴 방법이 없다. 하여 일단 다니시던 카톨릭대학부속병원에 가서

정형외과 교수님에게 어머니 약 중에 들어있는 진통제의 강도를 약간 높여 달라고 했다.

그래도 어머니는 차도가 없었다. 하여 동네 정형외과에 모시고 갔다.

거기서 스테로이드 성 주사를 척추에 맞으셨다. 이틀 동안 효험[效驗] 이 있었다.

그리고 이틀 후 또 아프다고 하셔서 다시 동네 정형외과에 모시고 갔더니

이번에는 근육주사를 놓겠다고 했다. 엉덩이에 놓는 진통제 주사이다.

그런데 근육주사 맞으신 다음부터 아프지 않다고 하시는 것이다.

세상에! 얼마나 고맙고 감사한 일인가! 6월29일에 근육주사를 맞고 현재 26일 지났는데 아프지 않다고 하신다.

진통제는 치매에 나쁘기 때문에 하루 3번 드시던 정형외과 대학병원 약을 하루 두번으로 줄였다.

정말 감사한 일이다.


속칭 노치원이라고 부르는 주간보호센터에서

그림도 그리고 운동프로그램에 참여도 하신다.

아침 09:00에 가셔서 저녁 16:50에 오신다.

친하게 지내는 두 살 위 최이영 할머니와 한 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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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보호센터에서 친구처럼 지내는 두살 위 최이영 할머니와 한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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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바 2

건설회사에 오랫동안 근무했다가 퇴직한 친구가 8년 동안이나 함바집을 운영했다고 들었다.

그 친구로부터 듣기로는 함바집이 땀내나는 노동자들이 밥을 먹는 곳이라 식당 중에서 수준이 높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그날 그날 들어오는 식자재로 음식을 만들기 때문에 재료가 신선하다는 것이다.

집사람과 함께 가끔 점심으로 함바집에 가는데 요즈음은 우한코로나로 붐비는 시간을 피해서 간다.

대개의 경우 우리 부부 둘이서 밥을 먹는 경우가 많다. 건설 노둥자들은 일찍 점심을 먹는지 12:30에 가면 거의 사람이 없다.

내가 함바집을 가는 또 하나의 이유는 집에서 3끼를 먹다보면 그 밥에 그 반찬을 매일 먹게된다.

그런데 함바에 가면 집에서 요리하지 않았던 재료의 음식을 먹게되어 좋다.


오늘은

흰쌀밥

돼지고기 불고기

비름나물

배추김치

고추 튀김

무짱아찌

도토리묵, 창포묵

배추된장국

을 먹었다.

가격은 ,6000원, 둘이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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