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중

20170611_102925.jpg

20170611_102921.jpg

몇 년 전에 플로리다반도에서 여러개의 섬을 거쳐 마지막 섬 keywest라는 곳을 찾아갔다.

아들이 미국 내에 어디를 가고 싶냐고 물어 내가 좋아하는 헤밍웨이가 살던 집을 찾아가고 싶다고 말했더니

비행기를 타고 남쪽의 플로리다 반도 까지 날아갔다.

헤밍웨이가 살던 집이 있고 그가 자주 가던 술집을 찾아가기 위해 비행기를 타고 차를 타고 아주 멀리 찾아간 것이다.

헤밍웨이가 살던 방에 그가 쓰던 체중계가 있었다. 헤밍웨이는 자신의 제중이 느는 것을 경계하여 늘 체중을 측정하고 관리했다고 안내원이 설명하였다.

 

나도 늘 체중을 잰다. 오랜만에 61.8을 찍었다. 체지방지수는 19.1을 나타냈다.

보통 63kg대인데 갑자기 줄었다. 많이 줄은 것이 아니어서 제대로 줄었다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하여튼 오랜만에 줄어들었다.

기분이 좋다! 그러나 아직 멀었다. 내가 희망하는 무게는57kg이다. 체지방지수는 15%를 맞추고 싶다.

 

정말 아이러니는 아버지가  지금 내나이 정도셨을 때 63kg이 나가서 내가 아버지에게 걱정스럽게 말씀드렸었다.

아버지 체중을 줄이셔야 겠습니다. 그러나 아버지는 천하태평이셨다. 문제 없다는 말씀이다.

당시 나는 57kg정도 였다. 그런데 내가 그 때의 아버지 나이가 되니 정확하게 63kg이 나가는 것이다.

아버지보다 운동도 더 많이 하고 음식도 가려먹고(돼지 비게도 잘 안먹고, 아버지는 비게살이 섞인 고기를 즐겨드셨다)

잘난척도 하는데 결국 아버지 몸무게인 63kg 이 되었다.

 

카테고리: 일상일기(XE) | 댓글 남기기

자전거를…..

 요즈음 자전거를 타고 출퇴근한다.

편도 20분 정도 걸리니 하루 40분을 타는 것이다.

사실 몇개의 언덕을 제외하고는 운동이 되지 않는다.

내리막길에서는 그냥 바퀴가 굴러가고 다리운동이 전혀되지 않는다.

그래도 자동차를 타는 것보다는 나을까하여 자전거를 타고 출퇴근 한지 두어달 되었다.

지난 일요일에 경기도청 365도서관에 가기 위해 자전거를 타고 경사가 급한 경기도청길을 달렸다.

운동을 격하게 하기 위해 다시 내려왔다가 올라가는 2회 왕복코스를 자전거를 타고 달렸다.

이제 어느정도 다리에 근육이 생겼다^-^

 

20170606_095645.jpg

 

20170606_100613.jpg

카테고리: 일상일기(XE) | 댓글 남기기

당구대회

 

지난 주 주말에 강원도 양구에서 열리는 전국당구대회에 다녀왔다.

양구대회는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당구대회 중에서 제일 큰 대회다!!

매탄고등학교 당구부가 출전하여 응원차 가게 되었는데

약국하는 오연숙선생 신랑에게 함께 가자고 하여 황상노선생 차를 타고 갔다왔다.

팬션을 잡아 1박2일간 경기를 참관하였는데 매탄고등학교가 우승하지 못하고 아깝게 준우승하였다.

마침 시간을 낼 수 있어서 황상노선생하고 박수근미술관을 구경하였다.

미술관에 가니 나이가 지긋한 여성이 설명을 잘해주어 참 좋았다.

나는 박수근화백이 고등학교는 졸업한 줄 알았는데 보통학교 즉, 초등학교 학력이 전부인것을 알고 놀랐다.

그는 캔버스에 화강암의 질감을 내는 마띠에르 작업을 생각해냈다. 그는 천재다^-^

 

20170603_205131.jpg

 

20170603_140956.jpg

 

20170604_091956.jpg

 

20170604_102852.jpg

 

 

카테고리: 일상일기(XE) | 댓글 남기기

어머니와 저녁 외식

하루 종일 도서관에서 시집을 읽었다

아주 좋은 시간을 보냈다

아침에 집을 나오면서 어머니에게 저녁을 둘이서 함께하자고 약속하고 나왔다

일요일 하루 종일 집을 나와있었으니

어머니가 심심하실 것이다.

오늘은 몸이 좋지 않으셔서 일요일 성당미사도 참석하지 못하셨다.

하루 종일 침대에 누워만 계시니 얼마나 답답하실까

도서관에서 오후 5시에 나왔다.

그리고 집에 들려 어머니를 모시고 동네 돌솥밥추어탕집에 갔다

집에서 가까운 곳인데 200미터 정도의 거리인데 어머니는 힘겹게 걸으셨다

다행히 어머니가 메뉴를 좋아하셨고 맛있게 드셨다. 감사한 일이다.

무릎이 아프신데 의사는 하루에 조금씩이라도 걸어야한다고 말했다

하여 집에 누워만 계시면 안된다. 하여 차로 모시지 않고 조금 걷는 거리의 식당을 잡은 것이다.

어머니는 올해 87세! 100살 까지만 사시면 얼마나 좋을까!

어머니가 없는 세상은 생각하기도 싫다. 그런 세상이 오면 내 마음이 얼마나 삭막할까

어머니 부디 100살까지만 사셔요^-^


KakaoTalk_20170612_003423723.jpg


오늘 시집 5권 읽고

산문시 3편 쓰고

어머니와 저녁 외식하였다^-^


KakaoTalk_20170611_130936514.jpg


날이 더워서 그런가 10:30까지 도서관에 나 혼자 있었다. 오후에는 조금씩 자리가 메워졌다.

모두 어디갔나? 수원시민 다들 놀러가셨나





카테고리: 일상일기(XE) | 댓글 남기기

마당 잔디

KakaoTalk_20170607_082037796.jpg

KakaoTalk_20170607_082038734.jpg

마당의 잔디가 너무 길었다.

시간을 내기가 어려웠는데 지난 주말 마음먹고 작업을 했다

올해들어 처음으로 잔디를 깎았다. 금년에 가뭄이 들어 잔디가 덜 자란 덕에 5월 말에 들어서야 처음 잔디를 깎에 되었다.

온몸이 땀이 범벅이 될 정도로 중노동이다. 잔디정원을 보는 즐거움 뒤에는 이런 수고가 있다. 세상에 그냥 얻어지는 것은 없다

아들 며느리가 방문할 10월을 위해 잔디와 꽃을 열심히 가꾸고 있다.

카테고리: 일상일기(XE) | 댓글 남기기

2017 전국 고등학교 축구리그전 우승!!!

 

 

전국에는 178개의 고등학교 축구팀이 있다.

그리고 축구공은 둥글다. 전국 우승은 정말 기적이 아니면 이룰수 없다. 한 번 우승하는 것도 기적이다!

 

그런데 우리 매탄고등학교가 2017. 5. 27일 인천아시안게임경기장에서 열린 전국고교축구리그전에서 우승하였다.

그것도 최근 전국대회 4회 연속 우승이고, 현재 25게임 무패를 이어가고 있다.

코리아 고교축구역사에서 전무후무한 기록이다!

지금 이 순간 매탄고등학교축구부가 코리아 랭킹 1위다. 그것도 부동의 1위다.

다른 고등학교가 도저히 따라올 수 없을 정도로 창단이래  경기력이 최고의 수준에 와있다!

아이들이 자랑스럽다^-^

 

 

KakaoTalk_20170531_131517373.jpg 

 

  

 

20170531_083707.jpg

 

 

카테고리: 일상일기(XE) | 댓글 남기기

다산 정약용 배우기 연수에 다녀오다

  

연주 중 제일 마음에 와닿는 글을 맨 앞에 적어본다.  

 

임금이 시키는 일을 백성이 싫어할 때는 병을 핑게로 사직하라

-목민심서 중에서-

 

 

지난 주 전남 강진에 3일동안 연수를 다녀왔다

동료 교장들이 가자고 하여 사실 가기 싫은데 다녀왔다.

생각보다 좋았다. 다산에 대하여 많이알게 되었고 강진의 농가에서 민박을 했는데 아주 친절하였다.

민박이라 하여 불편할 것으로 생각했으나 기대이상이었다. 어쩌면 그렇게 친절한지 오성급 호텔보다 더 좋은 대접을 받았다.

강진은 한 때 인구가 12만이 넘었으나 지금은 겨우 3만9천이라하였다. 인구도 적은 강진이 강진을 알리려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았다.

 

20170510_182044.jpg

멋드러진 한옥의 이 집에서 5명의 남자가 하룻밤을 자고 식사대접을 받았다.

주인은 친절하기 이를데 없었고 술까지 대접을 받았다.

한옥도 아름다웠고 주인아저씨 부부의 정성이 극진하였다. 정말 고마웠다.

 

20170511_070758.jpg

한옥 민박집에서 받은 아침상이다.

 

20170511_070708.jpg

저녁상은 더 대단하였다.

 

20170511_093913.jpg

다산 초당이다 현판은 추사의 글씨였다.

여기서 제자를 길렀고 500여권의 저술을 남겼다.

20170511_094004.jpg

 산에서 내려오는 작은 물줄기로 만든 연못이다.

역시 선비가 사는 집에는 연못이 있어야한다.

20170511_093157.jpg

 다산초당 현판  추사의 글씨였다.

 

20170511_094204.jpg

 

20170511_094806.jpg 

 

20170510_202435.jpg

밤에는 우리를 위해 농악을 보여주었다^-^

 

20170511_094906.jpg

 다산 초당 옆에 있던 작은 집이다.

역시 당호는 추사의 글씨였다.

 

20170511_101728.jpg

다산 초당 올라가는 길에 있는 천연기념물 동백나무 숲이다.

 

 

20170511_112314.jpg

다산 기념관

 

20170511_173829.jpg 

김영랑 생가 가는 길에 들려 먹은 점심식사 한정식 집이었다.

 

 

20170512_071238.jpg

두번째 날 묵은 농가의 아침밥상이다.

정말 다리가 부러질 정도의 상차림이었다.

 

20170512_071522.jpg

 

말이 농가지 부농이어서 농가의 규모가 대단하였다.

15000평에다가 단감농사를 짓는 부부였는데

아들은 의사였고 딸은 초등학교 교사로 기른 아주 말년 운이 좋은 농사짓는 부부였다.

인심이 정말 좋은 집이었다.

 

 

 

 

 

 

 

 

 

 

 

 

 

카테고리: 일상일기(XE) | 댓글 남기기

장사익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공연하는 장사익콘서트에 다녀왔다.

소문을 듣고 88,000원짜리 티켓 6장을 샀다. 우리 3남매 부부가 모두 장사익을 좋아하는 것을 알고 있는터에

잘 되었다 싶어 물어보았더니 모두 좋다고 하여 가게 되었다. 공연을 보고 저녁밥까지 내가 내어 60만원정도 비용이 들었다.

돈 많이 썼다. 그러나 형제들이 좋아하니 나도 좋다.



장사익! 무슨말이 더 필요하랴! 28가지 직업을 전전하다 40세에 전국판소리경연대회에서 대상을 받았고

판소리 목소리에 대중가요를 부르니 그 소리가 정말 대단하다. 거기에 애절한 설득력까지 갖추었다.

미국 카네기홀에서도 공연을 했다. 목에 종양이 생겨 오랫동안 노래를 부르지 못하다가 이번에 무대에 섰다.

그런데 고음처리가 조금도 죽지 않았다. 아니 더 소리가 좋다. 70이 가까운 나이인데 정말 대단한 분이다.

아주 만족한 음악회였다!!



KakaoTalk_20170521_072819644.jpg


KakaoTalk_20170521_073755739.jpg


KakaoTalk_20170521_073755475.jpg


KakaoTalk_20170521_072820025.jpg




카테고리: 일상일기(XE) | 댓글 남기기

최윤 교감선생님^-^

나와 같이 매탄고등학교를 이끌어가는 최윤교감선생님이다.

오늘 교감선생님과 사진을 함께 찍고 싶은 생각이 나서 불렀다.

쓰리빠 차림으로 지나가는 사람을 불렀더니 얼른 교무실에 가서 구두를 신고 오셨다.

수학이 전공이고 경기수학교육에 큰 공헌을 하셨다. 시흥교육청 장학사를 지냈고

우리 매탄고등학교에는 나보다 더 먼저 오셨다. 성품이 온화하고 아주 착한 분이다.

 

실력도 대단해서 수학교사 출신인데도 불구하고

나와 함께 영어 기간제 교사 면접을 보는데 영어교사가 틀린 문제를 정확하게 맞춰서 좌중을 놀라게 하였다.

교장자격연수에서는 100점으로 1등을 하셨다. 아마도 다음 번 인사에는 교장으로 승진하게 될것이다.

나보다 10살이나 어리니 앞으로 정년이 10년이나 남았다. 앞으로 경기교육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될 재목이다.

같이 근무하는 동안 최윤교감님과 정이 많이 들었다. 고맙고 감사한 일이다.

 

KakaoTalk_20170518_163018245.jpg

카테고리: 일상일기(XE) | 댓글 남기기

홍재 백일장

 

 

제25회%20홍재백일장%20현수막[1].jpg

 

< 할아버지 >

                                                                                                                          매여울초등학교 2학년 이예나

 

내 친구들의 할아버지는

흰 머리카락에 주름도 많으시다

우리 할아버지는 아빠보다 젊으시다

배우처럼 멋있는 우리 할아버지

 

실제 모습은 본적이 없지만

난 할아버지가 보고싶다

할아버지가 생각날  때면

엄마께서 소중히 간직한

할아버지 사진을 꺼내본다

 

설날 성묘갔을 때

할아버지 추우실까봐

산소를 꼭 껴안아 드렸죠

 

보고싶은 할아버지

오늘밤은 우리 꿈 속에서 꼭 만나요

 

 

 

수원문인협회가 주최하는 홍재백일장이 열렸다.

과거에는 화성백일장이라 불렀는데 홍재로 바뀌였다.

홍재는 정조대왕의 호이다.

학생들이 대외적으로 받아오는 수상을 과거에는 생활기록부에 올렸는데

사교육을 예방하고 학교 교육을 정상화한다는 명분으로 이제는 올리지 않고 오직 교내대회 수상만 기록한다.

하여 홍재백일장에 학생들의 참여도가 떨어진다. 과거에는 1000명씩 참가했는데 최근에는 200명 정도 온다.

현 수원문협 집행부에서 열심히 홍보하다보니 지난해 600명 정도가 왔고 금년에도 비슷한 인원이 몰렸다.

연무대에서 실시되었는데 나는 초등학교 1~2학년 학생들의 작품을 심사하였다.

심사평도 썼는데 여기에 심사평을 올려본다.

 

 

 

 

< 심사평>

 

결핍과 고독 그리고 거기에서 오는 그리움은 글을 쓰는 근본이다.

이것은 어린 초등학생에게도 예외가 아니다.

일찍 돌아가셔서 사진액자 속에서만 보는 할아버지는 아빠보다도 젊으시다.

옆집 친구의 할아버지 보다 더 젊고 멋지지만 젊어서 돌아 가신 것을 생각하면 손녀의 가슴에도 먹먹함으로 다가온다.

젊은 할아버지의 사진 액자 속에서 옆집 친구의 할아버지가 보여주는 정겨움을 찾는 2학년 이예나 어린이의 애틋한 마음을 주저없이 장원으로 뽑았다.

할아버지가 없는 결핍에서 그리움이 오고 그래서 글이 써지는 것이다.

홍재백일장에 주제로 제시된 7개의 시제 중에서

할아버지가 의외로 많은 것을 보고 효원의 도시 수원시민으로서 자부심을 느꼈다.

치매걸린 할아버지을 안타깝게 여기며 사랑하는 2학년 이동현 어린이의 산문도 좋았다. 

1학년 원하윤 어린이의 소나무도 운문의 율동감이 좋았다.

2학년 김예진어린이의 우리선생님도 2쪽에 걸쳐 써내려가는 필력과 지난해 선생님을 그리워하는 마음이 예쁘다.

제출된 수많은 작품 중에서 이예나 장원을 포함하여  21편을 수상작으로 뽑았다.

7개의 제시된 주제별로 골고루 뽑지 않고 좋은 글 위주로 뽑았다.

전체적으로 좋은 글이 많았다.

장차 훌륭한 글쓰기를 할 사람으로 자랄 것을 기대해본다.

 심사위원: 시인 맹기호

 

DSC08520[1].jpg

 

카테고리: 일상일기(XE) |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