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2010년 1/4분기 수출총액이
전년 동기간 보다 36.2% 증가한 1014억$로 영국과 캐나다를 제치고 세계 8위로 올라섰다고 한다.
G8이라고 하던가……
그러나 우리나라 국민의 행복지수는 G30 중에서 거의 꼴지인 25위를 기록하였고, 자살율은 세계 1위다.
우리는 지금 행복한가?
나는 어려서 학교에서 돌아오면 소를 끌고 강변으로 나갔다.
학교에서 배운 노래도 20곡 쯤 부르면 더 이상 부를 노래가 없었다. 심심했다. 넓은 강변의 풀밭에서
소년은 푸른 하늘의 커다란 흰구름을 바라보며 인간 유한성에 대한 자각을 했다.
그리고 생각을 키웠다.
그 때는 지루한 시간이었으나 그 장면이 내 인생에서 가장 아름답고 행복한 순간이다.
엊그제 미국의 언론인 얼 쇼리스의 ‘희망의 인문학’이란 글을 읽었다.
그가 빈민가에 가서 사람들이 왜 가난하다고 생각하느냐고 물었더니 정신적 삶이 없기 때문이라고
대닶했다고 한다. 정신적 삶이란 무엇이냐고 물었더니 극장, 연주회, 박물관, 도서관, 강연회에 가는 것
이라고 답했단다. 그런것이 인문학이다.
결국 빈곤은 돈과 밥의 문제가 아니고 생각과 정신의 문제다.
가난한 사람들에게 당장 필요한 것은 빵일지 모르지만 정말 긴요한 것은 자존감의 회복이다.
가난한 이들은 중산층이 접하는 연주회, 공연, 박물관, 연극 등 살아있는 인문학을 접하면서
스스로 자연스럽게 자존감을 회복할 수 있다는 것이 얼쇼리스의 말이다.
이찬진과 함께 아래한글을 개발했던 김택진씨는 엔씨소프트웨어를 창업하여 게임산업으로
자산이 1조원가량 되는 사람이다. 그에게 기자가 물었다. 게임개발자에게 제일 필요한 것이
무엇이냐고 했더니 인문적 교양이란다.
현대건설 김중겸 사장에게 기자가 물었다. 건설맨에게 제일 필요한 것이 무엇이냐고?
역시 인문적 교양이란다.
국민소득의 수량적 증가가 국민의 행복과 비례하는 것은 아니다.
물질보다는 정신이 더욱 중요하다.

<얼 쇼리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