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기완

 

 

남기완

 

                                                                                                                                    맹기호

 

밥을 먹어도 좋고

술을 먹어도 좋네

 

지나가다 시간나면 들리고

아무 날에나 보고프면 찾아가서

봄밤 하늘에 별을 같이 보아도 좋네

 

깊은 가을엔

낙엽 젖는 가을비 속에서

함께 부르는 노래가 정겹기만하네

 

교우의 시간만으로도 지천명에 가까우니

세월의 부피와 무게는 서로 나눠 갖기에도 푸짐하네

 

남은 세월도 붕우 그대가 있어

평화롭고 고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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