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데스가 영덕중학교에서 다문화교육관련 수업을 하고 있는 모습>
영덕중학교는 다문화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외국인이 직접 학교에 와서 학생들에게 자기 나라의 문화를 소개하고
이해시키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지난 달에는 에티오피아 사람이 왔다.
교장실에서 1일 명예교사 위촉장을 주었다.
그의 이름은 타데스 안버빌, 32세, 두 아들의 아버지,
아주대학교 컴퓨터공학과 박사과정에 있는 사람이었다.
위촉장을 주면서 그에게 말했다.
에티오피아는 우리에게 은인의 나라입니다.
1950년 한국전쟁이 발발햇을 때 16개 나라가 전투병을 보내 대한민국을 도와주었는데
오늘날 우리는 그 덕분에 우리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누리고 있다고 말하며 감사의 인사를 하였다.
나는 그 말을 하면서 에티오피아 사람에게 너무 감사하여 목이 메여 말을 이어가기 어려웠다.
내가 목이메여 말을 이어가기 어려워 하는 것을 그가 눈치 챘는지는 알수 없다.
아마도 오늘날 그들이 가난한 나라여서 더욱 목이 메였나 보다.
참전 16개국이 오늘날 그런대로 다 잘살고 있지만 유독 에티오피아는 기아에 허덕이고 있다.
그리고 한국전쟁에서 꽃다운 젊음을 바친 121명의 에티오피아 병사들의 명복을 빈다고 말하자
그는 매우 놀라며 감사해하였다. 나는 당연히 할 이야기를 했는데 그는 매우 감격하는 모습이었다.
그리고 내가 6년 전부터 후원해오고 있는
에티오피아 어린이 타켈레 트세아이의 사진을 보여주었더니 무척 놀라워하였다.
사실 에티오피아는 요즈음 사하라 사막이 넓어지는 사헬죤 지역에 가까워
가뭄으로 농경지가 파괴되어 기아에 허덕이고 있다. 우리가 도와주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나도 어린 시절 미국에서 보내주는 옥수수 죽을 먹으며 자랐다.
학교에 빈 도시락을 가지고 등교하고 점심시간이면 학교에서 끓여주는 옥수수 죽을 도시락에
받아먹었다. 그 옥수수 향을 지금도 잊지 않고 있다. 몇해전 시장에서 옥수수를 사다가 믹서에 갈아서
가루를 낸 다음 죽을 쑤웠는데 옛날 맛이 나지 않았다.
이제는 우리가 다른 나라를 도와줄 때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담당 선생님이 묻지도 않았는데
내게 말했다. 1년 동안 우리학교에 와서 교육을 해준 사람 중에서 제일 열심히 교육했다고…..
그가 교육이 끝난 후 며칠 뒤에 다문화 교육 담당교사에게 메일을 보내면서
교장 이야기를 했단다. 여기에 옮겨본다.
This is Tadesse.
I am really amazed by the principal really touched my heart.
He is really a very good person and I will never for get him.
Please on behalf of me thank him very much.
TADESSE ANBERBIR(Ph. D Student)
아래 사진은 6년 전부터 내가 후원하고 있는 에티오피아 어린이 타켈레 트세아이!
1년에 한번씩 사진을 보내오는데 사진을 자세히 보면 덩치보다 훨씬 큰 옷을 입고 있다.
소매를 걷어서 흘러내리지 않게 팔을 옆구리에 붙여 옷을 붙들고 있으며 치마도 너무 길다.
어른 옷을 입히고 나무 밑에서 갑자기 찍은 부자연 스러운 모습이 느껴진다.
그러나 검은 눈이 매우 예쁜 소녀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