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벌기가 얼마나 어려운 세상인가?
동생네 가게는 생생한 프로의 현장이다. 다른 경쟁 업체들은 문을 닫은 시각이었다.
수원천의 야경은 아름다웠다. 서울의 청계천 보다 10년은 앞서서 깨끗한 생태 하천으로 바뀌었다.
아내와 가끔 산책을 하는 길이다.
프래쉬를 터트려 사진을 찍었다. 낮에 보면 더욱 아름다울 것이다. 수원천은 요즈음 완전 꽃밭이다.
우리집 살구나무 꽃망울이 터지기 직전이다.
그렇지 않아도 바꾸어야겠다고 마음먹고 있었다.
운전 중에 전화가 오는 경우에
전화기를 열지 않고 받은 기능이 고장 났기 때문이다.
동생한테서 전화가 왔다.
핸드폰 바꿀 좋은 기회가 있으니 나오라고……
저녁을 먹고 아내와 함께 비오는 거리를 걸어서 갔다.
비오는 거리를 걷는 것이 좋다.
우산에 후두둑 떨어지는 빗소리가 정말 좋다.
우산 없이 천천히 걸으면서 맞는 비는 더욱 좋다.
투명한 우비를 입고 마구 쏟아지는 소나기를 맞으며 걷는것도 정말 좋다
우비에 콩볶는 빗소리가 튀고, 눈썹 위에서 비릿한 물이 매끄럽게 얼굴에 번지면
어린 시절 여름날 넓은 강변에서 소를 몰고 들어오면서 소나기를 만나던 그 때가 생각난다.
온통 녹색 천지의 볏논이 눈 앞에 아른거린다……
낮에 나일남교장님을 만나러 걸었던 길을 다시 걸었다.
동생네 가게에 가서 처음으로 사진을 찍었다.
계수씨도 나와 있었다.
돌아오는 수원천변의 야경이 아름다웠다.
벌써 튜울립이 올라왔다.
낮에 보면 더욱 아름다울 것이다.
우리집 살구나무에 꽃망울이 부풀었다.
밤에 찍으니 사진이 더욱 아름답다.
며칠 내로 활짝 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