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반점

 

주말에는 어머니를 모시고 최소한 한 번은 외식을 한다.

우리 동네에서 아주 유명하고 오래된 청요리 잘하기로 이름난 고등반점에 갔다.

아버지 모시고 여러번 다녔던 집이다. 어머니는 지난 번에 삼선짜장을 드셨는데

간짜장만 못하다고 하신다.  이번에는 간짜장을  시켰다.

석영이는 별도로 개인 약속이 있어 참석하지 못했다.

석영이가 있었으면 탕수육을  한 접시 시켰을 텐데 어른만 3명이어서 간짜장만 시켰다.

가족이 중화요리집에 가서 별도 요리를 시키지 않고 짜장면으로만 식사를 하기는 처음이다.

식사량이 많지 않은 어른3명이 갔으니 요리를 별도로 시킬 필요가 없어서 그랬는데

무언가 조금 섭섭하지만 문제는 간짜장 3그릇도 많이 남겼다는 것이다. 하여튼 좋은 나들이였다.

석영이 엄마는 사진 찍기 싫어하여 뺐다. 아산이가 있었으면 사진찍기를 좋아해서 함께 찍었을 것이다.

사진에 관한한 우리집에서 아산이와 나는 사상적 동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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