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톨릭대학부속 성빈센트병원에 갔다. 어머니는 치매와 뇌졸증으로 박성경 교수, 한시령 교수님으로부터 30년 째 진료를 받고 있다. 처음에는 두 분 모두 젊으셨는데 이제 흰머리가 많이 늘었다.
종합병원이 좋은 것은 두 분은 단순히 치매, 뇌졸증만 치료 하는 것이 아니고 환자의 종합적인 건강상태도 첵크해준다는 점이다. 어머니는 현재 빈센트의 신경과, 신경내과, 정형외과, 피부과 등을 다니고 있는데 의사들끼리 서로 협진을 한다. 컴터로 자료를 공유하면서 다른 과에서 어떤 처방을 했는지 본다. 혈액검사 결과도 물론 공유한다.
빈센트병원 여러 과에서 약을 드시기 때문에 신장에 무리가 가는지 첵크해서 예를 들면 정형외과 등에 협진을 요구하여 신장에 무리가 없는 약으로 교체해달라고 한다.
오늘도
혈액검사, 대변검사, 소변검사, 골다공증검사, 신장검사, 흉부 x-ray, 심전도 검사 등을 했다. 집사람도 수고 많았다. 아침 07:20에 집을 나섰기 때문에 모든 검사가 끝난 뒤 유명한 비빔국수 집에 11:20 도착하여 아점으로 비빔국수, 굴국밥을 먹었다.






어제 수원의 유명한 만두집에서 점심을 먹었다. 수원도시문화포럼 박래헌대표의 초대였다.
경기수필 회장 맹기호,
윤수천 동화작가(전국적 브랜드를 가진 분이다),
박래헌 수원도시문화포럼 대표,
김경옥 시조시인
넷이 점심을 먹었는데 나는 솔직히 만두는 별로다. 밀것은 소화가 잘 안돼 위장이 약한 나는 만두와는 거리가 멀다. 4가지 요리가 나왔는데 누룽지 탕이 메인이었다. 보통 누룽지탕이라고 하면 본 식사 끝에 밥 대신 간단히 먹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게 아니었다.
누룽지에 해물이 많이 들어가 있어 정확하게는 해물누룽지 였다. 누룽지로 이런 요리를 할 수가 있구나 하는 감탄이 절로 나올정도로 별미였다. 어머니 모시고 한 번 와야겠다.
오늘도 여러가지로 분주한 날이다. 점심 약속도 있다. 사실 나는 점심 먹자고 연락 오는 것이 제일 부담스럽다. 글은 혼자 쓰는 것이다. 작가는 혼자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
그런데 밥을 같이 먹자고 연락이 온다. 후배라면 적당히 둘러대겠지만 선배들의 제의를 거절하기는 쉽지 않다. 또 약속을 하고 만다. 그러다 보니 정작 내가 꼭 만나 식사를 같이 하고싶은 사람에게는 연락을 하지 못한다.
아내는 한 달에 같은 사람하고 한 번 이상은 식사를 같이하지 말라고 충고한다. 방법이기는 하겠지만 참 그것도 어려운 일이다.

2025 경기수필 신년인사회가 열렸다. 연말 행사 끝난 것이 얼마되지 않아서인지 많이 참석하지 않았지만 참석한 작가 모두가 발언을 했다. 아니 내가 모임을 하면 참석자 전원이 발표하도록 한다. 교장을 할 때도 구성원 모두가 발언하게 하였다. 그게 모든 이를 존중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즐거운 하루였다.

조선 27명의 임금 중 자기 개인 저서를 가진 분은 정조가 유일하다. 정조의 호는 홍재인데 정조의 저서가 바로 ‘홍재전서’다. 이를 본으로 삼아 수원시는 인문학 도시를 표방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수원시에서 몇 사람의 시를 게시하였는데 매탄권선 전철역 2번 출구에 내 시가 게시되었다. 영광스럽고 감사한 일이다. 지나는 행인이 읽고 잠시나마 시심에 젖어 아름다운 서정에 잠기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역시 감사한 일이다.^^


사내가 좋은 운동 특기를 가지고 그것을 평생 즐긴다고 하는 것은 큰 재산이다.
사내에게 운동은 재산이다. 아들과 손자는 매년 스키 시즌이 되면 여러 날에 걸쳐 스키장에 가서 보드를 탄다. 둘은 이미 수준급이다. 아홉살 손자 형주는 아주 잘 타고 있다. 아들이 찍은 사진을 보내왔는데 보면 볼수록 좋다. GOOD!

아내 따라서 오랜만에 교회에 갔다. 아기 예수가 탄생한 날이다. 김용국 목사님과 오랜만에 악수를 했다.
여러가지 기도를 했다. 아픈 사람에 대한 완치 기도를 했다.
예수를 믿은 아내가 있다는 것은 정말 감사할 일이다.

31일 여주 산방에 갔다. 세식구가 다 갔다. 새해 맞이를 여주에서 했다. 이틀을 보내면서 사먹지 않고 밥을 지어서 먹었다. 일곱 끼를 해먹었지만 아무 문제 없었고 재미있었다.
지난 폭설로 산에 나무가 많이 부러졌다. 지게를 지고 올라 톱으로 잘라 지고 내려왔다. 군불을 때고 따뜻한 방에서 잤다. 감사한 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