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임지 영덕중학교 선생님께서 강원도 횡성에 전원주택을 사셨다. 전원주택은 나의 오랜 꿈이 아니겠는가! 내가 관심을 보였더니 시간되면 쓰라는 말은 들었느나 내가 부하직원의 집을 사용할 수는 없다고 했다. 이제 그 선생님과 헤어졌으니 사용해도 별문제 없으리라는 생각으로 하룻밤 쓸수 있냐고 물었더니 아무 문제 없다고 하여 1박2일로 강원도 횡성에 다녀왔다. 그간 여러 전원주택을 보았으나 이 집은 여러모로 조건이 완벽하였다. 도로에서 집 입구로 진입하는 길이 경사가 심한 것을 제외한다면 배산임수 지형, 탁트인 전망, 넓은 대지, 넓은 안방, 적절한 창고, 황토 찜질방, 정말 넓디넓은 밭, 철마다 열리는 유실수, 동파 걱정이 없는 판넬난방, 옆산의 아름다운 송림, 계곡에 흐르는 1급수, 마당에 바쁘지않은 정자 상주하는 이웃집, 뒷산에 지천으로 자라는 더덕, 도로 밑을 흐르는 맑은 시냇물까지…… 정말 모든 조건을 다 갖췄다. 정말 부럽고 부러웠다.
도착하여 바로 사진을 찍었다.
차갑고 맑은 날! 공기도 상큼하였다.
Spring has come!
아침 기온은 아직 영하의 날씨지만 봄은 어김없이 오고 있었다.
낙엽울 뚫고 올라오는 엉겅퀴의 기상이 자못 씩씩하지않은가!
자고 일어나니 대박!!!!
밤새 흰눈이 와서 전원주택과 온산을 하얗게 뒤덮었다.
정말 아름다웠다. 눈호강을 하게 되었다.^-^
바쁠것도 없는 정자가 넉넉하다.
아침에 일어나 주변을 돌아보다가 짐승의 발자욱을 발견하였다.
아마도 들고양이로 짐작된다.
내가 도착하여 제일 먼저 살펴본 곳은 집 옆을 흐르는 계곡물이었다.
나는 이런 곳에 관심이 많다.
어떤 수서생물이 살고 있는지 탐사하였다.
반갑게도 1급수 지표 수서생물이 다량으로 발견되었다.
강도래, 날도래, 옆새우 등을 발견하였다.
스티로폼 조각이 물에 떠있어 건져내려고 들었더니 놀랍게도
스티로폼조각에 의지하여 그 밑에 옆새우 1000마리 정도가 살고 있었다.
보온효과를 노린것인가? 작은 생명체도 자연에 적응하면서 또는 자연을 이용하면서 사는 것이 놀라웠다.
옆새우가 있으면 가재가 있을 터인데 발견하지 못했다. 많이 헤치면 있을것이나
생물의 겨울 보금자리를 함부로 헤칠수 없어 조금 뒤져보고 도로 낙엽으로 덮어놓았다.
좋은 곳에서 하룻밤 묶게 해주신 아무개 선생님부부에게 감사드린다.
고맙습니다. ^-^
나는 언제 저런 집을 장만하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