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영덕중학교 학생여러분 오늘은 먹는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그저께 점심시간에 교장선생님이 교실을 돌아다니며 학생들이 어떤 반찬을 잘 먹는가 조사해보았습니다.
그날 메뉴는
조밥(노란 색이 아름다웠어요)
쑥과 냉이 된장국(건더기는 비타민과 섬유질이 풍부하며 된장은 2010 미국 헬스지가 선정한 세계 5대 건강식품)
오징어채오징어채
미트볼(돼지고기와 닭고기 혼합)
김치(2010 미국 헬스지가 선정한 세계 5대 건강식품)
사과(과일의 왕입니다. 영국속담에 하루에 사과 한 알을 매일 먹으면 병원에 갈일이 없다는 말이 있습니다)였습니다.
50여 명의 학생들에게 제일 맛있는 반찬이 무엇이냐 물었더니 50여 명 모두 미트볼이라고 대답하였습니다.
단 한명도 예외가 없었어요. 그리고 맛있는 김치와 된장국을 잘 먹지 않은 것을 보고 너무 안타까웠어요.
-참고자료-
미국 건강 월간지 헬스는 2010년에 김치, 올리브유, 요구르트, 인도의 콩요리, 일본의 콩식품을 ‘세계 5대 건강식품’으로 선정하였습니다.
김치는 “섬유질이 풍부하고 지방이 적은 김치로 인해 한국의 비만 비율이 낮다”고 했습니다.
일본의 콩식품에는 간장, 식용유, 두부, 미소(일본 된장) 등 일본의 콩 식품은 암과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이소플라본이 많고 심장에 좋아 건강식품에 선정됐습니다.
인도인이 빵이나 밥에 곁들여 적어도 하루에 두 번은 먹는다는 렌즈 콩은 단백질과 콜레스테롤을 분해하는 섬유질과 철분이 많아 임신부에게 특히 좋은 것으로 평가받았습니다.
걸쭉한 크림 형태의 그리스 요구르트는 장에 좋을 뿐 아니라 뼈를 튼튼하게 하고 면역력을 향상시키는 식품이며,
스페인의 올리브유는 고지혈증 등을 유발하는 고밀도 콜레스테롤(HDL) 수치를 낮춰 주고 심장질환과 치매를 예방한다고 합니다.
결국 세계5대 건강식품 중에서 우리는 김치와 일본의 된장은 우리나라 식품과 같으므로 우리가 2개나 가지고 있는 셈입니다. ^-^
세종은 고기를 좋아했습니다. 아버지 태종은 죽기 전에 병석에서 이르기를 상중에 고기를 먹는 것은 나쁘지만 세종은 고기가 아니면 밥을 먹지 않으니
내가 죽어도 상중에 세종에게 고기 반찬을 올리라고 말했을 정도입니다. 시력이 나쁜 것도 당뇨 때문이었습니다.
결국 세종은 소갈병(지금의 당뇨병)으로 54세에 돌아가셨습니다.
반면에 무수리에서 태어난 영조는 어릴적 사가에서 자라 거친 음식을 먹고 자랐기에 나중에 왕이 된 뒤에도 나물을 자주 찾았습니다.
조선시대 왕들의 평균 수명은 47.07세였는데 영조는 83살까지 살았고 53년이나 왕위에 군림하였습니다.
학생들이 김치와 나물을 잘 먹지 않는 것이 문제입니다.
그래도 학교에서는 입맛에 길들이기 위해 가공하지 않은 천연 반찬을 계속 줄 것입니다. 학교 급식도 교육이기 때문입니다.
OECD에서 2009건강백서를 발간했는데 지금 태어나는 아이가 얼마나 살 수 있는가 하는 것을 기대수명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는 79.4세, 미국은 78.1세였습니다. 우리가 미국보다 1.3세 앞섰습니다. 이것은 아름답기까지 한 우리나라 식단의 영향입니다.
그렇다고 김치와 나물만 먹으라는 말은 아닙니다.
학생들은 성장과 근육형성에 꼭 필요한 단백질을 먹어야 합니다. 고기는 충분히 공급하고 있습니다.
믿기 어려울지 모르겠습니다만 우리 학교는 100% 한우만 먹이고 있습니다. 돼지고기, 닭고기, 계란도 우수축산물로 공급하고 있습니다.
한식 문화는 우리가 절대 포기할 수 없는 세계 최고의 식단이며, 급식에서 나물과 김치를 계속 공급할 것입니다.
김치를 먹어야 합니다. 영덕중학교는 학교급식 수준에서 최고 좋은 김치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김치 많이 먹어주세요^-^
![0004600018l[1].jpg](https://anbindr.com/wp-content/uploads/xe_files/60/365/002/0004600018l%5B1%5D.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