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결혼식을 올린 교회는 수원성교회다.
결혼 후 오랜동안 수원성교회를 다녔다.
그런데 수원성교회는 도심에 위치한 관계로
주차시설이 부족하여 여러가지 불편이 많고
또 도심 공동화 현상으로 주거 인구가 감소하여
결국 수년전에 아파트가 새로이 들어서는 외곽으로 이전하였다
그러다 보니 교회에 오고가는 시간이 많이 소요되고 여러가지 문제점이 생겼다.
그리하여 작년에 집 가까이에 있는 교회를 찾아갔는데 수성교회였다.
수성교회의 장점이라면 김용국목사님의 말씀이 좋다.
그는 스피치의 기본기가 잘 갖추어져 있으며 말씀도 깊이가 있다.
그리고 덜 교회스러운 점도 좋다(?)
언젠가 목사님에게 덜 교회스러운것이 좋다고 했더니
요즈음은 교회스럽게 설교를 하기도 한다.
하여튼 이 교회가 좋다.
교회의 규모는 크지 않고 중간정도인데 예배시간에 빈자리가 없어서
보조의자를 놓을 정도로 사람들이 꽉찬다. 조금 늦게 가면 편한 자리는 없다.
교회가 규모는 보통이나 활력이 넘친다.
그런데 예배 끝나고 나오면
맨 앞에서 목사님이 악수을 청하고(목사님하고 악수하는 것은 아주 좋다)
지하 예배당에서 올라오는 계단에서
알지도 못하는 장노 10여 명이 높은 계단에서 내려다 보면서 악수를 청하는데
그것이 마음에 들지않는다.
그냥 조용히 나가게 내버려두면 좋을텐데…..
장노들도 그냥 인사만하면 좋을텐데 왜 손을 잡으려 하는지모르겠다.
내가 인품도 알지 못하는 장노들에게 매주마다 머리를 숙여 인사하는것이
마음에 들지 않을 뿐만 아니라 지하 예배실 계단에서 올라오면서
위쪽 계단에 서서 손을 내미는 장노들과 악수를 하다 보니
머리를 숙이면 자동으로 허리까지 숙여지게 된다.
올라오는 등구부린 자세에서 고개를 숙이면 자연히 그렇게 된다.
생각다 못해 요즈음은 꼿꼿 장수 김장수 처럼 머리를 숙이지 않고
장노들과 악수한다. 오히려 머리를 뒤로 제키고, 그대신 미소는 지으면서
바쁜데 수고들 많이 한다는 표정으로 악수를 해준다. ㅎㅎㅎ
폼잠고 있는 장노들! 조낸 짜증날지 모른다.
그러나 내가 기도하러왔지 장노들 모시러 온것은 아니지 않는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