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원을 풀었다. 안산예술극장까지 차를 몰고 가서 최백호 콘서트에 다녀왔다.
그는 76세에도 노래를 불러 팬들을 행복하게 해줄 수 있어 감사하다고 했다.
시골 노총각 같은 타입이랄까? 아니 늦도록 장가 못 간 할배라고 할까? 옷차림은 또 왜 그런지…노래는 정말 아름다웠다. 특유의 고음 처리도 여전하였다. 깊고 아늑한 서정의 극치였다. 티켓 값이 비싸서 미안하다고 했다. 나는 비싸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최백호라면 그정도는 지불해야 한다. S석을 샀다. 앞에서 두 번째 줄이었다. 15만원 두 장, 30만원 주고 입장하였다.
노랫말을 읖조리 듯, 진짜 음유시인이었다.
영일만 친구, 뛰어, 입영전야 등 주옥같은 그의 노래와
Tom jones의 Keep on running을 불렀다. 마지막 곡으로 그의 데뷔곡 내마음 갈 곳을 잃어와 내가 싫어하는 마담과 도라지 위스키 어쩌구 하는 노래를 불렀다. 앵콜곡으로 윤시내의 열애를 불렀다. 그의 노래를 들을 수 있다는 것이 행복했다. 앞으로 14년 더 90세까지 콘서트를 열 것이라고 말했다. 90세에도 티켓을 예매해 갈것이다. 오늘 아름다운 날이다.




사진을 못찍게 했다. 집에 와서 유투브에 있는 곡을 찾아 올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