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일기♠ 망태에 풀을 담았다

 


학교에서 돌아오면 언제나 소를 끌고 강변으로 나갔다.


 


소년은 소에게 풀을 뜯기고 강둑에 서서 노래를 불렀다.


 


클레멘타인, 반달, 초록바다, 나무잎배, 바우고개……


 


넓은 모래톱 위로 노래가 퍼져나가면 고개를 길게 뺀 갈대가 흔들렸다.


 


학교에서 배운 노래도 스무곡쯤 부르고 나면 더 이상 부를 노래가 없었다.


 


시간은 갈 생각을 안하는지……여름해는 길었다.


 


소에게 풀을 먹이면서 좋은 풀이 있으면 뜯어서 망태에 담았다.


 


임신기간이 한달에 불과한 또끼는 어느새 50마리로 늘어나 있었다.


 


 


아버지! 엊그제 지나다가 광교산 부근에서 토끼 요리 집을 발견하였습니다.


 


그래! 토끼고기 먹어본지 오래다. 기름도 없고 아주 담백하고 맛이좋지


 


어머니는 어떠세요?


 


애비가 먹고 싶은 모양이네, 나도 가면 좋지!


 


석영이엄마!  오늘 저녁은 가족 회식입니다. 토끼 먹으러 갑시다!


 


세상에! 토끼를 어떻게 먹어요, 토끼 눈이 생각나서 도저히 못먹어요, 당신이나 함께 다녀오세요!


 


어려서 먹어본 음식이 평생을 간다고 했다. 나는 집에서 자주 먹었었다.


 


오늘 그 토끼 고기가 먹고 싶어서 부모님과 석영이를 데리고 집을 나섰다.


 



 



아버지, 어머니, 나, 석영이 이렇게 4명이 갔다. 아내는 손사레를 치는 통에 집에 남겨두고 왔다.


석영이는 사진 찍는 중


 



토끼 볶음으로시켰다. 닭도리탕 비슷한 요리다.



용왕님이 드신다는 토끼의 간, ㅎㅎㅎ~  주인은 특별히 토끼간을 별도로 내놨다!


 




오늘 어떠셨어요 어머니? ㅎㅎㅎ~


 


오랜만에 애비 덕분에 토끼요리 맛있게 먹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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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일기♠ 제27회 수원일요화가회 전시회

27년이나 이짓을 해왔다!!!!!!!

영덕중학교 동료 교직원들이 와주었다. 감사하다.

성낙원샘, 최욱렬샘, 이숙자실장님, 나, John, 교감샘, 오희웅샘! 감사하고 감사하다!

조성준 수원교육장님께서 와주셨다. 전혀 생각지 못했다. 옆에는 원어민교사 John

가운데는 수원미협을 최초로 창설한 원로 서영화가 김학두선생님, 오른쪽은

내가 존경하는 정무학 교장선생님이다.

임성숙선생님, 동성중학교, 서호중학교 교장선생님, 그리고 나

오픈식 진행중이다. 옆에는 원로서양화가 김학두선생님

전시장 입구에서 오픈식 준비 중

영덕중 이숙자행정실장님, 동성중교장님, 임성숙선생님,

곽니라선생님, 나, wife, 한예완선생님

내 이마 무지 빛난다 ㅎㅎㅎ~

곽니라샘, 나, wife, 한예환샘, 임성숙샘

그림쟁이들, 조영희화백, 김성삼화백, (전)경기미협부부회장 이선옥샘, 나, 노석순화백

곽봉준장학사님, 나, wife, 둘째아들맹석영, 남창열장학사님!

정말 바쁘신 중에도 와주신 곽봉준장학사님, 남창열 장학사님!

오픈식이 끝나고 식당에서…..오희웅 선생님은

옆에 있는 분에게 전골을  떠드리고 있는 중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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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일기♠ 20% 개미가 먹여살립니다.

사랑하는 영덕중학교 영재학급 학생여러분!

오늘 영재교육 수료식을 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또 이 자리에 참석하여 주신 학부모님들에게도 축하의 인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빼놓을 수 없는 것은

1년 동안 수고하여 주신 선생님들입니다.

임성숙선생님, 한영선생님, 김승희선생님, 이윤숙선생님, 이금이선생님, 김태홍선생님 모두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여섯 분의 선생님에게 교장으로서 머리 숙여 존경의 인사를 올립니다.

파레토 법칙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전체 결과의 80%가 전체 원인의 20%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가리킵니다.

이탈리아 인구의 20%가 이탈리아 전체 부의 80%를 가지고 있다’고 주장한

이탈리아의 빠레토의 이름에서 따왔습니다.

예를 들어, 20%의 고객이 백화점 전체 매출의 80%에 해당하는 쇼핑하는 현상을 설명할 때 이 용어를 사용합니다. 2대 8법칙라고도 하지요. 재미있는 것은 빠레토가 관찰한 바에 의하면 개미들이 먹이를 운반할 때도 모두 일하는 것 같지만 자세히 관찰하면 20%가 일하고 나머지는 공연히 왔다 갔다 하고 실제로는 일을 하지 않는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빠레토는 다시 일을 열심히 하고 있는 개미만 채집하여 어떻게 행동하는가를 관찰하였지요. 처음에는 모두 일을 열심히 하더니 시간이 지나자 80%는 역시 일하지 않는 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영덕중학교 영재학생 여러분

여러분은 돈을 내지 않고 영재교육을 받았습니다.

물론 여러분이 머리가 좋고 똑똑해서 영재교육 대상자가 되었습니다만 그렇게만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여러분이 수업료를 내지 않고 영재교육을 받은 만큼 여러분은 앞으로도 열심히 공부해서 빠레토가 말한 20%에 속하여 많은 이웃에게 봉사하고 헌신하는 삶을 살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이것이 국가가 여러분에게 영재교육을 시킨 것에 보답하는 일이며 동시에 여러분의 자아를 실현하는 일이 될 것입니다.

지난 2006년 이후 미국 내에서 특허를 신청한 건수는 IBM이 1위이고 3년 연속 삼성전자가 2위를 차지하였습니다. 아직은 로열티 시장에서 적자이긴 하지만 그동안 많은 로열티를 지급하고 밀리기만 했던 우리가 이제 세계 특허시장에서 대한민국의 대 반격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또 2009년 3/4분기 삼성전자의 이익이 소니, 도시바, 파나소닉 등 일본의 대표적인 전자회사 9개가 올린 이익을 합한 것의 2배에 달할 정도로 삼성은 세계1위의 전자회사로 등극하였습니다. 이 바탕에는 끊임없는 기술개발에 앞장 선 천재들이 있었기에 가능하였습니다. 여러분이 바로 이 천재들의 뒤를 이어가야할 것입니다.

사랑하는 영재반 학생 여러분!

빠레토가 말한 20%에 속하여

이 사회를 위해 봉사하고 헌신하는 사람으로 자라줄 것을 부탁합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 한 사람의 낙오자도 없이

모두 영재교육을 수료하게 됨을 축하하고

부모님과 지도 선생님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면서

수료식 인사에 갈음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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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일기♠ 김연아선수 미안해요^-^

不確實性의 時代란?

변화가 극심하여 미래를 예측할 수 없는 상태의 현대 사회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더 유명하기로는 미국의 경제학자 존 케니스 갤브레이스(1908~2006)가 1977년 발표한 저서의 제목이다. 갤브레이스는 캐나다 몬타리오주(州)에서 태어났다. 지금 MIT대학원에 다니는 우리집 큰 아들이 졸업한 토론토대학을 다녔고 캘리포니아 대학, 영국의 케임브리지대학에서 수학하였으며 1934년 이후 하버드대학에서 교편을 잡았다. 경제학뿐만 아니라 경영학 ·역사학 ·사회학에도 밝은 박식가이며, 명문장가 이기도 하다. 97세까지 살았다.

1977년 갈브레이드의 ‘불확실성의 시대’가 사람들의 주목을 끈 것은 그 당시 석유파동으로

세계 경제의 앞날을 예측하기 어렵다는 불안감이 세계 사람들에게 팽배해 있었고,

기존의 경제학이나 정치학 이론으로는 설명이나 예측이 힘들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20세기 중반까지 세계를 이끌어왔던 이념(사회주의와 자본주의), 가치, 경제 원리 등이 더 이상 작동하지 못하는 현실이 펼쳐지기 시작했다. 이미 확립되어 있는 생각이나 설명의 틀로는 더 이상 설명하기 힘든 현실에 직면한 것이다. 이러한 현실을 헤쳐 나가는 길은 무엇인가? 갤브레이스에 따르면 아무리 현실이 불확실하다고 해도, 현실을 직시하면서 두려움 없이 문제 해결에 힘쓰고 결단을 내리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중요한 의사를 결정짓는 책임 있는 위치의 사람들이 정치적인 기회주의에 굴복하지 말아야 한다. 결국 기존의 이념, 가치, 제도에 얽매이지 말고 주어진 문제 하나하나를 진지하게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본 것이다.

김연아!

사람들은 열광한다. 얼마나 귀엽고 매력적인가! 그의 환상적인 율동을 볼 때마다 감탄한다.

한국 스포츠가 권투나 레슬링에서 처음 두각을 나타냈을 때 그것은 헝그리 정신으로 이루어 낸 결과였다. 그러나 피겨스케이트는 다르다. 피겨는 단순한 물리적 노력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음악과 무용 그리고 운동을 종합한 아름다운 종합예술인 것이다. 전용 아이스링크 시설도 변변치 않은 우리나라에서 어떻게 김연아 선수가 나왔는지 불가사의한 일이라고 외신은 전하고 있지만 이는 한국스포츠가 고급화 되었다는 증거이다. 이제 한국은 스포츠선진국이 되었다. 그러나 나는 이렇게 고운 시선으로만 보지는 않는다. 여기서 나는 또 태클을 걸게 된다.

김연아!

나는 김연아 경기를 잘 보지 않는다. 별로 재미가 없다. 경기를 보면서 내가 느끼는 것은 발레와는 다른 느낌이다. 몸에 달라붙는 복장은 비슷하지만 발레를 보면서 느끼는 클래식한 느낌과는 다르게 젊은 여가수가 등이 깊게 파진 옷과 빤쓰 길이만한 치마를 입고서 배꼽을 내놓고 춤추면서, 노래로 승부하지 않고 몸으로 승부하는 밤무대 여가수 같은 느낌을 받는다. 어린 여자 아이가 남성을 뇌쇄시킬 것은 요염한 눈빛으로 쏘아보는 것도 마음에 안든다. 무슨 에로영화를 보는 것도 아니고 이게 뭐냐? 본드걸이란 무엇인가? 스파이 옆에서 엉덩이 흔드는 여자가 아니고 무엇이냐? 왜일까? 나 혼자만 이런 생각을 하나? 내가 딸이 있다면 저런 운동을 시킬까? 여성에게 섹시하다고 말하면 성희롱이라고 화내는 세상이 아니라고 한다. 아내는 나보고 고루하다고 말한다. 

나는 정말 못말리는 꼴통인가?

그 김연아가 나를 더욱 식상하게 만드는 것은 어느 날 그가 인터뷰하는 것을 보고 난 후이다.

“ 이번에는 시합을 앞두고 연습을 열심히 했던것 같아요. 그래서 좋은 결과가 나온것 같아요.”

그의 인터뷰는 같아요의 연속이다. 인터뷰 할때마다 보았는데 늘 ‘같아요’의 연속이다.

운동만 전념한 그에게 좋은 언어까지 주문하는 것은 무리이다. 그러나 가뜩이나 에로틱한 그의 경기를 못마땅하게 보고 있는 나에게 같아요 홍수까지 퍼부으니 내 심사가 또 뒤틀리는 것이다. 김선수의 잘못만은 아니다. 우리 모두가 특히 가르치는 사람들의 깊은 반성이 필요하다.

현대사회는 복잡하다. 어떤 한 가지 이론으로 설명되지지 않고, 어떤 단순한 방법으로 해결되지도 않는다. 그러나 갈브레이드 교수가 말한 불확실성의 시대란 해결할 수 없는 혼돈의 시대에서 빠져 죽으라는 것이 아니라 아무리 현실이 불확실하다고 해도, 현실을 직시하면서 두려움 없이 문제 해결에 힘쓰고 결단을 내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한 것이다.

제발 ‘같아요’ 쓰지 말자.

모르면 그냥 말하지 말자.

자기 생각을 확실하게 갖자.

줏대를 세우자!

추신 : 김연아선수 미안해요. ‘같아요’ 조금 고쳐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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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일기♠ 이제는 이해할 수 있다.

 



<민물 잡고기 매운탕>



<옛날 매운탕 맛이었다>


 


아버지는 또 화를 내신다.


그물을 수직으로 내려 치고, 바닥까지 훌터야 하는데


동작이 정확하지 않고, 그물 바닥이 뜬다는 것이다.


 


동짓달 바람은 매서웠다.


얼음물에 그물을 던지고 고기를 맨손으로 거두니


손이 떨어져 나가는 것처럼 시렸다.


 


소년은 손을 입에 넣었다.


물고기를 만진 비릿함이 역겨웠지만


달리 방법이 없었다.


 


야! 기호야


너는 뭐가 춥다고 그러냐!


빨리 그물이나 던져!


 


…….


…….


 


이제는 이해할 수 있다.


그는 가장이었다.


식솔들에게 고기맛을 보여줘야 했다.


그런 가장은 추위가 스며들 틈을 내주지 않는다.


 


아버지!


영통시내에 좋은 민물매운탕집이 있는데


오늘 점심에 어떠신지요? 하여 셋이서 길을 나섰다.


 


아버지 맛이 어떻습니까?


음….좋구나! 오늘 좋은 식사를 했다.


 


어머니는 어떠세요?


오랜만에 정말 맛있게 먹었어 아범!


 


겨울날  잡고기 매운탕으로 효도 한건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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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일기♠ 또 찔끔거렸다.


 


이은미 콘서트 포스터


 



경기도 문화의 전당에서….


 



공연이 끝나고 나니 벌써 어둠이 내렸다.



 


오늘도 선머슴 처럼


상고머리로 나올까 걱정하였다.


 


정 반대였다.


비대칭 펑크였지만 머리가 어느정도 길어서


다행히 여성스러웠다.


의상도 클래식하고 모던한 정장 차림이었다.


 


박수가 작다고 불평하는 건방짐도 있었지만


노래가 좋으니 상쇄 되었고 참을만 하였다.


 


2시간 45분 내내


그 흔한 무용수 하나 등장하지 않았고


주인공 역시


등파진 옷도 아니고


배꼽 역시  보이지 않아 좋았다.


 


왼손 엄지 손톱이 독특한 것을 보았을 정도로


가까운 거리에서 보았다.


 


연예인이 아닌


음악인이었다.


 


김광석의


서른 즈음에를 부를 때 역시 좋았고


아바의 팝송을 부를 때도 좋았다.


 


애인있어요를 부를 때


짝사랑하는 애절함에


나의 못말리는 서정은 또 찔끔거렸다.


 


오늘


 





.


.


.


 


콘서트를 다녀왔다.


 


정말 노래위를 걸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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