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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맹기호

깊고 외로운 밤

죽은 친구가 보고 싶다

 

K!

그와 집을 세 채나 지었다

시간을 아끼고 돈을 아끼려

루소의 그림처럼 어둠이 내려 손이 보이지 않을 때까지

함께 벽돌을 쌓았다

 

Y!

세상이 천재를 버린 날, 슬픈 눈물을 뿌렸다

그렇게 음악을 좋아했는데

천국에 가서도 청소년 피리합주단을 만들었을까

 

K, Y

3시간만 주어진다면

삼겹살 굽고 소주로 불콰하고 싶다

 

깊고 외로운 밤

어느 별로 떠있는지 찿는다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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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완

 

 

남기완

 

                                                                                                                                    맹기호

 

밥을 먹어도 좋고

술을 먹어도 좋네

 

지나가다 시간나면 들리고

아무 날에나 보고프면 찾아가서

봄밤 하늘에 별을 같이 보아도 좋네

 

깊은 가을엔

낙엽 젖는 가을비 속에서

함께 부르는 노래가 정겹기만하네

 

교우의 시간만으로도 지천명에 가까우니

세월의 부피와 무게는 서로 나눠 갖기에도 푸짐하네

 

남은 세월도 붕우 그대가 있어

평화롭고 고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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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에서 노무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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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교장선생님이 몇 달 전에 빌려준 박승오시인의 책인데 어제서야 읽었다.

시집이라기 보다는 자서전을 읽는 기분이 들었고 좋은 수필집을 본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린 시절의 풍경은 어려운 시대를 지내온 나와 정서적 동질감을 가진 분이었다.

박정희 독재에 대한 시인의 저항감도 나와 같다.

나는 유신헌법이 발표된 날 서울역에서 유신헌법을 전부 읽고 자유의 목마름에 불탓던 그날을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한다.

당시 나는 고등학교1학년이었고 다른 사람들이 신문을 사보지않는것이 이해가 안갔다.

내가 이책을 늦게 읽은 이유는 제목에 있는 김구와 노무현을 별로 좋아하지않기때문이다.

통일을 싫어할 사람은 없다. 그러나 김구 말대로 했으면 남한은 공산화되었을 것이다.

김구가 애국자이고 존경해야할 독립투사인것은 맞다. 그러나 그는 세계를 보는 안목이 좁았다.

그리고 현대사에서 독재자 이승만을 단죄하는 과정에서 김구는 추종자들과 좌파에의해 평가절상되었다.

우남을 두둔하려는 것이 아니다. 이승만이 독재를 한것은 맞다. 내가 아니면 안된다는 생각이 나라를 망쳤다.

그러나 우남은 위대한 독립운동가였고 나라를 찾는 일에 평생을 바쳤다.

우남을 폄하하는 사람에게 정적 장면이 쓴 이승만전기 일독을 권한다.

제헌국회에서 초대대통령을 뽑을 때 이승만181표, 김구13표,안재홍2표의 압도적으로 이승만을 선택한것은 우리민족의 행운이었다.

 노무현을 생각하면 가슴이 먹먹하다 민중과 노동자를 생각하는그의 생각은 아름답고 숭고하다.

그러나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흔들고 국가의 정체성까지 위태롭게하는것은 나도 참기어려웠다.

다만 그의 양심은 정말 아름다웠다. 29만원이라고 버티는 전두환같은 뻔뻔함과는 거리가 먼 사람이다.

안받았다, 알고보니 마누라가 받았다, 자식이 미국에서 집사는데 받았다, 600백만불은….,이런것들을 받아들이기 어려웠을것이다.

그의 양심이 몸을 던지게 했다. 읽어보니

박승오 시인은 백범과 노무현의 추종자가아니었다.

그냥 자기가 살아온 시대를 나타내려고 시집에 올라온 시를 쓴 시대적 기간으로 썼을 뿐인데 왜 제목을그렇게썼을까?

내가 천문학에 문외한이라 사서 읽었던 책이있었는데 백아무개교장이 빌려가더니 돌려주지않는다.

달라고 해도 주지않는다. 여백에 여러가지 글도 적어놓았는데 아쉽다. 그에게 새책을 보내야겠다. 그러면 보내주겠지….

000교장선생님은 그런걱정할 필요없다.
내일 내가 돌려줄꺼니까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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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격

 

휴넷의 대표이사 기업인 조영탁씨의 말이다. 오늘 이 말이 내 가슴에 닿는다.

아직까지 이 말을 제대로 실천하지 못했다면 당장 오늘부터라도 이 말에 조금씩이라도 다가가겠다.

당장 오늘부터 계약직 직원들에게 반갑게 인사하고 따뜻한 말을 해야겠다. 꼭 실천하겠다.

 

자신 보다

약한 사람을 대하는 방식이
바로 그 사람의 인품을 나타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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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아내와 함께 주일 예배에 참석하였다.

내가 살아가는 과정에는 여러가지 많은 일이 있다.

아버지 어머니가 정말 많이 아프시다. 옆에서 지켜보기가 너무 죄송하다.

어머니도 많이 아프시지만 아버지는 특히 식사를 잘 못하신다.

아버지가 식사를 못하시는데 주방에서 밥을 먹기가 죄송하다.

 

                                                                                                                                                                 어머니: 카톨릭의대 신경과 박성경교수, 카톨릭의대 심장내과: 김철민교수

                                                                                    아버지: 카톨릭의대 혈액내과 김정아교수, 비뇨기과 최현섭교수, 아주대의대 정형외과 정남수교수, 아주대의대 소화기내과 이광재교수, 아주대의대 호흡기내과 신승수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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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맹기호

소크라테스도 죽었다

유한함보다 더 큰 벽은 없다

살아온 날은 고통이었다

슬픔은 시인의 양식이었고

고독 속에서 울며 먹었다

드물게 기쁜 날 그동안의 고통이 두 배였다

기쁨의 뒷벽엔 언제나 슬픔이 똬리를 틀고 있어

좋은 날도 눈물을 뿌렸다

떠나는 날 슬프다 해도

살아있는 시간에 기쁘고 싶은 것은

내가 날 사랑하는 때문일까

버리면 얻는다 했는데

절명의 날

날 버리면 얻어질까

시작 노트 :

청마 유치환의 시집 서문에 보면

신을 믿는 사람은 행복하다 그러나 나는 신을 믿지 못한다. 그래서 나는 불행하다.” 라는 말이 나온다.

신을 믿지 못하는 사람의 고민을 적절하게 표현한 말이다. 살아오면서 내가 죽는다는 사실보다 더 큰 벽은 없었다.

그래서 사는 의미가 무엇인지 찿아다녔다.

붓다가 인생의 참모습을 고통이라 한 것처럼 내 인생도 그러하였다.

세상에 그냥  얻어지는 것은 없었다. 무엇이든 댓가와 기회비용을 요구하였다.

시 한 편을 쓸 때도 슬픔 없이는 글이 써지질 않았다.

지불해야할 댓가라면 줄만큼 줬다. 이제 인생을 반 이상 살았는데 언제 진리의 반석 위에 설 수 있을까?

적어도 세상을 버리는 날, 그날은 알 수 있을까?

<힘든 이야기라 사진은 즐거운 표정을 올렸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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