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길 설치미술관람

 

 

한국화가 이영길의 설치미술 전시장을 방문하였다.

원래는 한국화가이지만 최근들어 설치미술에 관심을 보이는 화가이다.

10년 전에 그에게 그림을 배운 적이 있다.

그는 묘사력이 아주 대단하다. 실제처럼 그리는 실력은 경기도 내에서 그를 따라갈 사람이 없을 정도로 정밀묘사가 탁월하다.

그는 연필 한자루면 모든 사물을 진하기의 정도에 따라 충분히 표현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이며 실제로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오늘 그의 파격적인 실험의식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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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길에 김영수대표가 운영하는 음악공연장 “좋은 사람들” 공연장을 구경하였다.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멋진 삶을 꾸려가는 사람들이다.

문화공연장으로 아기자기하게 꾸며놓았는데 장소가 외진곳이어서 관객이 들어올지 걱정된다. ㅠㅠ~

김영수대표의 집무실에서 사진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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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용선생이 커피를 샀다. 어쩌면 저리 예쁘게 하트를 만들어 내올까! 종업원도 예술적 감각이 있나보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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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러운 수원문학인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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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소감

초등학교 시절 가장 하기 싫은 일은 소에게 풀을 뜯기는 일이었습니다.

학교에서 돌아오면 넓은 강변 들판에서 소와 단둘이서 여러 시간을 보내야했습니다.

저의 어린 시절은 인간과 함께 지낸 시간보다 소하고 같이 있었던 시간이 더 많았습니다.

역산해보니 초등학교 3학년, 그러니까 9살 때부터 집안의 소를 맡았습니다.

농사일을 하는 소였으니 송아지가 아니고 다자란 성년의 덩치 큰 암소였습니다.

어린 날의 시간은 길었습니다. 학교에서 배운 노래 20곡을 부르고 클레멘타인을 다시 불러도 해가 남았습니다.

저는 조숙한 편이었나 봅니다. 무료한 시간을 보내면서

어린 소년은 인간 유한성에 대한 자각나는 누구인가?’라는 것에 대하여 생각하였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글로 옮기고 싶은 마음이 생겼습니다.

넓은 강변 풀밭에서의 상념이 글로 바뀌려 할 때 당장 연필이 없으니 쓰지도 못하고 머릿속에서만 글을 만들었습니다.

목에서 글이 튀어나오려 해도 참았습니다. 그렇게 누르고 참으면 목구멍 깊은 곳이 간지럽다가

더 이상 참기 어려워 원고지를 펼치면 저절로 활자가 달라붙는 것처럼 단번에 완성하였습니다.

20살 때 사유(思惟)의 끝이 보이는 듯하였습니다. 그러나 그 후로는 아무런 진전 없이 세월만 축내고 있습니다.

2015 자랑스러운 수원문학인상 수상 소식을 듣고 눈물이 났습니다.

내가 詩人이 되려고 목줄때기가 간지러웠나? 구도의 길은 아직도 먼데 상이라니……

분에 넘침니다만 더 열심히 읽고 쓰라는 격려의 말씀으로 듣고, 수상을 계기로 더욱 정진할 것을 약속드리며

뽑아주신 심사위원님들께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2015.12.11. 맹기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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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교장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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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장실에서 사진 한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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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인터넷 신문기자로 활동하시는 양성본 전)교장선생님께서 교장실을 방문하셨다.

교장선생님은 국어과이며 수원교육청 장학사를 역임하셨고 서원고등학교장으로 정년을 마치셨다.

경기지역에서는 이름이 알려진 소설가이며 신문연재소설도 10년 이상 쓰셨다.

출판한 소설만 10권이 넘는다. 수원문인협회 회장에 출마하셔서 1표 차이로 아깝게 당선을 놓치셨다.

지금도 교육적 소신이 뚜렸하고 불의와 타협할 줄 모르신다.

 

수원 인터넷 신문에 매탄고등학교를 실어주겠다고 방문하셨다.

학교에서 잘하고 있는 것에 관한 자료를 몇개 드렸고 교장의 교육철학에 대하여 인터부하였다.

양쪽에 기를 세우고 사진을 찍어본 적이 없는데 국기와 교기를 옆에 세우고 사진을 찍어보라고 해서 난생 처음 국기 앞에서 사진을 찍었다.

국기가 옆에 있다고 권위가 서는 것도 아닐진대…..낯설다.

요즈음 신문에 오르내리는 웬만한 사람들은 국민팔이를 한다. 국민이 용서하지 않는다거나 국민이 자신을 지지하고 있다는 둥 

개나 소나 다 국민을 들먹거린다. 국민은 정작 자기에게 찬성하지도 않고 관심도 없는데 그런 말을 하고 다닌다.

 

국기를 옆에 놓고 사진을 찍으니 공연히 나도 책임도 못지면서 나서는 사람 축에 끼는것이 아닌가 하여 부끄러운 생각이 든다.

교장으로서 책무가 무엇이며 교육을 위해 어떻게 해야하는지 더욱 깊이 고민하고 봉사해야겠다는 무거운 책임감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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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러운 수원문학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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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문인협회의 고은문학관 설립 반대 기자회견

 

엊그제 수원문인협회에서 수원시가 고은문학관을 건립하는데 반대한다는 기자회견을 하였다.

나는 참석하려했는데 회장님이 현직에 있는 공직자께서 참가하는 것이 혹 불리하게 적용될 수 있다하여 만류하였다.

그래도 참석하려 했는데 마침 다른 출장이 있어 참석하지 못했다.

집에서 kbs9시 뉴스에 방송되어 스마트폰으로 텔레비젼화면을 찍었다. 사진 색깔이 조금 이상하다.

 

내가 수원문인협회 홈페이지에 올린 글을 여기에도 실어본다.

 

고은 문학관은 군산이나 안성으로 가야합니다.

수원문인협회는 지역인 이기주의로 비칠 염려가 있다하여 선비가 먼산 보듯 쳐다보고만 있을 일이 아닙니다.

수원시 당국자는 고은문학관 건립 반대 여론이 고은시인에게 상처를 줄까봐 걱정된다고 말했습니다.

세상에! 수원시는 수원문인들이 입은 상처는 생각하지 않는 것입니까!

고은씨만 중요하고 수원문인과 수원시민은 안중에도 없습니까!

수원문인들이 환영하고 사랑하는 문학관이 되어야지

수원문인들이 결사반대하는 고은문학관을 지어 무엇에 쓰려합니까? 정말 답답합니다.

우리나라 모든 문학관은 작가의 출생지에 있습니다. 예외가 아주 드물게 있는데

그것은 작품의 배경이 되는 곳에 설립된 황순원 문학관 정도입니다.

소나기에 나오는 소녀주인공이 양평으로 이사간다는 내용이 있어 양평에 세워진 것입니다.

고은씨의 문학관은 당연히 출생지인 군산이나 30년 살았다는 안성이 맞습니다.

뜬금없이 2013년에 수원으로 주소 이전해놓고 수원에 문학관을 설립하겠다는 것은 명분이 약합니다.

그것도 작은 건물하나라면 모르되 수원성 내에 2000여평의 대지에 개인문학관을 세운다는 것은 혈세의 낭비이며 어불성설입니다.

고은씨를 아끼는 마음으로 충언합니다. 스스로 명예를 존중하고 지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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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어공주^-^

 

 

안데르센이 지은 인어공주를 읽었다.

안희두교장이 말하길 네덜란드 여행을 했는데 인어공주 완역본을 구해 읽고 갔더니 느낌이 다르더라는 것이다.

나는 축약본도 읽어본 적이 없다.  소녀들이 읽은 책으로 치부하고 읽지 않았다. 품절된 책을 어렵게 샀다.

제대로 만든 책이었다. 우선 책의 크기가 아주 크고 제본이 고급이다. 그림은 러시아출신 화가가 그렸는데 아주 아름게 그렸다.

읽고 난 느낌이 슬프다! 이루어지지 못한 사랑……문학의 제일 중요한 소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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쭈꾸미불고기 3인분

쭈꾸미불고기 3인분을 시켰다.

어머니가 성당에서 나오시는 시간에 맞춰 3명이 쭈꾸미불고기를 먹으러갔다.

주인은 산낙지를 권했지만 나는 쭈꾸미를 고집하였다. 살아있는 생물을 죽이는 것이 내키지 않았다.

아버지와 함께 오던 집이다. 넷이서 다니던 음식점을 이제 3명이 다니게 되었다.

당연히 아버지 생각이 났다.  이 집에 오는 것을 매우 좋아하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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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흔적 복숭아나무

 

 

내가 아주 못마땅하게 생각했던 복숭아나무다.

대용품으로 천도복숭아를 심을 정도로 이 나무를 미워하였다.

어느날 마당에 싹이튼 개복숭아나무를 아버지는 정성껏 기르셨다.

몇년지나 복숭아가 열리는데 세상에! 개복숭아가 아니었다.

책에서 배운대로라면 복숭아씨에서 발아한 것은 개복숭아가 되는데

어찌된 일인지 이 나무에 열리는 복숭아는 모양도 예쁘고 장호원복숭아 비슷할 정도로 맛이 좋았다.

생긴모양도 장호원복숭아 수준이다. 정말 대박이다.

아래 그림은 올여름에 매달린 복숭아를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것이다.

 

아버지는 돌아가시기 전에 내가 이 나무를 미워하는 것을 아시고 내가 죽으면 베어버리라고 하셨다.

그런데 오늘 이 나무를 다시 보니 이 나무야말로 아버지의 정성이 깃든 나무라는 생각이 든다.

어머니도 베지말고 키만 작게 줄여서 살려보자고 하신다.

나도 이미 벨 마음을 버렸다. 다만 복숭아 나무는 병충해가 많은데 그걸 어찌 다스려야할지 벌써부터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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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흔적 근대

 

 아버지가 돌아가셨지만 마당에 직접 심으신 야채가 그득하여 돌아가신것 같은 느낌이 없다.

금방 대문을 열고 들어오실것 처럼 느껴진다.

그런데 엊그제 한파가 밀려왔다. 19년 만에 오는 초겨울 한파다. 영하7도까지 기온이 급강하하였다.

아침에 일어나 마당 채소밭을 보니 그야말로 초토화되었다. 모든 잎은 검게 변하고 축늘어졌다.

아~~~! 이제야 아버지가 안계신다는 생각이 절실하게 다가온다.
마당을 정리하였다. 칸나를 뽑고 죽은 야채밭을 정리하였다.

그러다가 마당 한 구석에 푸른색을 아주 건강하게 띄고 있는 근대를 보았다.

세상에 영하 7도에도 끄떡없이 늠름한 자태를 뽐매고 있다.

아버지가 심으신 근대가 추위를 이기고 살아있다! 아버지의 생명을 보는것처럼 반갑다.

아버지가 근대이고 근대가 아버지다! 나는 조심스럽게 흙이 떨어지지 않도록 삽으로 떴다.

그리고 비닐하우스를 만들고 그 안에 근대를 다시 심었다.

어머니 말씀에 의하면 내년에 근대 뿌리에서 다시 싹이 나와서 씨를 따로 뿌릴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더 추워지면 비닐을 여러겹으로 덮어 보온력을 높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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