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재개발 농성관련 사망자가 6명이나 된다.
서울경찰청 김남훈경사도 사망했다.
김경사 어머니가 통곡하고 있다.
여덟살 먹은 딸이 있다고 했다. 슬프다……

김남훈경사 열결식에서 동료 특공대원들이 울고 있다.

왜 특공대원들이 이토록 슬픈일을 겪어야 하나?

김석기 경찰청장 내정자도 울고 있다.
그는 강직한 경찰이다. 법과 질서를 지켜야 한다는 소신을 가진 사람이다.
청장 승진을 앞두고 막판에……
농성 25시간만에 왜 그렇게 진압작전을 서둘러야 했는가? 라는 기자의 질문에
“거리로 화염병을 던지고 있었다. 지나가는 차가 화염병에 맞아 불이 붙는다면 어떤 사태가벌어지겠는가?
그걸 막지 않는 다면 경찰은 왜 있어야 하는가?” 고 물었다.
사망한 김남훈경사의 조사에서 당신이 이루지 못한 법질서의 꿈을 반드시 이루겠다고 했다.
그는 또 경찰이라는 사실 하나만으로 국가를 위해 목숨을 바쳐야 한다는 현실이
언제까지 계속되어야 하느냐며 반문했다. 그는 그 유명한 포돌이를 창안한 사람이다.

민간인 사망자 5명 중에서 3명은 전국철거민연합회 회원이며 재개발관련 세입자는 2명이다.
폭동현장에서 연행된 28명 중 21명이 전철연 사람들이었다.
전철연? 전국철거민폭연합회라는 단체이다. 그 지역에 살지도 않으면서 얼굴에 복면을 하고
신나통, 염산통을 쌓아 놓고 화염병을 던지고 1천만원짜리 철제 시위탑을 세웠다.
그들은 왜 이렇게 도시 게릴라 처럼 싸우는가? 근본 원인을 생각해보자……
그 단체의 회원들이 영결식장에서 분노하고 있다.

전철연회원 사진이다. 슬프다.

역시 전철연 사진이다. 슬프다. 무엇 때문인가?

길음 뉴타운’으로 재개발된 서울 성북구 길음4구역의 경우 원래 이곳에 주택을 보유했던 재개발 조합원들 가운데
아파트에 입주한 사람은 15.4%라고 서울시는 밝혔다. 큰 평수 위주로 재개발을 하기 때문에 작은 단독주택을 보유한
원주민은 새집을 살 돈이 없어서 더 낙후된 지역을 찾아서 떠나게 된다.
철거민 가운데 재개발로 가장 혹독한 대가를 치르는 사람은 세입자들이다.
전세보증금을 빼서 새전세집을 구하기 어렵다. 서울시에 따르면 재개발로 터전을 잃는 세입자들은
재개발조합에서 32만~102만원의 이사비와 함께 도시 근로자 평균 임금 넉 달치에 해당하는 주거 이전비를 받는다.
작년 1분기 기준으로 5인 가족은 1481만원, 4인 가족은 1439만원, 1인 가구는 888만원이다.
이 돈으로 살던 곳 주변에 방을 구하지 못한 철거민 세입자들은 수소문 끝에 서울의 다른 달동네나
수도권 도시에 셋방을 구한다. 그곳마저 철거되면 또 쫓겨나는 식으로 ‘재개발 난민’으로 몰락해간다고 한다.
내가 살고 있는 수원시 매산동은 낙후된 단독주택 지구이다. 2007년에 재개발 지역으로 고시 되었는데
주민들의 찬성율이 낮아 아직 주택조합도 구성하지 못한 상태이다. 나는 우리 동네의 재개발 사업
추진에 반대한다. 왜냐하면 내 집에서 사는 것이 크게 불편하지 않다. 나는 이 집에서 결혼도 했고,
아이들을 낳고 길렀다. 집안 구석 구석에 내 아들이 자란 추억이 묻어있다.
나는 그런 이 집을 사랑한다. 나도 물론 언제 까지나 이 집에서 살 생각은 없다.
아마도 아버지가 돌아가시면 이 집을 떠날 것이지만 그 섭섭함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라 짐작된다.
그리고 우리 동네 골목길은 구불구불 아름답기 그지 없다. 이제 이런 골목길도 찾아보기 힘들다.
용산 재개발 관련 사망자가 6명이나 나온 것은 참으로 슬픈일이다.
어떻해야 하나?
선진국치고 법질서가 없는 나라가 없다.
거리로 화염병을 던지는 시위문화는 고쳐져야한다.
나는 양비론을 지독하게 싫어하는 사람이지만……오늘은 약간 쓸수밖에 없다.
역시 재개발로 발생하는 난민을 수용할 수 있는 최소한의 주거대책은 있어야 한다.
사람을 이 추운 겨울에 거리로 내모는 그런 무지막지함은 절대 안된다……
09년 우리나라 예산 지출 284조5000억 가운데 복지 예산이 74조7000억원으로 가장 많다.
국방비의 2.7배나 된다.우리가 벌써 그런 나라가 되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가난한 백성의 문제는 여전히 남는다. 아! 백성의 가난은 임금도 어쩔수 없다고 했던가?
그래도 여기서 주저앉을 수는 없다.
법을 지키고
복지를 튼튼히 하고 준비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