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번 여행에 “아름다운 여행”이라고 명칭을 붙였다.
잘못 들으면 요즈음 내가 잘 보지도 않는 어용텔레비젼 방송에서 가끔하는
무슨 슬픈 사연이 있는 여행처럼 들릴지도 모르지만
그런 위험을 무릅쓰고
나는 이번 여행의 제목을 “아름다운 여행”이라고 불렀다.
아들과의 이번 여행이 너무나 아름다웠기 때문이다.
일주일 동안 아들과 함께 여행하면서 많은 대화를 하였다.
서로를 더욱 이해하게 되었고,
아들의 깊은 헤아림과 굳은 의지를 보았다.
요즈음 어느 자식이 부모를 위하여
이런 여행을 계획한단 말인가?
없다! 나에게는 정말 행운이 아닐 수 없다.
그나마 여러 해 부모와 떨어져 살던 아들이
부모의 정이 그리워 이런 여행을 계획하지 않았나 싶다.
왜냐하면 녀석도 한성깔하는 놈인것을 내가 잘 알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번 여행의 모든 계획은 모두 아들이 짰는데
우리가 방문하게 될 도시의 그날의 기온, 강수확률, 교통편은 물론
호텔 가격까지 자세하게 비교해놓았다.
어느 여행사의 프로그램보다도 좋았다.
여행사의 여행은 이리 저리 쫏기고,
사진 한 장 찍기 바쁜데
우리의 여행은 낭만 그 자체였다.
내 평생에 아들과 함께
이렇게 오랫동안 하는 여행은 다시 오지 않을 것이다.
아들도 나이를 더 먹으면 결혼할 것이고
그러면 자기 가족과 함께 여행을 하지 아비를 데리고 갈것인가!
데리고 간다해도 이렇게 아비를 위하여 정성을 쏟지는 못할 것이다.
귀국하는 토론토 비행장에서 아들은 아비가 제대로 비행게이트를
들어가서 찾을 수 있을런지 무척 걱정하였다. 출국장에서 배웅하면서
제대로 게이트를 찾거든 공중전화를 이용하여 핸드폰에 전화하라고
말하면서 아비를 걱정하는 아들을 보니 많이 컷다는 생각이 든다.
아무려면 이 아비가 영국가는 비행기를 탈까!
나도 짧은 콩글리쉬는 한다 이놈아!
이번 여행에 아들의 수고가 많았고, 정말로 여행은 아름다웠다.
여행 중 내가 찍은 아들의 사진을 몇 장 올리고,
기억나는 장소에서의 사진도 올려본다.
중간의 성당은 그 유명한 몬트리올의 노틀담대성당이고
그 아래 사진은 나이가가라 폭포인데
평소에 달력에서 보던 사진보다는 덜 웅장했지만
정말 대단한 폭포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