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은 아주 따뜻하였다.
할머니에게 “오늘 친구들과 함께 가니 미리 군불을 때놓으면 좋겠다”고 말씀드렸더니 방을 따뜻하게 데워놓으셨다. 정말이지 이게 얼마만인가! 온돌방에 등을 지졌다. 세 친구는 덥다고 난리다. 늦게까지 밀린 이야기를 했고, 포도주와 맥주를 마셨다. 그리고 준비한 송판에 대련을 썼다.
모두 세장의 대련을 써서 기둥에 걸었는데
논어에 나오는 글 중에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것으로 두개를 직접 썼고,
朋友 남기완 교수도 논어에서 자기가 좋아하는 글귀를 직접 붓으로 썼다.
내가 쓴 글은
學而時習之不亦說乎,
興於詩立於禮成於樂
남교수가 쓴글은
逝者如斯夫不舍晝夜
대련을 걸고 밖에서 보니 겨우 비를 가릴 수 있는 초막에
가난한 선비가 거하는 집으로 보기에 적당하다. 세상에 부러울 것이 없다. 흐흐흐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