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일기♠ 주일예배



 

주일예배 기도 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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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일기♠ 부끄럽습니다.

 

지난번 북한잠수함의 어뢰공격으로 우리나라 해군병사 46명이 순직하는 참사를 당한 뒤 한국과 미국 해군부대가 연합 대잠수함훈련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이것은 천안함 침몰을 야기하는 침략행위가 반복되는 것을 용납하지 않겠다는 강력한 대북 억지 메시지를 보내려는 것입니다.런데 난데없이 중국공산당 정부가 반대하고 나섰습니다. 영해는 대한민국의 영토인데 대한민국의 영토에서 하는 훈련에 항의하는 것은 주권을 침해 행위입니다. 우여곡절 끝에 결국 한미합동훈련은 2010년 7월 동해바다로 변경하여 실시하였습니다.  

 

돌아보면 고조선, 삼국시대, 통일신라, 고려, 조선을 거치며 중국은 중화를 내세우면서 우리 한민족에게 필설로 다할 수 없는 고통을 안겨주었습니다. 지난 5000년간 한반도 역사를 중국의 변방 속국으로 여겨 온 뿌리 깊은 근성을 갖고 있으며 지금도 동북공정으로 역사를 왜곡시키고, 한반도에 돌발적 정치현상이 벌어질 경우 제일 먼저 중국군을 개입시킬 것이라는 의혹을 사고 있습니다.  

 

한문교육은 중요합니다. 개인적인 이야기 입니다만 두 아들이 중학교 입학할 때학교 선정의 최우선 순위는 그 학교가 한문을 선택하느냐 였습니다. 한문을 선택하는 중학교 9개를 뽑아놓고 퇴근하고 하루에 1개 학교씩 시내버스를 타고 걸리는 시간을 쟀던 기억이 납니다. 아들에게 한문을 배우는 기쁨을 선물하고 싶었습니다. 서울 강남권 중학교는 선택과목으로 단연 한문이 1위입니다.

 

우리 영덕중학교도 역시 한문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영덕중학교 현관에 한문으로 크게 학교 이름이 걸려있는데  

지난번 싱가포르 중학교에서 국제교류단이 왔을 때 현관의 한문 글씨 때문에 교장으로서 부끄러웠습니다.  

당시 싱가폴 교류단은 모두 화교였습니다. 하여 이번에 훈민정음으로 바꾸려 마음먹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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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일기♠ 철없는 시절을 죽기 전에 다시 한번가질 수는 없을까

박완서의 산문집 [꼴찌에게 보내는 갈채]를 읽었다.

1994년에 출간되었으니 오랫동안 베스트셀러를 구가하는 책이다.

제목만 보면 무슨 공부하기 싫어하는 청소년을 격려하는 내용인것으로 착각하기 쉬운데 아니다.

제목만 보고 청소년들이 많이 고르는데 그런 책이 아니고, 잔잔하고 아름다운 산문으로 청소년이 읽어도 정말 좋은 책이며 사실은 어른에게 너무 좋다.

내용은 박완서씨가 틈틈히 써왔던 산문을 모은것으로 꼴찌에게 보내는 갈채는 그 중의 하나다.

마라톤에서 꼴찌로 달려오는 사람의 끈기있는 행동을 아름답게 표현한 산문에서 나는 전혀 감흥을 느끼지 못하였다.

 

오히려 이런 귀절이다.^-^

 

계절의 변화에 신선한 감동으로 반응하고, 남자를 이해 관계없이 무분별하게 사랑하고 할 수 있는 앳된 시절을 어른들은 흔히 철이 없다고 걱정하려고 든다.

아아, 철없는 시절을 죽기 전에 다시 한번 가질 수는 없는 것일까. 나는 내 마지막 몇 달을 철없고 앳된 시절의 감동과 사랑으로 장식하고 싶다.

아름다운 것에 이해관계 없는 순수한 찬탈을 보내고 싶다. 나(Maeng)야 말로 철없는 시절로 단 한번만 돌아갈 수 있다면  ㅋㅋㅋ~

 

어른끼리 사귈 때도 너무 세련되고, 사교적인 사람에겐 정이 안가고 경계심을 먼저 품게되고 어느 한구석이라도 시골뜨기스러움이 엿보이면 사귀어도 좋을 것 같은 신뢰가 간다.

그러니까 내 시골뜨기성에의 그리움은 돌아갈 수 없는 고향에 대한 향수 같은 걸 거다.

 

나(Maeng) 도 구구절절히 공감한다. 나에게 촌스러움은 숙명이다. 다만 내가 미술을 하고 시를 쓰면서 촌스러움을 약간 극복하기는 했지만

지금도 길을 가다 싱아를 씹고, 찔레꽃을 꺽어먹는 사람을 보면 그는 무조건 내 친구다.

 

오래 행복하고 싶다.

오래 너무 수다스럽지 않은 너무 과묵하지 않은 이야기 꾼이고 싶다.

 

노인을 보고 있으면 슬퍼진다. 보기싫고 흉하다. 그런데 노인이 정말 행복해 보일 때는 무릎으로 엉겨드는 손자를 어루만질 때다.

그 어린놈은 노인의 얼굴이 늙어서 보기 싫다는 것도 그 노인의 위치가 무력하다는 것도 아직 모른다.

따습고 말랑하고 정이 흐르는 손길이 본능적으로 좋아 따르고 있을 뿐이다.

어떤 노인도 어린 손자와 있을 때 슬프지 않다. 생명이 소멸돼 갈 때일수록 막 움튼 생명과 아름답게 어울린다는건 무슨 조화일까?

나(Maeng)도 늙으면 손자와 놀아야겠다. 벌써 기대된다. ㅎㅎㅎ~

 

또 요즈음 나(Maeng)는 초저녁에 자고 새벽에 일어나는 버릇이 있는데

박완서씨도 오랜 버릇인 초저녁부터의 숙면과 새벽의 각성과 그 때부터 날 밝기까지의 완벽한 고독 을 사랑한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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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일기♠ 가을에 풍덩 담긴 영덕중학교

영덕중학교는 가을에 물들었다.

 

그리고 영덕중학교는 가을에 깊게 담겼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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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일기♠ 아이에게 과자를 먹이느니 차라리 담배를 피우게 하라

 

아이들에게 과자를 먹이려면 차라리 담배를 피우게 하라

[과자 내 아이를 해치는 달콤한 유혹]을 읽었다.

최근 과자의 유해성을 고발한 어느 방송에 출연했던 저자 안병수씨의 경고이다.

국내의 대표적인 한 제과업체에서 16년간이나 근무해 신제품개발실장까지 지냈던 그는 근무 당시

오후가 되면 만성피로감에다 입 근처가 벌겋게 달아오르고 가려워 견딜 수가 없어 퇴사를 결심했다고 한다.

담배는 수십 년 간 피운 뒤 발병 할 수 있는 폐암의 원인이 되지만 가공식품은 당장 아토피를 일으키고

비만과 고혈압, 당뇨, 뇌졸증 등으로 일생 동안 이어지는 끔찍한 현대 성인병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어쩌면 담배보다 과자가 더 위험하다는 것이다. 저자가 과자와 가공식품을 끊고 달라진 10가지 증상은 다음과 같다

1. 밥맛이 좋아졌다.

2. 소화불량 증상이 없어졌다.

3. 푹 잘 수 있다.

4. 잃어버린 새벽 시간을 찾았다.

5. 피로감이 사라지고 몸이 가벼워졌다.

6. 눈의 충혈현상 등이 없어졌다.

7. 머리가 맑아졌다.

8. 감기에 걸리지 않게되었다.

9. 변비 증상이 사라졌다.

10. 이가 시리지 않다.

 

나머지는 다 설명하기 어려워 목차만 옮겨본다

20세기 최고의 히트 식품 -라면에 숨겨진 첨가물

식품이 아닌 정크푸드-스낵

충치는 빙산의 일각 -캔디

껌-정제당70%, 첨가물 30%의 혐오물질

패스트푸드- 아메리칸 사료

가장 위험한 햄과 소시지

청량음료는 액체사탕

드링크류는 고가의 청량음료

설탕은 백색결정의 공포

허울 속에 가려진 진실-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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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일기♠ 우리말 사용 설명서

우리말 사용설명서] 라는 책을 읽었다.

나도 생활하다 보면 모르는 말도 많고 잘못 사용하는 말도 많다.

말글살이의 최전선이라 할 수 있는 신문의 교열기자이자 2007년 제19회 한국어문상 대상(문화부장관상)을 받은 바 있는 저자가 제안하는

‘국어 실력 업그레이드 비법이다. 저자 개인의 언어관에서부터 재미있는 우리말의 어원, 틀리기 쉬운 우리말, 버려야 할 일본어 잔재,

외래어 바로 쓰기, 깔끔하고 좋은 문장 쓰는 비법, 우리말 표기법 제대로 알기 등 우리말을 ‘제대로 사용하는’ 방법을 두루 담고 있다.


특히 일상적으로 잘못 사용되는 말글은 물론이고, TV·신문 등 언론에서 잘못 생산되고 유통되는 말글에 대해서도 따끔하게 일침을 놓는다.

오랜 현장 경험에서 수집한 풍부한 사례를 제시하여,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읽고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이 책의 최대 장점이다. 

개량한복 대신에 생활한복으로 불러야하고,
살색은 살구색으로
먹거리는 먹을거리로
민들레에는 홀씨가 없다. 민들레 씨앗이 맞다.
몇일에 대한 미련은 그만하자 며칠이 맞다.
한 치 오차는 나노 세상에 너무 크다.

시치미는 매의 주인을 밝히기 위해 주소를 적어 매의 꽁지 속에다 둔 네모꼴의 뿔을 가리킨다.

그런데 다른사람이 이 시치미를 뗀 뒤 자기 시치미를 달고는 매가 자기 것인 양 우기는 일이 있어 시치미 떼다 라는 말이 생겼다. 

‘착한 사람 되거라’ 는 맞지만 ‘좋은 하루 되세요’ 는 틀린 말이다.
선생님 즐거운 새해 되십시오 역시 틀린 표현이다. 
이 책을 일고 많이 배웠다.
나도 잘못 사용하는 말이 너무 많다. 고쳐야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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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일기♠ 시냇물 소리보다 더 즐겁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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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서씨가 지은 ‘못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를 읽었다. 박완서씨는 1931년 생으로 올해 여든살이다.

그 나이에 왕성한 창작력이 부럽다. 우리 어머니와 동갑인 나이에 수필집을 내다니….

물론 그동안 잡지에 기고해왔던 수필을 묶어서 펴낸것이기는 하지만 어쨌거나 놀라운 일이다.

 

본문 중에 “시냇물 소리보다 더 즐겁게 웃었다”라는 대목이 나오는데 정말 아름다운 표현이다.

 

박경리씨와 벗하면서 지냈는데 박경리를 생각하면서 다음과 같은 글로 표현하기도 했다.

“연령 차이는 벗해도 허물되지 않을 만큼 크지 않았지만 그분의 명성과 업적에 압도되어 허투루 친밀감을 나타내지 못했다. “

 

또 책을 읽으면서 밑줄을 절대로 긋지 않고 읽는 버릇이 있는데 앞으로는 자유롭게 밑줄을 그어가면서 읽어야겠다고 다짐하는 대목이 나온다. 맹기호는 이미 실천하고 있는데 ㅎㅎㅎ~

나야말로 책을 읽을 때 중요한 부분이나 재미있는 언어표현이 있으면 꼭 밑줄을 긋는 버릇이 있어  마치 큰 잘못을 저지르는 것은 아닌가 하면서 내심 불안하게 생각했는데

이제부터는 나도 자신있게 그어가면서 읽어야겠다. 사실 훗날 다시 보기위해 밑줄을 긋는 것인데 실제로 다시 보는 경우는 아주 드물다. 

 

역시 본문 중에 대학시절 문장론을 가르친 교수님을 회상하면서

“선생님은 소녀들이 빠지기 쉬운 경험의 무게가 실리지 않은 허황하고 감상적인 미문에의 유혹을 엄하게 경계하면서 때로는 극도의 혐오감까지 나타내시곤 하였다.”

 

먼저간 문우 이청준을 생각하면서 “이청준의 [소문의 벽]은 치유된줄 알았던 나의 정신적 상처를 건드리며 나를 소름 돋게 하였다.”고 했는데 나도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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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일기♠ 밤 호강^-^

 

선생님! 토요일 밤에 시간있으세요?  가끔 얼굴을 보는 옛날 제자로부터 밤나들이 초대다.

 

감사한 일이다. 제자 덕분에 우리부부는 밤 호강(?)을 하였다.  백운호수에  라이브음악을 하는 음식점들이 많이 있는데

 

그 중에도 유명한 이종환씨가 운영하는 쉘부르에 갔다. 이미 만석이어서 다른 집으로 옮겨갔다.

 

‘아리조나’ 라고 불리우는 곳이었는데 두명의 가수가 나와 노래를 불렀다. 천년의 사랑을 부른 박완규 가수의 노래가 인상적이었다.

 

요리도 맛이 좋았다. 맥주도 서너잔 마셨다. 제자 덕분에 우리부부는 밤호강을하였다. 감사하고 감사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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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일기♠ 학교에 와서 꽃을 보는 것도 교육이다

학생들이 학교에 와서 꽃을 보는것도 교육이다.

 

학생들이 학교에서 아름다운 꽃을 보고 자신의 서정을 키우며, 나중에 어른이 되어서 가정에서도 아름다운 꽃을 기르게 되는 것이다.

 

영덕중학교 학생들에게 아름다운 가을의 정취를 느끼게 하려고 국화 화분 60개를 사서 한쪽에 늘어놓았다.

 

아이들이 사진도 찍고 향기를 맡는 것을 보면서 교장으로서 흐뭇한 시선을 감출 수 없다. 보기에 너무 좋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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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일기♠ 제의 했던 내가 더 놀랐다.

토요일 아침 식탁에서 였다.

아버님! 오늘 세계여자축구대회 결승전이 수원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리는데 우리나라 국가대표팀이 결승전에 진출했습니다.

저에게 입장권이 3장 있는데……혹, 구경가시겠습니까? 보행이 불편하셔서 가실리가 없지만 

식탁에서 세상돌아가는 이야기를 가끔 화제로 올리는 나로서는 그냥 빈말로 한것이었다.

 

나의 제의가 끝나기 무섭게 아버님이 구경가시겠단다.  허걱!! 제의했던 내가 더 놀랐다.

아버님!  월드컵경기장은 매우넓어서 차를 타고 간다고 해도 걷는 걸이가 꽤 됩니다.

알고 있어 아범! 언젠가 아범하고 국가대표 축구시합보러 월드컵 경기장에 가봐서 잘 알고 있어 걱정마!

허걱! 몇해 전에 모시고 간 적이 있었던가? 나는 생각도 안난다.

 

나는 사실 지인에게 받은입장권 3장을 그냥 버릴 참이었다.

몸도 피곤하고 학교 평가다니느라 여러 날을 출장다녔더니 후유증이 컷다. 그런데 아버님이 가시겠다고 한다.

그리하여 경기장을 찾게 되었다. 경기장에 올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다시 보아도 아름다웠다.

마침 그늘에 자리가 있어서 우리 부자는 아주 좋은 자리에서 볼 수 있었다.

 

붉은 악마의 응원에도 함께 참여하였으며 객석 한편을 뒤덮은 대형 태극기 펼치기에도 나와 아버지가 참여하였다.

경기 결과는 우리가 뉴질랜드를 2:1로 이겼고 우리나라가 우승하였다.

뉴질랜드 역시 6.25때 1389명의 전투병을 파견하여 23명의 전사자를 낸 우리의 우방국이어서

우리가 2:0으로 이기다가 1점을 내준 것이 그나마 잘된일이라고 생각하였다.

이긴 경기여서 아버지도 기뻐하셨고 귀로에도 매우 만족해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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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는 그날 관중석에서 제일 고령이셨을 것이다. 87세^-^

아버지는 왜놈들에게 끌려가 강제로 2차대전에 참전하셨고, 6.25때는 입대할 나이가 지났는데도 전선에서 국군에 현지 입대되어 6.25에 국군으로 참전한 용사이시다.

보행도 불편하시고 어떤 때는 금방 돌아가실것 처럼 위태로운 아버지다. 그런데 오늘 보니 100살 쯤 사시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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