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문인협회가 주최한 홍재백일장 시상식에 참석하였다. 외투 속에 양복도 입지 않고 참석했는데 갑자기 사회자가 축사를 해달라고 하여 놀랐다.
27명의 조선 임금 중 유일하게 자기 저서를 남긴 왕이 정조대왕이며 그의 호가 홍재다. 규장각이라는 왕실도서관을 설립하였으며 매우 문학적인 임금이었다는 말을 했다. 오늘날 홍재 정신을 기린다는 것은 정조의 문민, 애민, 탕평 사상을 생각하고 경연과 문장을 좋아했던 홍재의 정신을 이어받아 더욱 정직한 글을 쓰고, 그러한 문장 예술의 아름다움이 우리를 구원할 것이란 말로 축사를 대신하였다.
축사가 끝나고 각부문 장원 수상자에 대한 시상을 내가 한다고 말하여 나도 놀랐다. 무대로 나가 초등부, 중등부, 일반부 장원 3명에 대하여 시상을 했다. 경기 강호의 많은 문장가들이 모였는데 다른 상도 아닌 장원상을 내가 시상하고 오히려 문단의 선배들이 차하 상을 시상하여 매우 면구스러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