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다리 아저씨를 읽었다. 학생들이 도서실에서 열심히 읽고 있는 것을 보고 나도 읽게 되었다.
작가 진 웹스터는 1876년 미국 뉴욕주에서 태어난 여류소설가이다. 1901년 뉴욕주 배서대학을 졸업했다.
유복하고 문학적 분위기가 넘치는 집에서 자랐으며 대학에서는 문학과 경제학을 전공하였다.
1915년 변호사와 결혼하고 딸을 낳고 불행하게도 사망하여 좀더 원숙한 작품을 쓸 기회를 놓치게 되었다.
편지형식으로 된 키다리 아저씨는 쾌할하고도 감미로우나 불우한 어린이들에게 따스한 사랑의 손길을 펴야한다고 호소하고 있다.
고아 제루사 애봇은 고아원을 돕는 이사님이 대학에 보내주기로 약속받았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그런데 고아원 원장님은 이사님이 누구인지는 알려주지 않았다.
다만 이사님이 고아원을 방문하고 돌아갈 때 밖의 자동차 불빛으로 건물안에 비친 이사님의 그림자가 거대하게 늘어진 것을 보고
그냥 키카 큰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키다리 아저씨라 불렀다.
제루사 애봇이 대학을 졸업한 후 저비로 부터 청혼받는다.
그러나 제루사 애봇은 키다리아저씨에게 편지를 쓰면서 청혼을 거절한 이유를 밝힌다.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지만 키다리 아저씨 때문에 거절했다는 내용이다.
” 제가 어저씨에게 아주 특수한 감정을 늘 느끼고 있다는 것은 아저씨도 아시지요.
아
저씨는 저에게 가족 전부에 해당돼요. 그런데 제가 다른 남자에게 더 특별한 감정을 느낀다면 어떻겠습니까?
아마도 아저씨는 그 분이 누구인가를 어렵지 않게 짐작하실 수 있을 거예요.
쾌 오래전부터 제 편지는 저비도련님에 관한 이야기로 채워지고 있었으니까요.”
그러나 나중에 알고 보니 키다리 아저씨는 저비도련님이었다. 그래서 둘은 결혼하고 행복하게 살았다는 내용이다.
제루사 애봇은 상상력이 풍부한 소녀였다. 빨간머리앤 처럼 풍부하지는 않지만 제루사 애봇의 편지글을 보면 그녀의 성격을 알수 있다.
키다리 아저씨가 많은 사람들에게 계속 읽히는 것은 소설의 독특하고 재미있는 구성과 발랄하고 유머에 찬 문체로 믿음과 희망을 주는 사랑이야기 때문일것이다.
문학 소녀가 모든 역경을 딛고 일어나 작가로 성공하고 사랑도 함께 얻게 된다는 흐뭇한 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