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不確實性의 時代란?
변화가 극심하여 미래를 예측할 수 없는 상태의 현대 사회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더 유명하기로는 미국의 경제학자 존 케니스 갤브레이스(1908~2006)가 1977년 발표한 저서의 제목이다. 갤브레이스는 캐나다 몬타리오주(州)에서 태어났다. 지금 MIT대학원에 다니는 우리집 큰 아들이 졸업한 토론토대학을 다녔고 캘리포니아 대학, 영국의 케임브리지대학에서 수학하였으며 1934년 이후 하버드대학에서 교편을 잡았다. 경제학뿐만 아니라 경영학 ·역사학 ·사회학에도 밝은 박식가이며, 명문장가 이기도 하다. 97세까지 살았다.
1977년 갈브레이드의 ‘불확실성의 시대’가 사람들의 주목을 끈 것은 그 당시 석유파동으로
세계 경제의 앞날을 예측하기 어렵다는 불안감이 세계 사람들에게 팽배해 있었고,
기존의 경제학이나 정치학 이론으로는 설명이나 예측이 힘들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20세기 중반까지 세계를 이끌어왔던 이념(사회주의와 자본주의), 가치, 경제 원리 등이 더 이상 작동하지 못하는 현실이 펼쳐지기 시작했다. 이미 확립되어 있는 생각이나 설명의 틀로는 더 이상 설명하기 힘든 현실에 직면한 것이다. 이러한 현실을 헤쳐 나가는 길은 무엇인가? 갤브레이스에 따르면 아무리 현실이 불확실하다고 해도, 현실을 직시하면서 두려움 없이 문제 해결에 힘쓰고 결단을 내리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중요한 의사를 결정짓는 책임 있는 위치의 사람들이 정치적인 기회주의에 굴복하지 말아야 한다. 결국 기존의 이념, 가치, 제도에 얽매이지 말고 주어진 문제 하나하나를 진지하게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본 것이다.
김연아!
사람들은 열광한다. 얼마나 귀엽고 매력적인가! 그의 환상적인 율동을 볼 때마다 감탄한다.
한국 스포츠가 권투나 레슬링에서 처음 두각을 나타냈을 때 그것은 헝그리 정신으로 이루어 낸 결과였다. 그러나 피겨스케이트는 다르다. 피겨는 단순한 물리적 노력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음악과 무용 그리고 운동을 종합한 아름다운 종합예술인 것이다. 전용 아이스링크 시설도 변변치 않은 우리나라에서 어떻게 김연아 선수가 나왔는지 불가사의한 일이라고 외신은 전하고 있지만 이는 한국스포츠가 고급화 되었다는 증거이다. 이제 한국은 스포츠선진국이 되었다. 그러나 나는 이렇게 고운 시선으로만 보지는 않는다. 여기서 나는 또 태클을 걸게 된다.
김연아!
나는 김연아 경기를 잘 보지 않는다. 별로 재미가 없다. 경기를 보면서 내가 느끼는 것은 발레와는 다른 느낌이다. 몸에 달라붙는 복장은 비슷하지만 발레를 보면서 느끼는 클래식한 느낌과는 다르게 젊은 여가수가 등이 깊게 파진 옷과 빤쓰 길이만한 치마를 입고서 배꼽을 내놓고 춤추면서, 노래로 승부하지 않고 몸으로 승부하는 밤무대 여가수 같은 느낌을 받는다. 어린 여자 아이가 남성을 뇌쇄시킬 것은 요염한 눈빛으로 쏘아보는 것도 마음에 안든다. 무슨 에로영화를 보는 것도 아니고 이게 뭐냐? 본드걸이란 무엇인가? 스파이 옆에서 엉덩이 흔드는 여자가 아니고 무엇이냐? 왜일까? 나 혼자만 이런 생각을 하나? 내가 딸이 있다면 저런 운동을 시킬까? 여성에게 섹시하다고 말하면 성희롱이라고 화내는 세상이 아니라고 한다. 아내는 나보고 고루하다고 말한다.
나는 정말 못말리는 꼴통인가?
그 김연아가 나를 더욱 식상하게 만드는 것은 어느 날 그가 인터뷰하는 것을 보고 난 후이다.
“ 이번에는 시합을 앞두고 연습을 열심히 했던것 같아요. 그래서 좋은 결과가 나온것 같아요.”
그의 인터뷰는 같아요의 연속이다. 인터뷰 할때마다 보았는데 늘 ‘같아요’의 연속이다.
운동만 전념한 그에게 좋은 언어까지 주문하는 것은 무리이다. 그러나 가뜩이나 에로틱한 그의 경기를 못마땅하게 보고 있는 나에게 같아요 홍수까지 퍼부으니 내 심사가 또 뒤틀리는 것이다. 김선수의 잘못만은 아니다. 우리 모두가 특히 가르치는 사람들의 깊은 반성이 필요하다.
현대사회는 복잡하다. 어떤 한 가지 이론으로 설명되지지 않고, 어떤 단순한 방법으로 해결되지도 않는다. 그러나 갈브레이드 교수가 말한 불확실성의 시대란 해결할 수 없는 혼돈의 시대에서 빠져 죽으라는 것이 아니라 아무리 현실이 불확실하다고 해도, 현실을 직시하면서 두려움 없이 문제 해결에 힘쓰고 결단을 내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한 것이다.
제발 ‘같아요’ 쓰지 말자.
모르면 그냥 말하지 말자.
자기 생각을 확실하게 갖자.
줏대를 세우자!
추신 : 김연아선수 미안해요. ‘같아요’ 조금 고쳐주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