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 먹던 것

어린 시절 아버지는 나를 데리고 냇가에서 물고기를 자주 잡으셨다.  그리고 즉석에서 솥을 걸고 민물고기를 끓여 먹었다. 사람은 어린 시절 먹던 것을 찾는다고 했던가!

한동안 잊고 있다가 민물매운탕 잘 끊이는 집이있다하여 어머니와 아내와 함께 셋이서 방문하였다. 소면을 넉넉히 넣고 끓여주는 집이었는데 아주 맛이 있었다.

오랜만에 먹는 음식이라 그런지 어머니께서 걱정될 정도로 적극적으로 드셔서 3번이나 그만 드시도록 제지하였다.

사실 아버지 생전에도 민물매운탕 나들이를 자주하곤 하였다. 오늘따라 아버지 생각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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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망

130년 째 짓고있는 스페인 파밀리아 성당을 보고

예수님은 정말 인정이 없으시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렇게 엄청나게 짓고 숭배하는데 아무리 바쁘셔도 한 번 다녀가시지,

오신다고 말만하면 뭐합니까?

정말 너무하시는거 아닙니까?

부활시대에는 그렇게 자주 나타나 못자국도 만져보라 하시더니

2000년 동안 소식이 없으셔요.

오시면 북의 돼지 남매도 당장 신학대학에 입학할것입니다.

핵사찰, 핵제재 필요없어요.

오시면 한 방에 해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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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나혜석

수원문인협회에 우형태 희곡작가를 알고 지내는데 그분이 쓰고 김명호 연출가가 만드는 연극에 출연하였다. 우형태 작가의 소개로 찾아갔는데 이미 여러 연기자가 몇 달 연습해오고 있었고 나는 늦게 합류한 셈이었다. 대사를 외우려면 평소 여러 날 마주 앉아 대사 연습을 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외워지는데 나는 늦게 합류하여 혼자 생잽이로 외우는 수밖에 없었다.  그런 암기 과정은 아주 비효율적이어서 개인적으로 대사 외우기에 고충이 많았다.

나혜석의 첫사랑 시인 최승구 역이었다. 최승구는 정월 나혜석이 진정으로 사랑한 사람이었는데 그만 결핵으로 일찍 세상을 버렸다.  나혜석이 김우영의 혼인 제의를 받아들이면서 내건 3가지 조건 중 하나가 자신의 첫사랑 최승구의 비석을 세워달라는 것이었다.

미술가, 문장가, 독립운동가, 페미니스트였던 나혜석은 이미 100년 전에 여성해방운동을 제창한 여권 운동의 선각자였다. 개인적으로 멋있는 인물이다. 너무 일찍 태어난 것이 잘못이다. ” 여자는 새로운 남자를 만날 때마다 다시 처녀가 된다.” 는 정월 나혜석의 말은 지금 다시 들어도 받아들이기 어렵다.

맡은 역할도 재미있었고 연기도 재미있었는데 무엇보다도 재미있었던 것은 단원들과 호흡을 맞추며 여러날 연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많은 성과를 얻었다.  작가 우형태와 김명호 연출가에게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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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수필가협회 문학상 시상식 관련 경기일보 기사

2021 경기수필가협회 문학상 시상식…대상 이경선 작가

경기수필가협회(회장 맹기호)는 ‘2021 경기수필가협회 문학상 시상식 및 출판기념회’를 지난 10일 수원화성박물관 강당에서 가졌다.

올해 경기수필 문학대상은 이경선 작가의 ‘인연에 대한 소회’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작품상은 김경숙, 박태수 작가가 수상했다. 5년째 이어오고 있는 수필 공모 부문에선 김근혜 작가의 ‘김밥 옷을 벗으며’가 대상을 받았다. 최정인, 안창준 작가는 우수상을 수상했다. 또한 신인문학상은 김동석 작가의 ‘살 냄새’와 고경애 작가의 ‘백김치에 담긴 사랑’이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경기수필가협회는 지난 1983년 창립이래 이창식, 윤수천, 밝덩굴, 임성자 작가 등 지역사회 문인들의 산실로 왕성한 창작활동을 펼치고 있다. 협회는 올해 ‘경기수필 제38호’ 동인지를 발간, 이날 축하 기념행사도 가졌다.

맹기호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어느 시대이건 어려움은 있었으며 어려울 때 일수록 좋은 글을 쓰는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더 정직하고 좋은 글을 써서 시대와 사회에 희망을 주는 등불이 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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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수필가협회

경기수필가협회 문학상 시상식 및 출판기념회가 열렸다. 금년에 내가 회장을 맡아 여러가지 사업을 계획하였으나 제대로 실천하지 못했다.  회장 인사말에서 이렇다할 성과를 내지 못한 것은 모두 회장의 능력부족으로 인한 것이니 머리숙여 용서를 구한다고 말했다.

문학대상, 작품상, 공모대상, 우수상 등의 시상이 있었다. 제대로 만찬도 갖지 못하고 몇 사람만 남아서 식사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영상자료를 내가 집에서 혼자 만들다 보니 여러가지 부족하였지만  식장에서 그대로 화면에 띄웠다. 책을 출판해야하고 공모 심사도 해야하고 여러가지 힘든 일이 많은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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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앞서간 여성

요즈음 나혜석 관련 일로 인하여 일주일에 이틀 서울 나들이를 하고 있다.여러가지로 바쁜데 이런 일이 또 생겨 더 여유가 없는 생활이 계속되고 있다.

나혜석은 1896년 생으로 125년 전에 태어난 사람이다. 그가 100년 전인 20대 시절에 요즈음에 해도 듣기 어려운 이야기를 했다. 예를 들면 “여자는 새로운 남자를 만날 때마다 다시 처녀가 된다.” 라고 말했으니 그 반향이 어떠했으랴!

위 사진은 나혜석의 사진으로 제일 유명한 예쁘게 잘 나온 사진이다.

나혜석!

화가이자,  시인, 소설가,  여성 운동가로써 불꽃처럼 살다간 여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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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한 하루

아들과 며느리가 시어머니 생신이라고 점심을 대접하겠다고 연락이 왔다. 어머니를 모시고 셋이서 아들이 사는 곳에 갔다. 아들은 쌍둥이를 낳는 바람에 처가 옆에 살고있다.  사돈분들의 육아 노고가 정말로 크고 감사하다.

천안시 승가원이라는 한정식집이었다. 숫불에 등심을 구어 먹었는데 아주 맛이 좋았다. 아들과 며느리에게 감사한 하루였다. 어머니도 과할 정도로 많이 드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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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rthday

어제 음력 10월 16일, 아내의 생일이었다.  수원시 축제인 수원화성 문화제 행사로 홍재백일장이 열리고 그 시상식에 경기수필가협회장으로 초대받아 내빈으로 참석하였다. 끝나고 회식이 있었는데 참석하지 않고 집으로 왔다.  식구들과 생일 외식을 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조금 좋은 집으로 가려했는데 당사자인 아내가 콩요리 전문점으로 가자고 해서 본인의 의견을 존중하고, 콩요리가 몸에도 좋고, 내일 아들의 예약된 초청에서 제대로 된 요리를 먹을 것이라는 생각도  있고 해서,  그냥 콩요리 집으로 갔다.  여러가지 반찬과 콩요리가 나왔는데 아주 맛있게 먹었다.  청국장도 곁들여 먹었는데 내가 보기에 이 집은 세계에서 청국장을 제일 맛있게 하는 집이다. 청국장이 짜지않은 집은 여기 뿐이다. 마음 놓고 퍼먹어도 짜지 않아서 좋다^^

아주 좋은 저녁 식사를 했다. 나를 낳아준 치매에 걸린 내 어머니를 제일 가까이에서, 제일 잘 모시는 감사한 사람이다. 당연히 꼭 그런 이유 때문만은 아니다.  인간 관계에 있어 자신을 내세우지 않고 조용하며, 타인을 배려하고 존중하는 장점을 갖고 있다.  모든 것을 떠나서 그녀 자체를  사랑하고 존경한다. 그리고 그녀의 생일을 축하 한다** 장모님에게 임송순을 낳아주셔서 감사하다고 문자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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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다

지난 경기도 교육감 4차례의 선거에서 중도 보수 교육감 후보는 난립하였다.  모두 자기가 당선될거라고 으시대다가 4번 모두 단일화한 좌파 교육감에게 당선을 헌납하였다.

아무 노력을 안한것은 아니었다. 교육감 선거가 있을 때마다 걱정하는 사람들이 중도 보수 후보들을 모아놓고 단일화를 위한 노력을 했으나 매번 실패하였다. 결국 좌파 교육감 후보들은 난립한 중도 보수 후보들을 제치고 30% 정도의 득표로 네번의 교육감 선거에서 모두 승리하였다.

내년 그러니까 2022년 6월 1일에는 지방선거와 함께 전국 시도교육감을 선출한다. 물론 주민 직선이다. 이번에도 중도 보수 교육감 후보 단일화를 위한 모임이 태동하였다. 현직 교장들은 선거법 위반으로 나서지 못하고 퇴직한 교장들과 학부모들이 중심이 되어 모임이 결성되었는데 주최 측에서 나오라고 강권하여 몇 번 모임에 참석하였다가 어찌어찌하다 보니 직을 맡게 되었다.

출신별로

유치원 원장,

초등교장,

중학교 교장,

고등학교 교장,

대학교수 등

이렇게 다섯 집단 마다 대표가 있어 공동대표라 칭하는데 나는 고등학교장 출신으로 공동대표를 맡게 되었다. 모두 다섯 명의 공동대표가 있는 셈이다.

우리의 목적은 중도 보수 교육감 후보가 여럿 나왔을 때 당선 가능성이 높은 후보로 단일화해야 한다는 주장을 하고 그러한 방향으로 유도하기 위해 압력을 넣기 위한 역할을 하게 될것이다.   좋은 교육감 후보 단일화 추진위원회가 발족되었고 내가 그 한 켠의 역할을 맡게 된 것이다.  문제는 같은 뜻을 갖고 모인 사람들이 벌써 자기 주장만 내세우고 다른 사람의 의견을 들으려 하지 않으며 자기만이 선이라고 믿는 것이다. 경기도가 서울을 중심으로  납북으로 나뉘어 있어 중간 지대인 서울에서 모인다. 어제 종로2가에서 회합이 있었다. 목표는 중도 보수 교육감 후보 단일화인데 곳곳에서 불협화음이 인다.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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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수필가협회 3차 수필 낭독회(2021.11.4.)

오늘 경기수필가 협회 3차 낭독회가 열렸다. 모두 11명의 수필가가 참여했는데 굉장히 좋아하였다. 우한코로나로 인하여 만나지 못하다가 오랜만에 만나 수필을 듣고 저녁 식사까지 했다. 많은 정담을 나누었으며 식사와 함께 맥주,소주도 곁들였다.  집에 와서 사진을 보니 볼펜을 꼽고 있는 것이 보인다.  미국 생활을 한 큰 아들이 언젠가 내게 당부한 적이 있다. 양복 윗주머니에 필기도구를 꼽고 다니는 것은 신사다운 문화가 아니라며 내 습관을 지적하였다. 사회마다 문화가 다른 것이다. 안쪽 주머니에 꼽고 다니는데 어쩌다가 볼펜이 노출되었다. 하여튼 오늘 보람된 하루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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