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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절 재현행사에서 독립선언서 낭독하다
학교에 상징석을 세웠다.
학년말에 남은 자금을 긁어모아
학생들이 학교를 사랑하고 미래를 위한 꿈을 키우라는 바람을 갖고 돌탑을 세웠다.
특별한 디자인 띤 돌을 세우려면 돈이 많이 들고
또 디자인을 잘못하면 흉물이 되기도 하여 비용이 적게드는 단순한 형태를 택했다.
돌을 세울 당시의 사람들 이름을 새기는 경우가 많은데 아무 이름도 새기지 않았다.
아무 이름도 없어야 그 정신이 살고 오래간다. 탑을 세운 뜻이 더 깊어지고 진중해진다.
무엇보다 안전을 위하여 높지 않게 했고 받침돌을 충분한 크기로 하여 안전하게 윗돌을 받치도록 했다.
부디 학생들이 아름다운 꿈을 키워가기 바란다.
![20130710_142646[1].jpg](https://anbindr.com/wp-content/uploads/xe_files/60/950/055/20130710_142646%5B1%5D.jpg)
2013 동아일보가 선정한 올해의 책 문학부문 1위 정유정작가의 ’28’을 읽었다.
여러가지 일로 단번에 읽지 못하고 쪽시간을 모아 여러날에 걸쳐 읽었다. 495쪽의 두툼한 장편소설이다.
알랙스카에서 개썰매경주에 참가중인 서재형은
주로 겨울철에 일어나는 현상으로 눈이 많이 내려서 모든 것이 하얗게 보이고 원근감이 없어지는 화이트아웃에 갇히는 상황에서
피에 굶주린 늑대무리를 만난다. 서재형은 썰매를 통제하는데 실패하고 거대한 바위에 부딫쳐 치명상을 입은 상태에서 썰매와 자신을 연결한 밧줄을 끊는다.
서재형은 가능한 개들이 멀리 달아난 상태에서 늑대밥으로 회생되고 허기를 덜 채운 늑대가 자신까지 먹으려 돌아오지 않을 것을 기대한다.
레이스를 거의 완주하느라 지친 개들이 썰매에 묶인 상태로 늑대를 상대하는 것은 이미 끝난 게임이다.
절체절명의 순간 서재형이 생각한것은 오직 자신의 살길이었다. 그는 구호팀에 발견되어 살아난다.
개들을 늑대밥으로 주고 자신이 살아남았다는 그의 치명적 트라우마를 갖고 살아가는 서재형은 유기견을 돌보는 드림랜드를 운영한다.
박동해는 부모로부터 야단만 맞고 살아온 삐뚤어진 젊은이다.
부모가 아끼는 개를 야산에서 몰래 몽둥이로 때려죽이려다 서재형에게 발견되고 서재형은 개를 구출한다.
이것을 복수하기 위해 박동해는 서재형이 동물애호가가 아니고 개장수라는 익명의 제보를 하고 한진일보 김윤주기자는 그대로 신문에 낸다.
서재형의 유기견보호소 드림랜드는 후원자가 줄어들어 큰 타격을 받는다.
이 때 28일간 화양시에 개와 인간을 함께 전염시키는 인수공통전염병이 발병하고 정부는 29만명의 화양시를 봉쇄한다.
군대가 도시를 포위하고 도시를 빠져나오려는 사람들을 무차별 사살한다. 소설은 이 과정에서 숨막히게 스토리를 전개해나간다.
여기서 등장인물들의 역학관계가 정말 흥미롭다.
드림랜드를 방문한 김윤주는 사건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고 서재형과 사랑에 빠진다.
여기에 등장하는 개는 소설의 중심 인물이다. 마야, 스타, 쿠키, 링고 등의 개들은 인간처럼 생각하고 행동한다.
나도 우리집 귀염둥이개 코코(래브라도리트리버)를 더욱 귀여워해줘야겠다. 운동도 자주시켜줘야지……
격정적이고 숨막히게 전개되는 스토리가 압권이다. 그리고 문장도 좋다. 좋게 읽은 문장을 그대로 옮겨본다.
링고의 업적으로 보이는 개똥이 말똥처럼 쌓여있었다. 상황에 대한 궁금증은 말똥보다 높이 쌓였다.
피끓은 청춘을 묶어두려는것은 바람에 밧줄을 거는 것과 다를 바 없었다.
차가운 바람은 고양이처럼 발톱을 세우고 뱃가죽을 긁어팠다.
링고는 개들을 쫒아내지는 않았다. 그저 가차없이 물어버렸다. 그것은 정언명령이었다. 링고의 영역에 발을 들이지 말라!
파리의 정신과 의사 꾸뻬씨는 의사이자 성공적인 삶을 살아가는 사람이지만 어느날 자신이 행복하지 않다고 느끼고 마음의 병을 갖고 찾아오는 환자를 어떠한 치료로도 진정한 행복에 이르게 할 수 없음을 깨닫고 진료실 문을 닫고 행복의 비밀을 배우기 의해 여행을 떤나다. 저자 프랑스와 를로르는 프랑스의 정신과 의사이며 심리학자다. 그의 경험을 바탕으로 쓴 실화소설 꾸뻬씨의 행복여행을 읽었다.
꾸뻬씨가 여행을 통해 알게된 행복은 몇가지 종류가 있었다.
1. 흥분한 상태의 행복 : 1)기쁜 일이 일어나는 것, 파티하는 것, 여행을 떠나는 것
2. 평화로운 행복 1) 삶에 만족을 느끼는것
– 다른 사람이나 자신의 과거와 비교해서 자신이 행복하다고 느끼는 것
현재 완벽하지는 않지만 예전의 자신과 비교하면 자신이 행복하다고 느끼는 것
– 전혀 비교하지 않고 행복을 느끼는 것
2) 자신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받아들이고 마음의 평온함을 유지하는것,
미래에 맞이할 죽음까지도 포함해서
3. 다른 사람들과 함께하는 행복 : 우정, 사랑, 나움 등 다른 사람들과 함께하는 행복과 불행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 자신이 다른 사람에게 쓸모가 있다고 느끼는 것
우리가 다른 이들에게 도움이 되고 있다는 것을 세상으로 부터 인정 받기를 기대하지 않으면서도 우리 스스로 행복을 느끼는것, 우리를 근원적인 행복으로 데려다 줌
꾸뻬씨가 여행을 통해서 발견한 행복에 관한 단상은 20개 가까이 되는데 그 중에서 내가 공감이 가는 것을 골라보았다.
1. 자신을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는다.
2. 행복은 때때로 뜻밖에 찾아온다.
3. 많은 사람들이 행복은 오직 미래에 있다고 생각한다.
4. 많은 사람들은 더 큰 부자가 되는것이, 더 중요한 사람이 되는 것이 행복이라고 생각한다.
5. 행복을 목표로 여기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6. 행복은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있는 것이다.
7. 행복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이다.
8. 행복은 자신이 딴 사람에게 쓸모있다고 느끼는 것이다.
9. 행복은 사랑하는 사람의 행복을 생각하는 것이다.
책을 읽는 과정에서 좋은 문장 몇개를 베껴본다.
#진정한 행복은 먼훗날 달성해야할 목표가 아닙니다. 지금 이순간 존재하는 것입니다. 인간의 마음은 행복을 찾아 자신을 불행하게 여기는 것이지요. 행복은 미래의 목표가 아니라 오히려 현재의 선택이라 할 수 있지요. 지금 이순간 당신이 행복하기로 선택한다면 당신은 얼마든지 행복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안타까운 것은 행복을 목표로 삼으면서 지금 이순간 행복해야 한다는 사실을 잊는다는 것입니다.
#그녀가 너무 아름다워서 바라보고 듣는것을 한꺼번에 한다는 것이 어려웠다.
#웃음은 전염선이 있다.
#행복은 이미 내 가까이 아니 이미 내안에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모른 척하며 또는 그것에 대해 까마득히 잊고서는 사방으로 눈을 두리번거리며 외로움과 불행 그리고 허무의 무게를 어깨에 가득이고서 이곳저곳을 기웃거린다.
오늘 어머니를 모시고 하나로마트에 갔다.
어머니가 보행이 불편하셔서 자동차 트렁크에 휠체어를 싣고 갔다.
어머니가 회를 좋아하셔서 우럭회 한접시 샀다.
아버지 드리기 위해 랍스타를 2마리 사고
내가 먹기 위해 생우럭 2마리를 샀다.
그리고 문어 한마리 샀다.
생우럭은 집에 가져가서 배를 가르고 쫙펴서 소금을 친다음 줄에 널어 말렸다.
꾸덕꾸덕하게 말려 튀겨 먹으면 맛이 좋다.
오늘 산것
문어 1마리
우럭회 1접시
생우럭 2마리
랍스타 2마리
여기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식감은 우럭을 하루 말려 튀긴것을 제일 좋아한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