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찰옥수수는 전국 곳곳에서 나오고 있지만 괴산이 원조다. 괴산 장연 출신인 최봉호 전 충남대 교수가 1991년부터 고향의 땅·기후에 맞는 품종 개발에 나서 12년 만에 얻은 ‘연농 1호’다. 최 전 교수는 모내기 뒤 변변한 작물이 없어 일손을 놓고 가난을 업으로 사는 고향 주민을 위해 종자 개발에 나섰다. 시험 재배를 거쳐 시장에 옥수수를 내놓자 시쳇말로 ‘대박’을 터뜨렸고, 주민들은 대학교수인 최 교수를 향한 고마움을 담아 ‘대학 찰옥수수’란 이름을 붙였다.
대학찰옥수수를 3년 째 심었다. 작년보다 수확량이 적다. 너무 조밀하게 심은 것이 잘못이었다. 그리고 수확 시기를 놓쳐 너무 영글었다. 옥수수의 수확은 수염이 말라들기 시작했을 때인데 자주 가지 못하다 보니 그 시기를 놓친 것이다. 어머니, 아내와 나 셋이서 여주에 갔다. 한꺼번에 수확을 하다 보니 다 먹지 못하고 쪄서 냉동실에 넣었다. 1년을 두고 천천히 먹을 것이다.
과거 강원도 옥수수가 맛있었는데 그건 옛말이 되었다. 대학찰옥수수가 세계 최고 품종이다. 달고 고소해서 맛이 좋다. 소금이나 뉴슈가를 넣지 않고 자연 그대로 쪘다. 맛이 최고다!


대학찰옥수수를 개발한 전)충남대 최봉호 교수님 내외
훌륭한 분이다. 이런 좋은 종자를 발명하는 것도 인류에 대한 봉사요 헌신이다. 우장춘 박사도 조선배추를 개량하여 오늘날 우리가 먹는 고갱이가 가득한 김장김치를 먹을 수 있게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