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병호 시인 출판기념회에서 그의 대표시 ‘강’을 읽었다.
국제PEN한국본부 부이사장, 한국시학 발행인 임병호 시인의 서른 한 번째 시집 출판기념회가 열렸다. 그는 공무원에서 경기일보 창간에 참여하여 문화부장, 논설위원을 역임하기도 했다.
나와는 아주 좋은 관계를 맺고 살아가는 분이다. 그의 시는 어렵지 않다^^

내 뒤로 전국적 지명도를 가진 동화작가 , 수필가 윤수천 선생님이 보인다.

한국문인협회 시분과 회장 정성수 시인, 멀리 허형만 시인, 정순영 시인, 경기문학인 회장 김현탁 소설가 등이 보인다. 모두 한국문단에서 이름이 난 분들이다. 줄잡아 200여 명의 문인들이 참여해서 성황을 이루었다.

31번 째 수집 낙관주의자 이다. 이는 사실상 시선집이다.

1975년 그러니까 50년 전 임병호 시인의 첫시집 ‘환생’이다. 환 字를 저렇게도 쓰는구나^^
<강>
임병호
내 무덤 앞에는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대의 사랑이 뿌리 내리는 나무를 심어 달라
예감의 나뭇잎에 머물렀던 바람처럼
나 먼저 어느 날 현재를 떠나거든
슬퍼하지 말라 사랑하는 사람아
내 나라 이 땅에 푸른 이야기들 심고 가꾸며
착한 여자의 미더운 지아비로서
자식들 앞길에 밝은 등불이 되어
아침을 향하여 사유의 벌판을 흐르는
맑은 강물이고 싶었다 내 생애는
강물 따라 흐르는 구름인 것을
뒷날 하늘과 땅에 비가 내리거든
내 분신이리니 말 물어 보라
물 소리 새 소리 세월 흐르는 소리는
끝나지 아니한 나의 목소리요 그리고
산천에 백설이 쌓이거든
그리움에 불타는 의식이라고 생각하라
그대 아늑한 가슴 속에 묻힌 내 영혼이
푸른빛으로 다시 누리에 피어나리니
먼저 그대 곁을 떠날지라도
숨 쉬는 詩와의 만남을 위하여
걸어온 길 뉘우치지 않았음을 잊지 말라
아, 강은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느냐
피안을 굽이쳐서 다시 흘러오는 것을
뒷날 강물 따라 흐르는 구름을 보거든
그대 만나고 가는 발자취로 알라
내 가장 더운 가슴으로 사랑하는 사람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