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일부터 몸만들기에 돌입하였다.
장학사 시험이라는 멍에 때문에 1년 이상 접어 두었던 운동을 시작한 것이다.
세상에!
첫날 3킬로미터를 달리는데도 숨이 차다.
허리에 군살이 6kg이나 쪘으니 제대로 달릴 수가 없다.
빨래비누 한장이 600g 이라면 빨래비누 10장을 허리에 두르고 다니는 격이
니 내가 생각해도 스스로 참혹하다. 에티오피아, 소말리아 등이 사헬존의
확대로 어린이들이 굶어죽는데 기름낀 배를 내밀고 다니는 내가 지식인이맞
는지 생각할 수록 한심하다.
며칠 동안 몸을 달래가며 천천히 주행거리를 늘렸다.
다리가 아파오고, 허리도 조금씩 통증이 느껴진다.
무리하면 절대 안 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에 적당한 스피드를 설정하고 달렸다.
드디어 7월 16일(토요일)에 마음먹고 10킬로를 달렸다. 기분이 상쾌하다.
시속 8.5km의 저조한 속력으로 달렸지만 하여튼 오래간만에 10km를 달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