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어느곳 산동네 벽화마을에 구경간 적이 있다. 꼬불꼬불 산길을 올라가면 벽면에 그려진 벽화가 있었다. 나는 그런 그림을 볼 때마다 식상하다. 잘 그린 것도 아니고 그냥 그런 그림이며 내용은 아주 진부한 옛날 이야기가 태반이다.
우리동네 재개발 계획이 무산되더니 드디어 도시 재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벽화가 쳐들어 왔다. 사실 벽화가 그려진 마을은 집 값이 더 떨어지는거 아닌가? 달동네라는 것을 시인하기 때문이다.
벽화로 유명한 김영수화가가 있는데 그린 벽화길이로 치면 세계 1위라 고 기네스북에도 올랐다고 소문에 들었는데 본인과 확인한 적은 없다. 내일 만나면 물어봐야겠다. 김영수화가가 우리 동네 벽화프로젝트를 맡게 되었다고 연락을 해와서 뙤약볕에 수고가 많을것 같아 냉커피를 타서 나갔다가 그림쟁이 본성이 솟아올라 나도 붓을 잡고 함께 그리게 되었다. 그리긴 했지만 마음은 떨떠름하다. 하필 우리동네에 벽화가 쳐들어올게 뭐냐!!!!! 꽃 그림 밑에 호경호자를 몰래 써넣었다! ㅎㅎㅎ~ 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