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일기♠ 은혜를 모르는 것을 우린 금수라고 부른다


인간을 에워싸고 있는 환경 중에서


식생이 차지하는 비중은 실로 엄청나게 크다.


 


인간은 거기서 식량을 구할 뿐 아니라


녹색식물이 동화작용의 부산물로 나오는 산소를 마시고 산다.


만약 식생이 없다면 인간은 생존이 불가능하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나는 주변 식생에 대하여 정말 문외한이다.


풀이름, 나무이름 중에서 아는 것이 별로 없다.


스스로 생각해도 한심하기 짝이 없다.


 


이렇게 소중한 식생에게 이름을 불러주는 것조차 인색하다니


내 스스로 은혜를 몰라도 너무 모른다.


그야말로 금수만도 못한 인간에 다름 아니다.


은혜를 모르는 것을 우리는 금수라고 부르지 않은가!


 


그래서 오늘 교육원의 뒷산을 오르면서 유독 눈에 띄는 몇 가지를 카메라에 담았다.


 



 


오늘 아침부터 피기 시작한것인데 이름을 모른다. 찾아봐야겠다.


 



도라지다! 층층으로 잎이 나고 잎은 정확하게 3개씩 난다.


 


다른 풀과 다르게 기품이 엿보인다.


 


공연히 도라지라는 이름을 달고 있는 것이 아니다.


 


대부분 다른 식물은 엇갈려서 하나씩 나는데 이것은 층을 이루며 난다. 가끔 엇갈려 나는 변종도 있다.


 



원추리다!


 


종류가 여러가지 있는 것으로 아는데 찾아보아야겠다.자태가 아름답다.


 


요즈음 아주 많이 핀다.


 


유럽으로 건너가 백합의 모태가 되었다는 글을 아주 오래전에 보았다.


 


맞는지 찾아봐야겠다.


 



 


더덕이다.


 


역시 잎이 기품이 있다. 그냥 더덕이라는 이름을 갖고 있는 것이 아니다.


 


잎을 자르면 향이 깊다. 덩쿨로 뻗어가는데 꼭  4잎씩 달린다. 도라지는 3잎, 더덕은 4잎이다.


 


도라지와 더덕은 잔대와 함께 초롱꽃과에 속하는 식물이다. 더덕꽃은 도라지꽃 못지않게 예쁘다.


 


나중에 꽃이 피면 카메라에 담을것이다.


 



 


엄나무다. 나는 태어나서 엄나무 만큼 가시가 독한 것은 보지 못하였다.


 


여기와서도 여러 번 찔렸다. 푸른 줄기의 가시는 얼마나 작은지 잘 보이지도 않으면서 만지면 강하게 찌른다.


 


봄에 처음 나오는 부드러운 순은 잘라서 나물로 먹는데 이것이 바로 ‘개두릅’이다.


 


대개의 경우 ‘개’라고 하는 말이 앞에 붙으면 저급한 것을 의미하는데


 


‘개두릅’ 만은 참두릅 보다 훨씬 부드럽고 맛이 좋다. 참두릅하고 서로 이름을 바꾸는 것이 좋을 것이다.


 



 


나무 둥치의 껍질이 허옇게 벗어지는 나무 ! 이것이 바로 자작나무다!


 



 


뒷산의 식생 중에서 둥글레를 빼놓을 수 없다.


 


뿌리를 차로 달여서 먹은다. 잎이 독특하여 누구든지 한번 보면 알 수 있다.


 


다만 비슷한 녀석이 자라는데 그것만 조심하면 된다.  


 


둥글레 줄기는 약간 옆으로 자라고, 유사품(이름은 모름)은 수직으로 자란다.


 




 


역시 무엇인지 이름을 모르다.


 


그냥 찍어 보앗다. 나중에 도감을 찾아봐야겟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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