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일기♠ 아침 명상


 


벌써 오래 전에, 그러니까 한 20년 전으로 기억된다.  남기완 교수는 나에게 맹자를 정독할 것을 권하였다.


 


남교수 말로는 고전 중에 맹자가 비교적 읽기 쉽고, 특히 여러가지 적절한 예가 많아서 한번 읽으면


 


일상생활에 여러모로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그 날로 맹자를 사서 읽기는 읽었는데 지금은 기억나는것이 없다.


 


속죄양? 인가 하난 대목이 조금 생각나고……춘추전국시대의 그저 그런 고전이란 생각 뿐이다. 


 


 


지난 여름 20년 그림지기인 주인수 건축사무소 소장이 무거운 가방을 들고 다니는 것을 보고 무엇이냐 물었더니


 


몇년동안 혼자서 사서삼경 공부를 마쳤고, 요즈음은 춘추를 공부하고 있다고 하여 나를 놀라게 하였다.


 


가방안에는 고서, 돋보기, 사전 등이 들어있었다.


 


세상에! 공학도인 주인수 소장도 저렇게 인문학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는데……부끄러운 생각이 들었다.


 


 


1박 2일간의 이번 세미나에서


 


여러가지 공부를 하였는데 강사로 나온 교수가


 


맹자의 대장부론을 들어 올바른 공직자로서 최선을 다하라는 말을 했는데 


 


들을수록 가슴에 와닿는 말이여서 여기에 옮겨본다.



 


 


맹자 등문공장구 하 2장중에 맹자의 장부(大丈夫)에 대한 말이다.


 


 


(居天下之廣居 立天下之正位 行天下之大道 得志 與民由之 不得志 獨行其道 富貴不能淫 貧賤不能移 威武不能屈 此之謂大丈夫)


 


“천하의 넓은 집(仁)에 거처하며, 천하의 바른 자리(禮)에 서며, 천하의 대도(義)를 행하며, 뜻을 얻으면 백성과 같이 함께 도를 행하고, 뜻을 얻지 못하면 홀로 그 도를 행할 것이다, 부귀(富貴)가 그 마음을 방탕하게하지 못하며, 빈천(貧賤)이 그 절개를 옮겨놓지 못하며, 위무(威武)가 그 지조를 굴하게 할 수 없는 것이니, 이를 두고 대장부(大丈夫)라 이르는 것이다.”


 


호연지기를 가진 거칠것 없는 선비를 일컷는 말이다.


선비가 나가야할 바른 도를 말함이다.


이 아침에 맹자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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