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일기♠ 죄와 벌

며칠전부터 입과 혀에 염증이 생겼다.

입의 안쪽에 화농 구멍이 두 개나 뚤리고,

세상에! 혀가 곪았다. 혀가 썩고 있다.

이른바 구내염이라한다. 많이 불편하다.

이런 상태에서도 아픈 입을 가지고

바보처럼 꾸역 꾸역 밥을 먹는다.

오늘은 두분의 손님을 모시고

커피를 마시는 도중에 뜨거운 커피를 두 발위에

한 방울도 남김없이 쏟았다.

황급히 양말을 벗었지만

피부가 이미 붉게 물들었다.

바세린을 바르면서 고통스러웠다.

병원에 다녀왔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날까?

왜 이런 일이 일어날까?

이유는 간단하다.

지난 세월 반듯하게 살지 못한 것에 대한 벌이다.

얼마 전부터 참회하면서

내 모습과 생활을 바꾸어 나가고 있다.

그러나 벌은 앞으로도 계속될지 모른다.

어쩌나? 진정으로 회개한다면……기회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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