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일기♠ wood pigeon

산비둘기(wood pigeon)였다!


교육원 뜰앞에 작은 향나무가 서있는데


아무래도 수상한 느낌이 있어 살짝 들여다 보니


비둘기가 알을 품고 있었다.


 


산비둘기는 야생성이 강하여 사람을 경계한다.


20m 정도 다가가면 어김없이 날라간다.


 


그런데 내가 가까이 가서 들여다 보아도 도망가지 않고 알을 품고 있었다.


지난 주일에 발견한 이후 이틀에 한벌 꼴로 가 보는데 물론 조심스럽게 살살 접근해서 본다.


 


주말을 지나고 나서 어제 들여다 보았더니 어미가 없다.


이상하다, 혹, 내가 자주 들여다 보아서 위험을 느낀 산비둘기가 도망가지 않았나 걱정이 되었다.


그런데 다음순간 자세히 보니 세상에! 새끼가 태어난 것이다. 놀라웠다. 그 조그만 알이 부화되어 알보다 다섯배도 더 커보이는 새끼가 태어나다니! 알속에서 쪼그려있어서 가능했나? 정말 경이로운 일이다. 왜 그 많은 나무를 마다하고 눈에 뜨이기 쉬운 교육원 도로변 향나무에 알을 낳았을까? 나무가지가 다복하여 비를 피하기 좋아서 그랬을까? 음……비를 피하기는 좋게 생겼구나……


 


원어민교사 Bruce 에게 말해주었다.


The eggs hatched out (부화하였다)


 


< 외로이 서있는 작은 향나무 속에 산비둘기가 두개의 알을 품고있다>


 



 


 


 


< 자세히 보면 흰 솜털을 쓰고 있는 새끼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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