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의 기술

아들과 진솔한 대화를 해본지가 언제인지 잘 생각나지 않는다.

하여 어제 일요일 마음먹고 둘이 경기도 이천까지 가서 점심을 먹고왔다.

왕복 104km,  주말에는 예약을 받지 않는 유명한 식당이다.

식당에 도착하여 번호표를 받았는데 허걱! 79번이었다.

기다리는 시간도 대화의 시간이다.

 

아들과 진지한 대화가 필요한 부모에게 아들과 단둘이서 여행을 권하고 싶다.

여행을 가면 좋지만 시간이 없는 사람은 둘이서 약간 먼곳으로 차를 갖고 식사를 하러 나가면 좋다.

자동차를 둘이서 타면 딱히 다른거 할일도 없고 천상 둘이 대화할 수 밖에 없다.

자연히 둘이서 대화가 된다. 

 

오랜만에 아들과 진지한 대화를 했다.

아주 처음부터 아들과 대화를 염두에 두고 먼곳에 가서 점심을 먹기로 한것이다.

아들은 가면서 이렇게 먼곳까지 가서 점심을 먹자고 하실 줄은 몰랐다고 하며 놀랐다.

나는 아들에게 멀지만 음식을 보면 실망하지 않을것이라고 말하며 당위를 높였지만

이렇게 단둘이 멀리 가는 길을 정한 것은 순전히 내 의도였다. 좋은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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