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종근형은 갔다.
절대 고독 속으로 갔다.
바람처럼 갔다. 그렇게 갔다.
바다를 즐겨 그렸던 종근 형!
그의 비끌린 머리에 슬픈 해풍이 인다.
혹, 운이 닿는다면 훗날 소주나 한잔 함께 기울였으면……
그러나 그것도 부질없는 기약일지 모른다.
도대체 만난다는 것은 무엇이며 만나지 않는 다는 것은 무엇인가?
우리는 언제나 혼자일수 밖에 없다.
나 자신의 존재를 확인하는 길에서 동지는 없다.
나는 너와 함께 할 수 없으며 언제나 나는 혼자다.
그래서 종근 형은 갔다. 보고싶을 것이다.
종근 형 안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