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운동을 마치고 나면 7시, 식당으로 향한다.
아침을 먹고, 커피 한잔 마신 다음 관사로 들어와서
면도하고
이 닦고
그 다음 목욕을 한다.
이 때가 가장 좋다!
집에서 속옷을 갈아 입을 때나 목욕을 할 때 주위를 의식하게 된다.
아래층에서 누가 올라오는가 살펴야하고, 심지어 함께 사는 아내 앞에서도 적당히 가린다.
꼭 그렇게 할 필요가 있는지 확언할 수는 없지만 하여튼 적당히 예를 차린다.
그런데 여기 관사에 온 이후 상황이 바뀌었다.
아침 샤워 시간에 아무도 방해하는 사람이 없다.
어차피 원룸이니 달리 갈 곳도 없지만,
나는 벗은 몸으로 방과 욕실을 자유롭게 들락거린다.
면도할 때부터 나신이다.
그리고 머리 감고
세수하고 나서
온 몸에 비누칠을 한다.
그리고 약간 뜨거운 물로
아주 천천히 정성스럽게 샤워를 한다.
샤워를 즐긴다는 표현이 맞을것 같다.
목욕을 하면서 이렇게 편안함을 느끼기는 내 인생에 처음이다.
오늘 아침 목욕을 하면서
갑자기 이것을 ‘절대자유’ 라고 명명하기로 하였다.
에덴동산
love solitude
절대자유……
결혼하지 않고 혼자 사는 사람의 편안함을 알것도 같다.
그러나 결혼을 하지 않는 것은 나쁘다. 결혼은 해야한다.
독신으로 살았던 칸트는 두어번 좋아하는 사람이 있었는데
용기가 없어서 청혼하지 못하는 바람에 평생 결혼하지 못한것을 후회하며 살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