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특별히 글씨를 배운 적이 없다. 그냥 쓰는 것이다. 젊은 교사 시절에 학기 초가 되면 교실 환경정리를 하고 심사를 해서 상을 받는데 환경게시물에 정성들여 글씨를 쓰다보니 주변에서 잘 쓴다는 소문이 나고 학기초가 되면 옆반 교실 선생님들이 써달라고 맡긴 판넬이 수십장이었고 교장선생님에게 까지 소문이 나서 학교 중앙현관 등에 게시되는 판넬에도 내가 글씨를 쓸 정도였느니 중간은 가지 않았나 생각된다.
언제부터인가 우리나라 행정에서도 도장이 사라지고 서명을 하는 시대가 되었다. 40년 공직 생활에 나는 수많은 사인을 했는데 초창기에는 한자로도 했었다. 그러다가 서명을 하는 방법도 법으로 정해졌다. 자기 이름을 한글로 다른 사람이 읽을 수 있게 쓰는것이 서명하는 방법이다. 그래서 나도 한글로 서명하기 시작하였다. 30년 이상 문서에 한글로 서명하였다.
서각으로 유명한 김도성 선생님이 나보고 글을 써달라고 해서 보내드렸더니 작품을 완성해서 보내오셨다. 아주 마음에 든다. 고맙고 감사한 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