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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모님(이한임)의 87세 생신
장모님의 87세 생신날에 모였다. 가족 모임도 4명까지만 모일 수 있다고 하여 두 차례로 나누어 모였다. 우한코로나로 인하여 오랜만에 장모님을 뵈었다. 얼굴에 살이 많이 내리고 야위셨다. 아마도 혼자 사셔서 식사를 제대로 차려 드시지않아 그렇게 된 것이 아닌가 하여 여러가지로 죄송한 … 계속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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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중년
신중년 사업이라는 것이 있다. 우선 신중년이란 60세~70세까지를 이르는 새로운 용어인데 그들이 가진 재능을 사회에 공헌한다는 의미로 정부에서 실비를 받고 시민들을 위한 여러가지 행사에 참여하는 사업을 말한다. 수원문인협회에서 자치단체에 신청하여 그런 일자리가 생겼다. 일자리라고 해야 용돈 정도 버는 것인데 내가 … 계속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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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음절
두 음절 맹기호 한 시간 정도 수영을 하고 나서 수영장에 딸린 목욕탕 더운물에 들어가 앉았다가 나오는데 다리가 후들거리고 어지러웠다. 어지러운 가운데 서너 걸음 걸은 것이 다였다. 그리고 정신을 잃었다. 내 생각에 30분 정도 잠을 자고 일어났다고 생각했는데 옆에 있던 … 계속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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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 字 수필/ 키/맹기호
키/ 맹기호 민속박물관에 갔더니 내가 어린 시절 사용하던 물건이 전시되어 있었다. 나는 아직 살아있는데 전시된 물건은 과거였고, 죽은 물건이었다. 엄밀히 말해 과거는 죽은 시간이다. 우리 집에도 죽은 과거가 하나 있다. 거실 벽에 걸려 있는 키다. 50년 전 시골을 떠날 때 … 계속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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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孤島)
고도(孤島) 맹기호 오랫동안 대학에서 강의하던 친구가 이번에 정년퇴직을 맞게 되었다. 퇴직하기 전에 마지막으로 교수 연구실에서 만나는 것도 의미가 있겠다 싶어 친구 셋이서 찾아갔다. 연구실은 생각했던 것보다 소박하였다. 작은 공간이었으며 이름 옆에 강의, 재실, 출장, 퇴근을 알리는 돌아가는 표찰이 없다면 … 계속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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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붕우 남기완 교수가 80살 까지 마라톤을 하자고 제의했었다. 나도 그렇게 하마라고 대답하였다. 그런데 무리한 계단 오르기 연습으로 내 무릎이 고장났다. 다행인 것은 의사는 치료하면 다시 마라톤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가만히 있어도 무릎에서 열이난다. 약을 먹고 물리치료를 열심히 받고 … 계속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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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경 교수
붕우 이창경 교수가 정년 퇴직한다. 퇴직을 축하하고 친구가 학교에 있는 모습으로 내 가슴에 간직하려 신구대학교를 방문하였다. 교수 연구실은 학자다운 기품이 있었으며 그가 내어주는 우롱차도 향이 좋았다. 사실 이교수는 인기가 좋아서 많은 친구들이 올것으로 예상되었으나 현재 우리나라에 우한코로나가 창궐하여 거리두기 4단계로 … 계속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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칙
사람은 어려서 먹던 것을 찾는다. 어린 시절 산에 올라 칙을 캤다. 아직 기운이 세지 않던 시절이어서 그랬다. 칙을 캐는 것이 여간 힘든 것이 아니었다. 수직으로 박힌 칙을 캐는 것은 더욱 힘들었다. 캐다가 적당한 길이에서 자르는 것이 보통이었다. 사실 깊은 뿌리 … 계속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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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 있다
< 샤워장에 들어가는 아내의 동료에게 나도 샤워장에 들어가면서 내가 휘트니스클럽에 온것을 모르는 아내에게 먼저 집에 가지말고 기다려 달라고 전해주길 바랐다. 물론 말은 하지 않았다. 몇 년 동안 얼굴을 본 여성이지만 한 번도 말을 걸어본 적이 없다. 내가 샤워를 끝내고 … 계속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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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톡
손자와 보이스톡을 했다. 어머니도 보이스톡에 참여하셨다. 우한코로나가 아니라면 정년 퇴직하고 아산네 집에 여러번 갔다 왔을 것이다. 그나마 보이스톡으로 화상 통화라도 하니 다행이다. 손자는 한국말이 서툴지만 대강 알아는 듣는다. 아들이 한국어를 열심히 가르친 덕이다. 고마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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