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김천에서 고등학교 전국 축구대회가 열린다.
대회 이름은 왕중왕전으로 고등학교 최고의 팀들이 모두 출전하는
우리나라에서 제일 큰 고교축구대회이다.
지난 토요일에 출발하여 16강전을 보고 일요일 8강전을 보았다.
지금 이 순간 코리아 고교축구 랭킹 1위는 매탄고등학교이다.
그런데 경기는 순조롭지 못했다.
다른 팀들도 죽기살기로 경기에 임하는 바람에 16강, 8강 모두 전후반을 비기고 승부차기로 결정지었다.
승부차기는 정말 피말리는 싸움인데 두번의 승부차기에서 매탄고가 모두 이겼다.
승부차기도 실력인가? 나도 잘 모르겠다. 하여튼 승부차기에서 이겨서 두 경기 모두 진팀은 덩치가 커다란 고등학생들이 눈물을 흘리는 것을 보았다.
하여튼 다음 주 토요일에 준결승전에 올랐고 이기면 다음 날 즉 일요일에 전국대회 결승전을 치르게 된다.
경기가 12시~2시까지여서 끝난 후에는 14km떨어진 직지사를 탐방하였다.
신라시대에 창건된 고찰로서 보물이 여러개가 있었는데 아주 훌륭한 불교문화재였다.
돌아오는 길에 포천시내 외곽에서 신호를 무시하고 달려드는 자동차와 정면충돌하였다.
장안고 교장이 운전하고 나는 그 양반 차를 얻어타고 가는 것이었는데 조수석에 있다가 역시 정면으로 충돌하는 과정을 두눈으로 똑똑히 보았다.
정말 아찔한 순간이었다. 다행이 크게 다친데는 없다. 요즈음 정형외과에 물리치료 하러 다니고 있다.
코리아 고교축구 최고의 명감독 주승진 감독이다.
정말 훌륭한 지도자이다.
직지사 대웅전과 그 앞에 있는 3층 석탑 2기
모두 국가가 보물로 지정한 문화재이다.
대웅전을 안팎으로 샅샅이 살펴보았는데 아주 품위있는 건물이었다.
내부의 나무구조물도 아름다웠다.
통일신라의 기풍을 지니고 있는 3층 석탑을 보는 순간 대단한 물건임을 알았다.
돌아오는 길에 신호를 무시하고 달려들어오는 자동차와 정면 충돌하였다.
나는 검은 승용차 체어맨 조수석에 앉아있었는데
그 충격이 대단하였다. 그런데 나는 평소 운동을 열심히 한 덕분에 별로 다치지 않았다.
지금도 충돌 순간을 생생하게 기억한다.
충돌하기 직전 운전자가 브레이크를 밟았다. 그것이 충격을 상당히 완화시켜주었다.
나는 앞으로 고꾸라지면서 부딫치고 또 뒤로 자빠졌는데 안전벨트를 하고 있었다.
경찰관과 양쪽 보험회사 직원까지 3명이 나를 보더니 처음에 하는 질문이 같아서 놀랐다
“안전벨트를 하셨습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