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일기♠ 아들의 캐나다 여행 플랜

아들은 부모와 함께하는 캐나다 여행계획을 짰다.

다녀오고 보니 아들이 짠 계획은 대단한 것이었다.

가는 곳의 그 날의 날씨는 물론 숙박일정, 관광일정이 모두 치밀하게 계획되어있었다. 너무 좋은 계획이어서 일기에 올려본다.

<캐나다 관광일정>

1/3 21:10 Incheon-Toronto 비행기 이륙

1/3 19:50 Toronto Pearson Airport 도착 (비행기 12시간 40분)

1/3 20:50 Toronto Hilton Hotel로 택시로 이동

1/3 21:20 Toronto Hilton Hotel 도착

1/3 21:40 Toronto Hilton Hotel 수속 마침

– 토론토 관광 2-3시간 정도 (기온0, 체감-5, 흐림)

– Queens St, Kings St, University Avenue,

– City Hall

– Panorama Lounge

1/4 7:30 호텔 떠남

1/4 8:00 이유준네 도착해서 모든 짐을 맡김

Address: 887 Bay St. #706.

Home Phone: 416 323 1089

Cell Phone: 416 873 8384

– 토론토 관광 6시간 (기온1, 체감-4, 비올 확률 50%)

– CN Tower 9시-10시 (9시부터 영업시작)

– Harbor

– Yonge & Dundas

– City Hall

– 비오면 Eaton Center 쇼핑몰

1/4 14:30 이유준네 도착해서 여행 짐만 가져옴

1/4 14:40 Toronto Via Rail Union Station 기차역 도착

1/4 15:10 Toronto->Montreal 기차 출발 (특석 3명 $584)

1/4 19:48 Montreal Via Rail Station 기차역에 도착 (기차 4시간 38분)

1/4 21:00 호텔 투숙 완료

– 몬트리올 관광 2-3시간 정도 (기온-6, 체감-10, 흐리거나 약간의 눈)

– St. Catherine St

1/5 8:00 기상

– 하루 종일 몬트리올 관광 (낮 기온-2, 저녁 기온-6, 저녁에 약간의 눈)

– St Joseph’s Oratory

– Notre Dame Church

– Old Montreal

– New downtown

– St. Mary Building

– The Island

–

1/6 9:00 호텔 떠남

1/6 9:30 Montreal Via Rail Station 기차역 도착

1/6 10:00 Montreal->Ottawa 기차 출발 (일반석 3명 $166)

1/6 11:39 Ottawa Via Rail Station 기차역 도착 (기차 1시간 39분)

– 오타와 관광 5시간 30분 (기온-6에서 -10까지 떨어짐. 눈약간)

– 도착해서 Parliament Hill 등등

– 나중에 Museum of Civilization 등등 (추우니까 박물관)

1/6 17:45 Ottawa Via Rail Station 기차역 도착

1/6 18:15 Ottawa->Toronto 기차 출발 (특석 3명 $555)

1/6 22:44 Toronto Via Rail Station 기차역 도착 (기차 4시간 29분)

1/6 23:00 Toronto Hilton Hotel 도착.

1/7 7:50 최소한의 짐만 가지고 호텔 출발 (사진기, 지갑, 여권)

1/7 8:00 Toronto Via Rail Station 기차역 도착

1/7 8:30 Toronto-Niagara 기차 출발 (일반석 3명 $64)

1/7 10:21 Niagara Via Rail Station 기차역에 도착 (기차 1시간 51분)

1/7 10:36 Niagara Falls 폭포 도착

– 나이아가라 폭포 관광 3시간

– Maid of the Mist 보트 탑승

1/7 13:40 Niagara Via Rail Station 기차역 도착

1/7 14:10 Niagara- Toronto 기차 출발 (일반석 3명 $64)

1/7 15:58 Toronto Via Rail Station 기차역 도착 (기차 1시간 48분)

– 저녁 내내 토론토 관광 (기온 -8, 흐림)

– dinner

– Eatons Center

1/8 8:00 Toronto Hilton Hotel 에서 나옴

8:30 기숙사에 들어감. 아산이만 혼자 이유준네로 출발.

9:00 아산이 돌아옴

10:00 짐 정리 및 휴식

– 하루 종일 토론토 관광 (기온-2 ~ -4, 흐리고 늦게 약간의 눈 가능)

– 대학 관광

– 10시 출발: SF, Convocation Hall, BA, Trinity Library, Pratt Library, Gerstein Library(1시부터 염), Robart Library 등등

1/8 21:20 Toronto Pearson Airport Terminal 3로 택시타고 출발

1/8 21:50 Toronto Pearson Airport Terminal 3 도착

1/8 23:50 Toronto-Incheon 비행기 이륙

1/10 4:00 Incheon 공항 도착 (비행기 14시간 30분)

Delta Montréal

Downtown

$159.00 1st Night

$79.50 2nd Night

$132.50 1st Night

$66.25 2nd Night

1 877 699-9936

Fairmont The Queen Elizabeth

Downtown

$199.00 1st Night

$99.50 2nd Night

$166.00 1st Night

$83.00 2nd Night

1 877 699-9937

Late check-out (until 2 p.m.)

Hilton Montréal Bonaventure

Downtown

$179.95 1st Night

$89.98 2nd Night

$150.00 1st Night

$75.00 2nd Night

1 877 699-9938

Hyatt Regency Montréal

Downtown

$169.00 1st Night

$84.50 2nd Night

$141.00 1st Night

$70.50 2nd Night

1 888 234-5314

Buffet breakfast.

Delta Centre-Ville (on University)

Downtown

$159.00 1st Night

$79.50 2nd Night

$132.50 1st Night

$66.25 2nd Night

1 877 699-9935

Hôtel InterContinental Montréal

Downtown

$199.00 1st Night

$99.50 2nd Night

$166.00 1st Night

$83.00 2nd Night

1 888 234-5315

Sofitel Montréal

Downtown

$195.00 1st Night

$97.50 2nd Night

$162.50 1st Night

$81.25 2nd Night

1 888 234-5318

Upgrade to Deluxe room upon availability at check-in.

Le Centre Sheraton

Downtown

$189.00 1st Night

$94.50 2nd Night

$157.50 1st Night

$78.75 2nd Night

1 888 234-5316

Late check out at 4 p.m. (Sat./Sun.), 1 Starbucks specialty coffee per adult (Café Bar), Points SPG

Montréal Marriott Château Champlain

Downtown

$185.00 1st Night

$92.50 2nd Night

$154.00 1st Night

$77.00 2nd Night

1 888 234-5317

Buffet breakfast for two or Breakfast in Bed (Pillow men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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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일기♠ 마천루

아들은 몬트리올 시내의 여러가지 경치 중에서 현대식 건물을 좋아한다.

현대문명의 중요한 영역을 차지하고 있는 건축문화에 관심이 많다,

마천루 처럼 높은 마리어트 호텔의 창에 앉아 밖을 내다보니

현기증이 난다.아들은 연실 창밖의 고층 건물군에 셔터를 눌러댄다.

주로 은행건물들이 높았다.

밖을 내다보던 내 눈에 아름다운 정경이 하나 들어왔다.

영국계 성공회 교회였는데 고층건물군 속에서 혼자 외롭게 서있었다.

내눈에 얼마나 아름다웠는지 감탄사가 저절로 나왔다.

고딕식 건축양식이었는데 금방이라도 마법사가 나올것 같았다. 거기다가 하얀 눈으로 두껍게 지붕을 이고 있었으며 오래전에 세운 건물이어서 주변에 넓은 여백의 공한지를 갖고 있었고, 적당한 간격으로 심어진 나무에는 크리스마스카드에 나오는 것처럼 순백의 눈꽃을 피우고 있었다.

다른 고층건물들은 한뼘의 여유공간도 없이 대지 전체에 성냥각 처럼 높이 하늘로 솟았으니 여유있는 성공회 건물이 내 눈을 끄는 것은 당연하였다.

정말 아름다웠다!

아들에게 물었다. “아들아 저 교회 건물이 아름답지 않느냐?”

아들은 “아버지 저 고층의 은행건물이 더 아름다운데요” 그러면서 고층건물마다 나름대로 어떤 특징이 있는지를 설명하였다. 아들의 설명을 들으니 내 눈에 똑같아 보였던 고층건물들이 나름대로 독특한 개성을 지니고 있는것을 알게되었다. 설계한 사람의 생각을 읽을 수 있었다.

성당 옆에 고층 건물을 지으면서 건물의 배치를 십자형으로 설계한 건물

고층건물의 꼭대기를 피라미드 처럼 설계하고 네온을 밝힌 건물

옥상에 호주의 오페라하우스처럼 조각을 세우고 분홍의 전등을 밝힌 건물

무슨 목적인지는 모르지만 고층의 옥상에서 레이저 빔같은 빛을 쏘는 건물

반원형으로 드높이 올라간 고층 건물

아들의 설명을 열심히 듣고 고층 건물군을 전체적으로 다시 보니

음……나름대로 아름답다는생각을 갖게 되었다.

이번 여행으로

사물에 대한 아들과의 차이를 좁힐 수 있었던 것도

수확이라 할 수 있겠다.

외국에서도 한글로 입력할 수 있어서 좋다.

MS사에서 제공한 프로그램 덕분이니 빌게이츠의 도움을 받은 셈이다.

<위 사진은 호텔창문에서 보이는 고층건물군이고,
아래 사진은 내가 반한 성공회 교회 건물사진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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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일기♠ 캐나다 여행 떠남( 2006.01.03–)

4년 전 큰 아이가 고등학교 1학년을 마치고 2학년에 올라갈 즈음 혼자서 캐

나다로 떠났다. 아는 사람 하나 없는 낯설은 나라에 어린 녀석 혼자 보냈으

니 지금 생각해도 부모로서 조금 무심 했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당시에 나는 유학에 반대했었고, 본인이 너무나 가고 싶어 했기 때문

에 혼자라도 길을 떠난 것이다.

아마도 부모가 밀어서 유학을 보낸것이라면 가지도 않았을 것이다.

하기사 내가 공직에 있으니 함께 갈 수는없었다.

그리고 4년이 흘렀다. 물론 방학이 되면 집에 들어오기는 했으나 그렇다고

방학마다 온 것은 아니다. 이런 저런 이유로(섬머강의를 듣는다거나 기타)

이유로 돌아오지 않은 방학도 있었다.

3월에 내가 전문직으로 발령이 나면 바쁘기 때문에 큰아이가 있는 곳을

방문하는것은 더욱 어렵게될 것이다. 그리하여 이번에 크게 마음먹고

캐나다를 다녀오기로하였다. 넓은 나라에 가서 자세히 볼 수도 없을 것이고

그저 토론토 대학캠퍼스나 구경할까한다.

관광여행도 아니고, 편도에만 15시간의 비행이 소요되니 힘든 여정이 될것같다.

현지 여행사와 계약하면 편하게 여행을 할 수도 있으련만 일정이 여의치 않다.

천상 일주일동안 이곳저곳을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다니는 힘든 여행이 될것같다.

아들한테 그 동안 한 번도 가보지 않아서 조금 미안한 마음이 있었는데

이번에 마음의 빚을 덜게되었다.

<인터넷에서 본 토론토대학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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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일기♠ 태극기가 바람에 펄럭입니다.

얼마 전부터

나는 대문에 태극기를 달기 시작하였다

한글날, 국군의 날, 개천절, 성탄절에는 물론이고

가족의 생일날에

박지성 선수가 골을 넣은 날에

둘째가 대학 등록금 내는날에

그리고 마음에 들지않는 정치적 사건이

있는 날에는 조기를 달기도 한다.

동네 사람들이 할머니에게 묻는 모양이다

“석영이 할머니 오늘 왜 태극기 달았어요?”

” 아범이 아침에 출근하면서

오늘 둘째 아들이 집에 오는 날이라고 태극기를 달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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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일기♠ 새해의 다짐

새해에

스스로 지키고자하는 약속이 있다.

시간 계획을 철저히 하고자 한다.

도대체 나는 계획이 없는 사람이다.

결심을 해도 잘 되지 않는다.

아주 드물게는 궁행하기도 하지만

대부분 스스로에게 충실하지 못하고

결심을 저버린다.

지난 해 운동계획도 실천하지 못하여

지식인이 의심스러울 정도로 살이 출렁출렁 피둥거리고

컴퓨터 공부도 게을리하여 스프레트시트 실력은 오히려 뒷걸음쳤다.

계획하고 실천하지 않으면

되는대로 살게되고,당연히 태만으로 연결된다.

태만은 죄악이며 살아있는 의미가 없다.

이렇게 살수만은 없다.

이렇게 살기에는 내 인생이 아깝고 너무 짧다.

2005년은 그렇게 갔다.

이렇게 한 해 한해 가다가

글쎄다? 오늘 같은 새해 첫날을 스무번 정도 넘기면

내가 사랑하는 모든 것과 이별하는 그 날을

아무런 의미도 없이 맞게되지 않을까……

새해 첫날 산방의 하얀 눈을 보면서

올해를 결심해본다.

새해에 시간 계획을 하고 그것을 실천하자!

아자! 아자!

날자 날자 날자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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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일기♠ 펜을 꺽다

내일이면 2006년이 된다.

크게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내년부터는 시를 쓰지 않기로 했다.

내가 시를 쓰지 않는다고 크게 달라질 것은 없다

원래 다작하는 사람이 아니고, 가물에 콩나듯 시를 써왔으니

그저 가만히 있으면 되는 것이기도 하다

펜을 꺽기로 한것이다

붓이라고 하지 않고, 펜이라고 한것은

그림은 그냥 계속 그릴 것이기 때문이다.

앞으로 어떤 특별한 계기가 있다면 모르지만

당분간은 시를 쓰지 않기로 한것이다.

나의 평상적인 일상에

시가 특별이 필요할것 같지 않기 때문이다.

내 인생이 남들보다 드라마틱 한것도 아니고

그저 하루 하루를 살아가면서

무거운 내 육체를 힘들고 고단하게 끌고 가는데

시가 무에 필요할것인가!

내가 특별한 시대적 사명을 갖고 깨어있으면서

민중을 이끌 능력도 이유도 없다.

글을 씁네하는 것 자체가

다 주제넘은 일이다.

조용히 입다물고 있을 일이다.

그렇게 2006년을 시작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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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일기♠ 종근 형이 보내온 내 얼굴 스케치

부산에 사는 종근 형이

크리스마스 기념으로 내 얼굴을 스케치 해서 보내주었다

얼마나 감사한일인가!

탁월한 종근 형의 스케치 솜씨에다가

절제의 아름다움 마저 느낀다

최근에 받은 선물중에서는 최고의선물을 받았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사진을 어떻게 알았을까?

서로 통한것일테지……

나는 무엇으로 보답을 해야할지 모르겠다

그저 감사한 마음뿐이다.

혹, 사진이 사라질까 하여 인터넷에 올리고 일상일기에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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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일기♠ family picture

지난 여름에 정말 오랜만에 가족사진을 찍었다.

아니 제대로 된 가족 사진은 처음 찍었다.

아이들이 어렸을 때 돌사진도 제대로 찍지 않았다.

지금 아이들이 모두 자라고 보니 어린모습이 그립다.

두 아들은 비교적 잘 자라주었다.

큰아이는 세계문화사와

문학에 대한 이해가 깊고

음악에 대한 이해도 넓다.

작은 아이는 만능스포츠맨이고

교우관계가 넓으며 비교적 낙천적이다.

그리고 둘다

주변의 친구들을 배려하고,

사회규범을 잘 지키고,

인정이 많으며 나름대로의 주관이 있고,

모험심도 있다.

특별하게 열심히 기른 것도 없는데

감사하게 잘 자라주었다. 그저 감사할 따름이다.

어려서 돌사진을 찍어두었더라면

좋았을 것을……

제일 늦었다고 생각할때가

가장 빠를 때라고 했던가

그래서 마음먹고 사진관에 가서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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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일기♠ 생각의 차이

요즈음 내년도 예산을 편성하기 위한 기초자료를 각 부서에서 받는다. 서로 자기 부서의 예산을 늘리려한다. 그러나 한정된 예산으로 학교를 꾸려가야 하는 교감으로서는 선생님들의 요구를 다 들어주기 어렵다. 더구나 나라가 어려우니 교육청에서는 내년도 예산을 증액하지 말고 작년과 동결하라고 한다. 우리 학교의 학생 수가 늘어나는데도 불구하고 예산을 동결한다면 결국 학생 1인당 교육비는 줄어드는 셈이다.

그런데 학교예산을 편성하는데 있어서 내가 큰 기둥으로 삼는 것은 직접교육비를 우선한다는 것이다. 교육부의 지침도 그러하다. ‘직접교육비’란 학생들을 직접 교육하는데 필요한 경비다. 다시 말하면 교실수업에 필요한 교재교구, 실험재료, 등을 말한다.

오늘 체육과 선생님이 나에게 예산서를 가져왔는데 교사용 체육복을 구매하겠다는 내용이 있었다. 그러한 내용은 처음이었다. 나는 반려하였다. 그러나 그 선생님은 예산을 조금 깎아도 좋으니 항목을 남겨달라는 것이었다. 나는 반대하였다. 그리고 항목 자체를 없애라고 하였다. 그 선생님은 평소와는 아주 다르게 물러서지 않고 항목을 설정해줄 것을 요구하였다.

학생들의 수업에 필요한 교재를 더 많이 산다든지 학생들의 실습비를 올려달라든지 학생들의 실습복을 마련한다든지 체육특기생의 운동복을 사달라고 했으면 당연히 들어주었을 것이다. 그 선생님은 다른 학교는 교사의 체육복을 사주는 학교도 있다고 주장하였다. 다른 학교가 그렇게 한다고 나도 똑같이 따라갈 수는 없다. 결국 나는 결재하지 않았다. 그 선생님은 “알겠습니다” 라고 볼멘소리로 말하고 돌아갔다. 그 뒷 모습을 보는 나로서도 기분이 흔쾌하지 않은것은 물론이다.

“학생교육이 우선이냐? 아니면 교사복지가 우선이냐?” 의 문제다. 이것은 교직을 전문직으로 보느냐? 노동직으로 보느냐?의 문제와도 맥을 같이 한다. 나는 끝까지 내 신념을 굽히지 않았지만 선생님들과 이러한 문제로 논쟁을 벌이는 것은 정말 피곤하다. 직장에서의 직원복지에 이토록 집착해야 되는가? 몇 푼의 돈보다 명예를 존중할 수는 없는가? 답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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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일기♠ 산방

내가 “하늘아래 편한집”으로 당호를 걸은집이다.

짧게는 그냥 ‘산방’으로 부른다.

산방? 무슨 산속에 도사가 칩거한 움막으로 들릴지도 모르겠다.

그런 곳은 아니고 그저 시골 농가에서 머슴이 살던 방을 하나 빌렸다.

나는 이 곳이 너무 좋다!!

나는 여기서 책도 읽고, 그림도 그린다.

산방 사진이다.






 





음……사진의 눈속임은 대단하구나!

내가 보아도 그럴듯하다. 사실 가보면 별것아니다.

그저 시골 농가의 문간방이다.

그런데 나는 편안하지만

우리집 식구 모두 탐탁하게

생각하지 않는 곳이다. 함께 가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40년전의 옛날 생활이 무에 좋으냐는 것이다.

심지어는 80이 넘은 부모님도 별로 관심이 없으시다.

나는 좋은데……

나는 왜 이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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