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순천 시집

 

수원문인협회 회원이며 국제펜클럽한국회원인

김순천씨의 시집을 읽었다.

아름다운 서정이 넘치는 시인이다.

슬픔이 문득문득 보이지만 귀하게 자란 분인지

슬픔의 두께가 부드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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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 2

                                                                          김순천

 

종이에 쓰면

누가 볼세라

마음에 그렸더니

가슴 편편 붉어지는

조용한 화답

 

 

바람의 어깨에도

사념의 거쳐에도

선홍의 꽃망울 피우네

슬프고도 아름다운

그 알 수 없는 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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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탁

 

김현탁의 꽁트집을 읽었다.  302쪽의 장편이다.

꽁트라고 해도 되고 단편 모음집이라고 해도 되겠다.

필자는 지금도 여러 신문에 연재소설을 쓰고 있는 분이다.

현재 경기문학협회장을 맡고 있다.

사랑에 실패한 사람, 직장에서 쫒겨난 사람, 가난한 사람들의 이야기다.

슬픈 사연들을 주로 엮었다. 슬프니 문학이 된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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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인협회 선거

수원문인협회 선거가 있었다.

선거는 예년에 비하여 과열되었다.

임기 4년의 수원문인협회 회장을 뽑는 선거였다.

박병두씨와 정명희씨가 출마했는데 박병두씨가 차기 회장으로 당선되었다.

 

선거가 끝나고 맥주 한잔하자고 하여 따라갔다.

대부분 집으로 돌아가고 20명 정도 맥주집에 갔다. 나는 가볍게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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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에 걸려도 잊지못할…….

 

 

함께 근무하는 선병호교감선생님의 초대로 저녁식사를 했다.

판교에 있는 한정식집이었는데 음식이 좋았다.

식사 후 까페에서 차도 마셨다.

대화가 재미있어 늦은 밤에 집에 도착하였다.

 

내가 치매에 걸려도 잊지 못할 그이름 선병호교감선생님!

감사하고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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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병호교감님 사모님과 우리집사람이 함께 찍었는데 역광이라 실루엣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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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마라토너 봉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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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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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라 그런가? 갑자기 날씨가 추워져서 그런가? 요즈음 세상을 떠나는 분들이 많다.

추운날 이른 아침 바깥에 갑자기 나가는 것은 좋지않다.

어머니 아버지도 조심해야겠다. 아버지는 이제 머지않아 92세가 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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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일 예배가 끝나고 아이들이 기악 연습을 하고 있어서 사진 찍기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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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교회의 점심 메뉴는 떡국이었다. 나는 떡국을 좋아하지 않는다. 아내는 잘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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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는 잘 익었다. 정말 맛이 좋았다. 김치! 정말 인생에서 포기할 수 없는 맛이다. 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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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봉주, 봉달이^-^

국민마라토너 이봉주 선수가 왔다.

마라톤 선수 출신인 우리학교 체육과 최원호 선생님과 친분이 있어 학생특강 강사로 초청하였다.

나도 개인적으로 마라톤 주로에서 뛰면서 2번이나 만났다. 나는 하프코스를 달렸고 이봉주선수는 풀코스를 달렸는데 결승 지점 1km를 남기고 추월당했다(^-^)

당시 이봉주 선수의 달리는 모습은 짙은 갈색 피부에 군살이 하나도 없는 야생마 같은 느낌이 드는 체형이었다. 1970년 생이니 45살인데 지금도 각종 신문사 마라톤 대회에

참가한다. 물론 선수로서는 은퇴하였지만 일반 시민마라톤에 참여하여 마라톤 열기를 북돋우는데 큰 몫을 한다. 그가 뛰는 마라톤 대회는 나름대로 공신력을 가진다.

교장실에서 차를 마시며 잠간 담소를 나누었다. 영광스러운 일이다. 그의 기록을 보면 그가 왜 위대한 선수인지 알수 있다. 비록 올림픽은 은메달에 머물렀지만

아직도 한국마라톤 신기록을 보유하고 있고 아시안게임을 2연패 했으며 세계최고 대회인 보스톤 마라톤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정말 훌륭한 선수다.

거기에 그는 마라톤 선수로서는 치명적인 약점인 평발에 짝발(오른발, 왼발 크기가 다른, 그래서 신발은 특수하게 맞춰야한다)이다. 그러한 약점을 극복하고 세계적인 선수가 된 사람이다.

사진을 보니 나보다 그리 많이 크지도 않다. 나도 키 작다고 주늑들지 말아야겠다. ㅋㅋㅋ~


– 1996년 아틀란타 올림픽 은메달

– 1996년 후쿠오카 마라톤 우승

– 1997년 3월 코카콜라 대상

– 1998년 방콕 아시안 게임 금메달

– 2000년 동경 국제마라톤 2위(한국 최고기록 2:07:20)

– 2001년 제105회 보스턴 마라톤 우승

– 2001년 자황컵 체육대상 최우수선수상 수상

–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마라톤 우승 (대회 2연패)


[ 개인최고기록 ]

marathon 2:07:20(2000년)-14년전 도쿄마라톤에서 기록하고 아직도 깨지지 않는 한국신기록
half marathon 1:01:04(1992년)-22년전 도교하프마라톤에서 기록하고 아직도 깨지지 않은 한국신기록
10000m 29’44″11
5000m 14’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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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사진이 왜 이렇게 힛쭈구리하게(ㅎㅎㅎ)나왔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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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거 제대로 잘 나왔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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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당에서 사회자가 이봉주 선수의 약력을 소개하고  있는 동안  내가 22년전 도쿄하프마라톤 대회에서 세운 1시간1분 4초에 대하여 말하고 있다.

                                                                                                                                                        그 기록에 산술적으로 2를 곱하면 지금 세계 신기록 보다 더 빠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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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뭐냐? 이 사진, 교장의 볼이 부어있고 지금 자고 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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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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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학교 학생들이 공부하는 모습이다. 정말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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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학교 학생들이 공부하는 모습이다. 정말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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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학교 학생들이 공차는 모습이다. 역동적이다. 눈에 불이난다. ㅎㅎㅎ~>

 

공무원연금법을 개정하면 교사가 퇴직 후 받는 연금이 줄어들게 될것이다.

이미 공무원연금재정은 수년 째 적자이다. 정부가 재정으로 메꿔주고 있다.

어제 여선생님 한 분이 교장실에 들어와 명예퇴직하겠다고 허락해달란다.

수업을 아주 잘하는 능력있는 중견교사이다.

어려운 문제다. 어떻게 조언하여야할까?

한참을 망서리다가 연금법이 개정되어 퇴직연금이 줄어들지 모른다는 경제의 관점에서만 생각하지 말고

내 인생의 여정에서 교단에 서는 의미와 자아실현, 자신의 사회적 위치, 집단 소속의 욕구 등

자신의 삶의 과정에서의 교단의 의미를 생각하라고 조언 하였다.

 

이틑날 아침 그 선생님이 교장실에 들어와 교장선생님 말씀을 듣고 명예퇴직 신청서를 내지 않겠다고 말한다.

“저는 아직 학교가 좋구요. 가르치는 것이 좋아요” 라며 고맙습니다를 연발한다.

휴~말리는데 성공하였다.

그 여선생님이 남는 것이 경기교육에 한국교육에 도움이 되고 여선생님 자신에게도 행복이 될것이다.

내 스스로 잘한 일이라 생각한다.

맹기호! 잘 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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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어렵다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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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면 나에게 “요즈음 맹교장님은 무슨 책을 읽으시나요?” 이렇게 묻는 사람이 있다.

감사한 일이다.

나역시 그 분에게 되묻는다 “교장선생님은 최근에 어떤 책을 읽으셨는지요?”

읽은 책에 대하여 느낌을 말하고 상대의 발언을 듣는것이 재미있다. 어쩌면 나에게 어떤 책을 읽었냐고 물어주는 것이 고맙기도 하다.

오늘 그 분을 만났다. 책 이야기가 주로 왔다갔다 하였다. 그분은 금강경을 다 읽고 지금은 반야심경을 읽고 있다고 하였다.

나는 최근에 읽고 일상일기에 독후감을 쓴 책에 대하여 말하였다.

저녁으로 굴밥을 시켜먹고 막걸리를 곁들였다. 취하지는 않고 약간 부족하게 마셨다.

부족하게 마시는 것이 좋다. 기분에도 좋고 몸에도 좋다.


헤어지면서 보니 길에 비닐천막을 치고 공무원연금법 개정에 반대하며 농성을 하는 사람이 있다. 세상에! 엄동설한에……

들여다 보니 남성 한명이 안에 누워있다. 주변을 둘러보니 새누리당 경기도당 사무실 앞이었다.


정부에서는 공무원연금법을 개정한다고 한다.

많은 공무원들은 박봉에도 묵묵히 임무를 수행해온것은 공무원연금이 있어 노후가 보장되기 때문이었는데

이제 연금마저 줄인다면 희망이 없다고 한다. 학교에서도 선생님들의 걱정이 많다.

법은 소급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공무원연금법이 개정되기 전에 명예퇴직 신청을 하는 선생님이 늘어났다.


어떻게 해야하나? 교장이 명퇴할 수도 없고……나는 그냥 정년까지 봉직하기로 했다.

집사람에게도 나중에 어떻게 되는 겸허이 받아들이고 교직사명에 충실하기로 했다.

모두다 어렵다고 한다. 왜 나라가 이지경이 되었을까?

누구에게 잘못이 있는가?

국가 예산이 어떻게 잘못 쓰여졌길래 이렇게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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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에 의지할 것이다^-^

 

세상 일은 계획대로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오죽하면 인간사의 중요한 일의 대부분은 우연에 의해 이루어진다고 하지 않는가!

잘 될것으로 생각되다가도 어떤 돌발적인 변수에 의해 그르치기도 하고

또 생각지도 않은 어떤 계기로 술술 풀리기도 한다.

마음먹은 대로 되지않고 마음 안먹은 대로 되기도 하는 것이다.

 

그래서 어떤 때는 힘이 든다.

기껏 공들여 놓았더니 변수가 생겼다.

요즈음 내가 그렇다.

 

나의 20대 젊은 날

희곡을 시처럼 써서 배우와 관객을 어렵게 했던

박제천 시인! 지금은 어디서 무엇을 하는지 모른다.

40년 동안 만나지 못했지만 지금 그가 쓴 시의 부분이 생각난다.

 

풀리지 않는 의문이 있다면 두어라

물이 돌에 스미고 죽은 나무에 꽃이 피고

갑자기 떨어져버린 낙엽 하나를 바람이 다시 공중에 돌려보내듯

자연의 힘에 의지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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