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의 친구
아들의 친구(이름: 박해준)가 대구에서 왔다.
안성에 있는 중앙대학교 영화과에 면접시험을 보러 오는 길에 우리 집에서 1박 하기 위해왔
다. 나는 아들의 친구가 아침 면접시간에 늦지 않도록 시외버스 터미널에 가서 사전 답사를
하였다. 그리고 그 결과를 컴퓨터 화면 옆에 붙여놓았다.
“아침 6시 20분부터 20분 간격으로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안성행 버스가 있단다.
운전기사와 직접 면담한 결과 소요시간은 50분이며 혹, 교통체증이 발생한다면 60분 정도
걸릴 수도 있다. 아침 7시에 출발하는 차를 탄다면 충분할 것이며, 대학은 캠퍼스가 넓기 때
문에 정문에서 면접장까지 10분 정도 소요되는 시간까지 고려하였다. 버스를 타고 가다가
중앙대학교 정문 앞에서 내리면 된다. 수원시외버스터미널 7번 출구에서 승차하며, 버스는
용일여객이고 흰 바탕에 붉은 세로줄 무늬가 있다. 너는 아침 6시에 기상하고 집에서 버스
터미널까지 내가 승용차로 데려가 줄 것이다. 집에서 출발하는 시간은 6시 35분이다.
아들의 친구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이나, 경희대학교 한의학과에 합격할 정도의 높은 수능
점수를 기록했으나 영화연출을 배우기 위해 중앙대학교에 진학하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영
화발전을 위해 이런 학생도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였다. 그가 훌륭한 영화인이 되기를 기원
한다. “아들의 친구는 나에게 “배려해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라고 말하며 차에서 내렸다.
나는 그에게 20000원을 주면서 점심에 맛난 것을 사먹으라고 했다. 그리고 “나에게 아들이
소중하듯 아들의 친구도 소중하다”는 말로 작별 인사를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