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미오면 맛있게 먹었다고 말하지 말어~

며느리가 새로 취업한 직장에서 환영회식이 있어서 석영이가 혼밥을 하게 생겼다한다.

아들이 전화를 해왔다. 오늘 저녁에 밥 먹으러 오겠단다.

허걱! 집사람이 아침에 출근하면서 학교에서 회식이 있어 늦게 온다고 했는데…..

이런 저녁 준비는 오롯이 내 몫이 되었다!

미리하면 안된다.  아들이 도착하면 올리부유와 버터로 구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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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심 사다놓은 것이 있었다. 후추와 소금을 뿌렸다. 최소한 30분~60분은 숙성시켜야한다. 소금과 후추는 많지않나 싶을 만큼 넣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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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크를 굽고 난 다음 남아있는 기름에 야채를 볶으면 그 맛이 일품이다. 집에 있는 야채를 모두 꺼내 썰었다.

석영이는 스테이크와 야채를 맛있게 먹어주었다. 감사한 일이다.

석영이는 아마도 자기가 혼인으로 집에서 빠져나가서 집안이 휑해진것을 보완하고 할머니와 우리 부부에게 얼굴을 보이는 것이 효도라고 생각할 것이다.

어쨌든 석영이가 저녁먹으러 방문해준 것은 반가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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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에 야채를 볶았다. 야채의 식감을 살리기 위해서는 순식간에 볶는 것을 끝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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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어때요? 잘 드셨어요?

응~ 맛있게 먹었어
그런데 에미 오면 맛있게 먹었다고 말하지마
자기가 퇴직하고도 아범 보고 계속 밥 해먹으라고하면 어떻게해!

와! 대박!!!!!!!!
울엄니 치매 걸린줄 알았더니
아니네  오래 사시겠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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