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경기교육 역전의 용사들과 저녁을 함께하였다.
행복하고 감사한 시간을 보냈다. 대화는 애국적, 격정적이었으며
조국의 내일과 교육을 걱정하는 이야기를 했다. 김진춘 전)경기도교육감님은 기운이 넘치셨다.
내년 6월 경기도 교육감 선거가 정말 중요하다.

어제 경기교육 역전의 용사들과 저녁을 함께하였다.
행복하고 감사한 시간을 보냈다. 대화는 애국적, 격정적이었으며
조국의 내일과 교육을 걱정하는 이야기를 했다. 김진춘 전)경기도교육감님은 기운이 넘치셨다.
내년 6월 경기도 교육감 선거가 정말 중요하다.

11월 15일 11:00
서울 종로빌딩에서 서울, 경기, 인천의 대표자 모임이 있었다. 내년 6월 교육감 선거에서 자유 우파 진영후보의 단일화를 위한 추진위원회 모임이다. 이 모임을 주선한 사람은 한국NGO연합 대표을 맡고 있는 이희범 선생님이다. 이희범 대표는 오늘 현재 한국 자유우파 시민운동의 우두머리라고 하면 될것이다. 이희범 대표가 감옥에 있을 때 면회 가서 사식을 넣어준 적이 있다. 내가 교도소 가본 것도 처음이고 사식을 넣어준 것도 처음이었다. 이희범 대표의 사회로 회의를 시작하였다. 벌써 좌파 진영은 교육감 선거 출정식을 가졌다. 우리가 늦은 감이 있다. 서울, 경기, 인천의 대표가 모인 것은 수도권 세력이 합심함으로서 우파의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함이고, 우리가 이런 시도를 보이면 타시도 우파 세력에게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일이 될 것으로 믿는다.
세 지역 대표들은 우선 명칭을 정하는 문제부터 시작하였다.
중도, 보수, 자유, 우파 등이 명칭이 거론되었으나 젊은 층에서 보수라는 단어를 덜 좋아한다는 데 의견을 일치를 보았고 이왕이면 시민이라는 단어를 넣기로 했다. 하여 가칭으로 정했는데
“서울, 경기, 인천 교육감 후보 추대를 위한 시민회의”라고 이름을 정했다. 자세한 정관 및 세부사항은 다음 주 토(22)요일에 다시 모여 의논하기로 하고 회의를 마쳤다.
집에 돌아와 전)김기춘 경기도교육감과 통화했고 김종희 비서실장과도 통화했다.

<이희범 한국NGO 대표>

오늘 노천명 시인의 시집 사슴의 노래를 샀다. 쿠팡에서 어제 저녁 9시에 주문했는데 오늘 점심 때 집에 배달되었다. 정말 대단한 배달의 나라 코리아다!
그의 시 망향을 녹음하였다.

여주 우거에서 대강 아침상을 차렸다. 밭에 나가 금년 마지막 수확으로 가지, 고추, 방울토마토, 아삭이고추를 챙겼다.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햇반을 데웠고 가져온 달걀로 후라이를 했다. 사과와 빵도 있으니 이만하면 선비의 소소한 아침상으로 큰 문제는 없을 것이다.
역시 감사한 일이다.

사내에게 음악과 운동은 아주 중요하다. 그런면에서 아산이가 아들에게 여러가지 공부를 시키고 있는 것은 훌륭한 일이다. 내가 아이를 기를 때보다 더 잘 키운다.
손자 맹형주는 피아노를 배우고, 축구교실, 농구교실, 수영교실에 다니고 겨울에는 스키장에 다닌다. 스키는 아주 선수급이다. 내가 피아노 발표회에 참석했고, 농구교실, 아이스하키 교실은 수업을 참관하였다. 형주는 누구를 닮았는지 만능스포츠맨이다. 다른 아이들보다 아주 탁월하게 모든 운동을 잘한다. 고맙고 감사한 일이다.

재작년에 방문했을 때 내가 사준 피아노^^

날렵하다 내 손자 맹형주! 지난 해 만나서 어떻게 빠른지 바람의 손자라는 별명을 지어주었다.
K씨
맹기호
길 옆으로 난 문에 화분이 옹기종기 모였다
고추 무화과 과꽃 채송화 분꽃이다 손바닥선인장도 있다
비 오는 날이면 비를 맞으러 나온다 밤이 되면 들어간다
본 적은 없지만 나는 그를 그냥 K씨라고 불렀다
그가 아침마다 화분을 내놓는다 내놓는 것을 본적은 없다
언제부턴가 화분 숫자가 줄었다
화분에 잡초가 같이 크고 문 앞에도 풀이 어지럽다
매일 지나다니면서 본다
K씨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이 틀림없다
보다 못한 내가 화분에 기생한 잡풀을 뽑았다
반년이 지나도 문 앞에 자란 잡풀은 그대로다
지나가는 옆집 사람에게 K씨의 소식을 물었다
멀쩡하단다 잘 살고 있단다
공연히 나만 마음이 쓰였다
우리는 그냥 그렇게 산다
18세기 후반 개혁군주 정조는 시,서,화에 능했다. 그가 그린 그림이 몇 점 전하는데 그 중 2점이 파초도(芭蕉圖)와 국화도(菊花圖)로 둘 다 보물 743호, 744호다. 744호 국화도는 바위 틈으로 솟은 국화 세 줄기가 활짝 꽃을 피웠는데 그 주변에 등장한 조연이 다름 아닌 방동사니다. 조선 왕이 그림을 그렸다는 사실도 의외지만 왕손으로 태어나 궁에서만 자랐을 정조가 어떻게 무논에서나 볼 수 있는 방동사니를 그리게 되었을까?
나는 이걸 民本이라 본다. 백성을 나라의 근본으로 보며 백성을 위한 정치를 해야 한다는 것에서 나온 생각이다. 방동사니는 잡풀이다. 아무데서나 아무렇게 자란다. 아무런 백성도 소중하게 하늘처럼 생각해야 한다는 민본에서 정조가 방동사니를 그렸을 것이라고 감히 단언한다.

나는 오늘 정조를 생각하면서 방동사니를 판화로 찍었다. 마음에 든다.

역시 정조를 생각하면서 방동사니를 판화로 찍었다.
06:00 여주 우거에서 자고 일어남
화단에 나가 어제 캐다 만 칸나 구근을 더 캤다. 30kg정도 캤다.
아침 먹고 90km 운전하여 수원 판화교실에서 10:00~12:00까지 판화를 찍었다.
12:00~14:00까지 어머니 병실에서 간병했다. 점심을 떠먹여드렸다.
15:00상담 예약한 어머니 대학병원주치의 진료가 지연되어 90분 기다려 만나 상담을 했다.
15:30 맹세희 기자와 병원의자에 앉아 sns로 대화했다. 그는 내 조카이고 멋진 소설가다^^
18:00~19:00까지 다시 어머니 병실에서 간병했다. 간식으로 요플레, 과일, 견과류, 증편 드림
집에 와서 정장에 검은 넥타이를 매고, 안양 평촌 한림대학병원 장례식장까지 왕복 60km 차를 몰고 가서 원순자 교장 어머님 별세에 조문 다녀왔다.
수원집에 오니 20:10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전기차 충전케이블을 연결하고 들어왔다. 오늘 하루가 이렇게 갔다.
지난 주 수원문인협회에서 매년 1명에게 수여하는 작품상 심사를 했다. 오늘 심사평을 보냈다. 이미 지난 주에 당선작을 발표했으니 오늘 여기에 올려도 문제 없을 것이다. 쓰면서 김세희 선생님 생각이 났다. 정말 훌륭한 교사였다.
수원문인협회 작품상 심사평(수필)
심사위원장 맹기호
비는 생명의 근원이다. 환원성 대기로 이루어진 원시 지구에서 방전 에너지에 의해 생긴 유기물이 원시 바닷물에 축적되었으며, 이로부터 자기 복제가 가능한 원시 생명체로 진화하였다는 것이 오파린의 가설이다. 원시 지구에서 자연발생적으로 생명체가 탄생할 수 있다고 설명한 오파린의 생명기원설은 화학적 진화를 통해 생명의 탄생을 설명함으로써 다윈의 진화론을 생명 탄생의 순간까지 끌어올렸다. 물론 그것으로 완벽하지는 않지만 비는 생명의 근원이다.
당선작 ‘기억의 지문’에서 작가는 생명의 근원인 비를 보면서 자신의 어린 시절을 생각한다. 지금은 아파트에서 비 걱정 없이 살지만, 비만 오면 부엌으로 물이 넘쳐 들어오던 옛집을 생각한다. 아파트 창문에 뿌리는 세찬 비가 오는 날, 하수구를 보면 빗방울 사이로 옛날 집이 보이고, 마당의 봉숭아도 보인다. 집안으로 역류하는 물을 바라보는 수심 가득한 눈도 보이고, 엄마와 형제도 보인다.
보고 싶어 찾아간 옛집은 주차장으로 변했고, 몇몇 남은 건물은 그 자리에 나이테로 서 있다. 다시 빗소리에 아파트 창문을 여니 가슴에 보고 싶은 사람이 가득하고 내 눈물도 한 방울 내린다. 아! 비는 생명이고 눈물이다. 글의 구성과 흐름이 유려하다. 밤을 낮 삼아 책 읽기를 한 사람이라는 느낌이 온다. 읽으면서 작품상으로 주저 없이 뽑았다. ‘가을을 지나는 중’ 역시 수작이었다. 정진한다면 기대에 부응할 작가라는 생각을 했다.
본심에 올라온 작품 중에서도 맞춤법과 문장 작법이 서툰 글이 있었는데 경계해야 할 일이다. 문장부호 하나도 조심해야 한다. 또한 아직도 사실을 나열하는 수기 같은 글이 있었다. 역시 문학이라고 할 수 없다.
<가을호가 아직 나오지 않아 봄호 사진을 대신 올렸습니다>

사람이 사랑에 빠지거나
물에 빠지기도 하는데
저는 요즘 판화에 빠져있습니다.
1억5천만 년 전 백악기 시대 지구에 처음으로 식물이 등장했습니다.
위대한 탄생이지요.
아내에게 판화로 에코백을 선물했습니다^^

